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이방인
김명준 감독, 권해효 목소리 / 이오스엔터 / 2016년 4월
평점 :
일시품절


✒️ 6.25전쟁 이후 한국 야구 부흥을 위해 개최했던 ‘재일동포 학생야구 모국방문 초청경기(1956~1997)‘, IMF 구제금융으로 중단될 때까지 총 620여명의 젊은 재일동포 야구 소년들이 매년 8월 현해탄을 건너왔다. 우리의 낭만적 상상과 달리 그들은 당시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노출하기 힘든 삶을 살고 있었고, 모국에서도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다. 다큐멘터리는 1982년 봉황대기 결승전에 올랐던 재일동포팀 선수들이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서 시구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그들을 찾아나선다. 언어 습관이겠으나, 30여년전 그때를 추억하는 그들이 ‘모국‘ 대신 ‘조국‘이라고 말하며 눈가에 어린 눈물을 본 건 내 착시일까? 어린 시절 조국의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상처가 모두 씻겨나갔기를 바라는 것은 무모하지만 놓고 싶지 않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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