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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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생 아버지와 나눈 얘기가 열마디도 안되는 것 같다. 한때는 외아들에게 그렇게 무심할 수도 있나?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자식에게 (대부분 잔소리가 되거나 화자의 만족으로 끝날 가능성이 큰)말을 하는 것보다 안하는 것이 더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남겨주어야 하나? 남겨줄 것이 있기는 한가? 저자의 아버지처럼 여든이 넘은 나이에 뇌종양을 앓게 되더라도 ˝다시 살기 시작해야겠어.˝라고 외칠 정도의 용기는 있어야 제대로 된 아비가 아닐까?


📖묘지가 적어도 나 같은 사람에게 증명하는 것은 죽은 자는 여기 있는 것이 아니라 가버렸다는 사실뿐이다. 그들은 가버렸지만, 우리는, 아직, 가지 않았다. ˝아버지, 보내드릴 수 밖에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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