✒️ 수십년전 남을 훔쳐보고 기록을 남기기(그는 자신을 researcher, 연구자라 칭한다) 위해 모텔을 사서 운영했던 사람이 저명한 기자이자 작가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의 행위는 사회의 논란거리가 되고 살해 위협 등 힘든 상황에 처한다. 한편 그가 모텔을 구입하고 판매한 연도 등 기록에 오류가 발견되며 그의 말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 그는 자신의 고백으로 구원받고 싶었을까, 아니면 그저 타인의 관심이 그리운 관종인가. 이유야 어쨌든 그는 이제 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지만) 조금씩 가지고 있는 관음증의 대상이 되었다.

p.s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고 자신의 글에 책임감을 가진 기자를 보는 것이 생경하고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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