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임헌영 대담 / 한길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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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영희, 백기완, 신념에 따라 변함없이 살아내는 가치.


📖 그래서 나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고, 둘째 월남민이 아니고 또 그것을 자처하거나 그렇게 행세하길 거부하고, 셋째 그런 월남인들의 미국숭배 반평화주의를 일관되게 외면하고 살아왔어요. 더욱이 남한에서의 망국적 지역갈등과 지역대립, 반문화의 극치인 매카시즘적 ‘색깔시비‘를 혐오하기 때문에 그들과 그런 조직은 물론 그것들의 생활문화와도 거리를 두고 살아왔어. 지금도 그래요. 몇 해 안 남았지만 죽는 날까지 그럴 거예요.

📖 중국의 장개석 총통과 소련의 스탈린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카이로선언과 포츠담협정으로 일본 패망후 그 식민지인 조선민족의 즉시독립을 제안했지요. 그러나 영국의 처칠은 철저한 제국주의 신봉자였기 때문에 조선인의 자치능력을 인정하지 않았고, 미국의 로즈벨트 대통령은 조선인을 미국의 식민지인 필리핀 인민의 수준으로 간주해서 적어도 30년 동안은 신탁통치를 하고 난 뒤에 자주독립을 허용하자는 주장이었어. 이런 사실을 지금까지도 모르는 한국사람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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