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쓰기 - 김훈 산문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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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誣) 사실이 아닌 일을 꾸며서 남을 해치는 말. #가짜뉴스

무살(誣殺) 거짓을 날조하여 사람을 죽임

무송(誣訟) 거짓을 날조하여 남을 재판에 세움


📖 나는 여론을 일으키거나 거기에 붙어서 편을 끌어모으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나의 글은 다만 글이기를 바랄 뿐, 아무 것도 도모하지 않고 당신들의 긍정을 기다리지 않는다. 나는 나의 편견과 편애, 소망과 분노, 슬픔과 기쁨에 당당하려 한다. 나의 이야기가 헐겁고 어수선해도 무방하다.


📖 민주적이고도 참여적이고 온정적이고 여론 수렴적인 리더십이 현대사회의 만인이 요구하는 리더십이다. 그러나 이 같은 민주적 성격만으로 리더십의 내용이 모두 충족될 수 있는 것인지에 관하여 이순신의 생애는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해준다. 리더십이란 때로는 여러 사람들이 싫어하고 회피하려는 방향과 목표를 향해 다중을 거슬러가면서 그 다중을 다시 몰고 나갈 수 있는 덕성까지를 포함해야 온전하다 할 것이다. 그리고 국가적 위기속에서 이 같은 리더의 자질은 국가 존망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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