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1년 선린상고와 경북고의 봉황대기 결승전, 홈으로 슬라이딩하던 박노준은 큰 부상을 입고 나를 비롯한 선린상고 팬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당시 얄미울 정도로 잘한 경북고 유격수는 추후 엘지트윈스 감독을 맡은 류중일이었다.) 책의 서문 첫장면에 나오는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이 나만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왜 울컥할까. 가족 외식하다 아이와 나눈 대화가 떠오른다. ˝1억, 2억, 3억보다 중요한 게 추억이야.˝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 고시엔을 통해 일본 사회의 겉모습과 민낯을 볼 수 있다. 청춘에 너무 많은 기대와 의미부여를 하면 그때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사람들의 여생은 그야말로 ‘남은 시간‘이 되고 만다. 나이와 무관하게 현재의 순간이 소중하다.📖 신해철의 노래를 듣는 어른은 소년이고 신해철의 노래를 듣는 소년은 어른이듯이, 고시엔을 보는 소년은 어른이고, 여전히 고시엔을 사랑하는 어른은 소년이다.#청춘_여름_꿈의_무대_고시엔 #고시엔 #갑자원 #한성윤 #싱긋 #야구 #청춘 #불탄흔적세대 #단괴세대 #빛바랜세대 #버블세대 #문무양도 #유토리교육 #도게자 #고다와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머리쓰기 #글쓰기 #중꺾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