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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 퇴근후 하루 1시간 걷는 것도 1년이 넘은 것 같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거의 빠짐없이(회식이 있어 늦게 귀가하는 날에도 거의 빠뜨리지 않으며,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집 앞 쇼핑몰 실내를 트랙처럼 돌 수 있어서 ‘건너뛸 핑계‘가 없다.) 하고 있다. 1시간 걷기는 이미 습관이 되어 피치못한 상황으로 못하게 되는 날에는 찝찝함이 다음날까지 간다. 무엇이든 꾸준히 하지 못하는 내가 이것을 습관화할 수 있었던 요인은 아마 ‘유튜브/넷플릭스 보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집에 앉아서 유튜브를 봤다면 나 자신에게 ‘시간낭비‘라는 비난을 퍼부었을 것이고 그에 대해 마땅한 답변을 못했겠지만, 걸으면서 보는 동영상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을 ‘보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이기도 하다. 연말과 연시, 또 다른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야 할 시기다. 자신에 대한 실망과 자괴감을 유발하는 결심과 의지력이 아닌 ‘습관화 법칙‘을 통해서.
📖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산다. 우리가 아는 것, 우리가 목표로 추구하는 것, 우리가 의지를 불태우는 것 등은 사실 삶에서 큰 도움이 안 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불굴의 정신력으로 좋은 습관을 형성하지 않았다. 그들은 무언가를 자제하거나 인내할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았다. 자제력 대신 습관을 활용했다. 결코 스스로의 의지력과 끈기를 과신하지 않았다. 올바른 습관을 들이려면 먼저 습관이 우리가 좌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의식이 깨어있는 시간 중 거의 절반동안 인간의 뇌는 이른바 ‘습관 시스템‘에 의존한다. 내면의 충동과 세상의 욕망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당신이 처한 환경이 조작되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우선 자신을 용서하라.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바꿔 삶을 더 쉽게 만들어라. 움켜진 삶을 내려놓는 순간 습관의 마법이 시작될 것이다. ‘시작‘보다 ‘지속‘이, ‘탁월함‘보다 ‘꾸준함‘이 인간의 삶을 더 생산적이고 가치있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 자동화된 무의식이 만드는 습관 설계의 법칙. 1단계) 늘 동일하게 유지되는 안정적인 상황을 조성하라. 2단계) 좋은 습관으로 향하는 마찰력은 줄이고 나쁜 습관으로 향하는 마찰력은 높여라. 3단계) 행동(반응)을 자동으로 유발하는 자신만의 신호를 찾아라. 4단계)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신속하고 불확실하게 보상하라. 5단계)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이 모든 것을 반복하라.
📖 일상을 노력이 필요없는 정신의 자동 활동 영역에 더 많이 넘겨줄수록, 마음은 ‘본래 처리해야 할 일(Proper Work)‘에 더 많은 힘을 쏟을 수 있다. #윌리엄_제임스
📖 습관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는 ‘보상‘이 아닌 ‘(장소 등)상황‘이다. 습관에 따라 행동할 때 우리는 필연적으로 이전에 풀었던 문제의 답을 검색하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습관 기억‘이라고 부른다. 습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Effortlessness)‘는 것이다.
📖 무언가를 시작할 때(학습)의 뇌와 무언가를 반복할 때(습관)의 뇌가 전혀 다르게 작동한다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각각의 영역은 자극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더 발달하며 이는 당신의 행동이 뇌를 재설계할 수 있다는 의미다.
📖 반복이 습관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건 잘 알겠다. 하지만 그것이 충분조건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오로지 반복만이 정답이라는 태도로 스스로를 몰아붙여선 안 된다. 의식에 매여있는 당신의 인생 일부를 반복으로 만들어진 습관에 맡긴 뒤, 그렇게 얻은 여유를 정말 중요한 일(기계처럼 반복해선 안 되는 일)에 투입해야 한다.
📖 좋은 습관은 예측 불가능한 스트레스의 시대에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유일한 피난처다. 습관은 심리적 긴장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번성한다. 이를 습관촉진이라한다. 습관의 힘덕분에 삶은 본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커질수록 우리의 뇌는 습관에 의존하는 자동조종 모드 쪽으로 기울어진다. 단지 습관적으로 행동하기만 해도 불안감이 줄어든다. 매일 거의 같은 일을 반복한다고 답했던 사람들은 매 순간 인생의 의미를 더 풍부하게 느꼈다. 이것이 질서있는 삶이 주는, 그리고 우리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충만한 만족감이다.
📖 우리는 단단한 착각을 멈춰야한다. 습관은 애쓰지 않는다. 이 힘 위에 올라타 당신만의 시시템을 구축하라. 습관으로 구축된 삶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이것이 의지박약과 노력만능이라는 거짓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줄 단 하나의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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