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원은 단순히 한국시리즈 일곱 경기중 4승을 했다고 기억되는 선수가 아니다. 당시 열악한 야구 환경과 선수 전체를 위해 선수협 활동에 앞장섰기에 존경받는 것이다. 리그 최고의 선수인 그는 굳이 구단들로부터 미운털 박힐 활동을 함으로써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라이벌이었던 삼성 라이온스로 트레이드되는 굴욕을 겪을 이유가 없었다. 그냥 눈감고 가만히 있어도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꽃길을 걸을 수 있는 선수였다. 롯데팬이 아님에도 최고 존경하는 선수로 최동원을 꼽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매년 11월 11일은 (상업적인 빼빼로데이만 기억되는 것이 아쉽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최동원상 시상식이 있는 날이다. 올해는 최동원선수 10주기이자 그의 1984년을 추억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되어 더욱 뜻깊다. 많은 이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친 분들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자신이 속한 회사, 지역, 국가의 발전을 위하면서도 개인은 조금의 희생도 하지 않으려하는 무임승차의 유혹은 누구나 갖고 있는 인간의 본성이기에 비난할 수 없다. 다만 공동체를 위해 자기희생한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은 필요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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