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 그날 그 자리에 있을 사람에게
심보선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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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도록 천천히 조금씩 씹어가며 읽고 싶은, 필사하고 싶은, 기억하고 싶은 귀절이 너무 많아 밑줄 긋기 힘든 책


📖 나에게는 세 가지 수수께끼가 있다. 영혼이라는 수수께끼, 예술이라는 수수께끼, 공동체라는 수수께끼이다. 알고 싶은 마음을 그칠 수 없는 인생의 화두들이다. 이 화두들을 붙잡고 죽을 때까지 쓰고 싶다. 나는 여전히 기적을 소망하고 있는 것이다


📖 기억의 힘을 잃은 세상이야말로 우리가 또다시 패배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끔찍하도록 평화로운 지옥이기 때문이다.


📖 처음에는 누구나 걱정이 됩니다 / 떠나기 전에 / 뒤축을 먼저 땅에 댑니다 (야간 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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