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쓰는 영어 Aries Every Day 30 Days
Stacy Kim 지음 / 말랑(mal.lang)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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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지?

책을 보자마자 든 느낌이다.

생각보다 책 두께가 너무 얇다.

50페이지 정도다. 그리고 20페이지 정도는 카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본적이 없는 구성의 영어책이다.

처음 느낌은 굉장히 생소하게 다가오는데, 어떤 컨셉으로 구성된 책인지 찬찬히 살펴보자.



일단 표지 제목을 보니 [내가 매일 쓰는 영어 Aries]라는 타이틀로 '하루에 카드 한장, 한 달을 함께 할 영어'라는 소개글이 표지에 적혀있다. 'Aries(양자리)와 한 달을 함께하는' 문구로 봐서 월간을 목표로 하루에 2~4문장을 익히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책인 것 같다. 그래서 사진에 보이듯이 얇게 진행되는 모양이다.


1 Day 1 Card!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컨셉이다.

언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하루도 쉬지않고 꾸준히 공부를 하는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아마 누구나 다 아는 진리일거라 생각된다.

그런데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은 그리 녹녹치 않다.

현재 직업란에 뭔가를 배워야 하는 학생이라면 그래도 시도해볼만 한데, 그외의 직업을 표기해야 한다면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하기에 늘 도전은 하지만 실패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영어에 대한 도전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좋든 싫든 도전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그래서 나온 방법이 '1 Day 1 Card!'


이 정도 분량이라면 부담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 문장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간단한 영문법을 소개하고 2~4개 정도의 예시 문장만 소개하는 정도라 정말 부담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소개되는 문장 또한 현재 원어민이 사용하고 있는 문장을 예시로 들고 있어 딱딱한 느낌도 들지 않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회화책에서 소개되지 않은 문장들이라 신선한 느낌도 드네요. 소개되는 문장이 미드나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라 하는데 그 동안 내가 본 회화책에서 등장하는 문장들은 뭐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실생활에서 대화를 하는데 필요는 하겠지만 현지인들이 대화가 이 책에 소개된 문장처럼 이어진다면 나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있어야 될 것 같은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이 책에는 '뜯카북'이라는 새로운 컨셉이 적용되었는데, 앞에서 적었듯이 영어는 매일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다, 이 꾸준한 만큼 매일 자주 하는게 더욱 중요합니다. 매일 30분씩이 아니 1분이라도 하루에 30번을 하는게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죠.

그런 의미에서 '뜯카북'이라는 컨셉이 적용된 것 같습니다. 매일 소개되는 문장을 카드 타입으로 만들어 주머니에 넣어 다니면서 잠시 잠깐 짬이 날때마다 들여다 보고 익히자는 의미로 탄생된 컨샙이죠.

이 정도면 길을 걷거나 차 안에서 잠시 커피를 마시는 쉬는 시간에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뜯카북' 정말 꾸준히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다음 달에 출간될 Taurus(황소자리) 편에는 어떤 문장들이 소개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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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도큐멘트 - 베이징으로 간 10인의 크리에이티브를 기록하다
김선미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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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베이징.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의 수도이지만 아직까지 나에게는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스모그로 온 하늘을 뒤덮고 있는 도시라는 이미지만 다가온다. 중국을 몇번 다녀왔지만 아직 베이징을 직접 보지못한 무지로 인해 나에게 각인되지 않은 것 같다. 분명 이 거대한 도시가 나에게 다가왔을때 굉장한 놀라움으로 다가오리라 여겨지는데, 나는 그것을부터 무엇을 느껴야 할지...
그들이 지금까지 이루고 변화시켜 온 것들에 대해, 내가 미쳐 알지 못하는 중국이라는 베이징이라는 곳에 대해 때론 그들의 변화를 지켜보고 때로는 변화를 이끌어 간 이들을 찾아 저자가 남긴 기록을 들여다 봅니다.

중국의 변화를 무엇으로부터 찾아야할까?
저자는 이 변화의 증거를 거리에서, 예술에서, 사람들에게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도시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도시를 가득 메우로 있는 건축물들일 것이다. 그리고 한 도시의 인식이 정립되는 시작도 건축물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저자 또한 2004년에 '중국의 도시화 과정에 참여하자'라는 중국인 동료의 권유로 한.중.일 합작 설계사무소를 설립한 정동현씨의 건축이야기를 서두에 담은 것 같다. 이렇게 눈에 들어온 건축물들을 보고나면 그 곳의 음식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이어 소개된 내용은 베이징의 대표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중국인의 입맛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거대한 포부를 밝힌 한국인 세프 안현민씨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베이징의 변화를 보여주겠다면서 한식레스토랑의 세프를 소개한 이유가 뭘까? 그 이유는 다양성과 기회라는 측면에서 중국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우리보다 뒤쳐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에 그를 소개한 것이라 여겨진다. 

저자의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진다.
예술가의 눈으로 본 중국의 변화는 무엇일까?
다큐멘터리 감독의 눈에는, 사진작가의 눈에는, 그리고 영화인, 디자이너, 학생의 눈으로 본 변화는 무엇일까?
이렇게 다양한 시각으로 중국의 변화를 지켜 본 이들의 전하려는 베이징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리고 저자는 단순히 베이징이라는 도시의 변화만 보여주려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 본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를 다른 시선들은 어떤 모습으로 보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 또한 저자가 전하는 베이징의 크리에이티브한 모습들을 경험해 보면서 그 해답을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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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2 : TAIPEI 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1
로우 프레스 편집부 지음 / 로우프레스(부엌매거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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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nau?
뭐지 처음 이 책을 봤을 때의 느낌이다.
nau? 
어떤 뜻이지?
대강의 소개글과 '나우 매거진'이라는 타이틀에서 어림짐작으로 우리의 삶에 대한 '지금 나우/now'의 이야기를 담은 잡지책이라고 여겼는데, '지금 나우/now'라는 의미가 일부는 담겨있기는 한데 책에서 의미하는 '나우 nau'의 의미를 다 담아내지는 못했네요.
'나우/nau'의 의미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폴리네시안 언어로 [모든 것을 아우르며 함께 한다는 의미의 'Welcome!(come in)']을 뜻하며, 도시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고찰을 시도해 보려는 의미로 출간을 하게된 잡지라고 한다.

"당신은 행복한 도시에서 살고 있나요?"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다면 "아니오"라는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답을 내리 그 "아니오"는 어떤 기준에서 나온 답일까?
그 기준에 대한 답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하고, 아울러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지속가능한 삶.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나우매거진에서는 매 호마나 한 도시를 정해 그 도시에서 삶을 즐겁고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고민하는 이들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나우매거진에서는 이번호에 소개된 타이베이를 동서양이 만나고, 오래된 것과 새로운 곳이 공존하는 도시이며, 이곳에서 사람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는데, 그들의 삶으로부터 한국인들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전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대만/타이베이를 다시 봐야 한다고 한다.

IQ 180의 천재프로그래머에 트랜스젠더 그리고 대만의 최연소 장관.
이 모두는 Audrey Tang이라는 한 인물을 소개하는 수식어이다.
타이베이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를 마치고 첫번째로 소개된 내용을 보자마자 그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씩 와 닿는 것 같고, 오래된 것과 새로운 곳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에서 '다양성과 존중'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나와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에 놀랍다는 생각뿐이다. 내가 책에 대해 가진 생각은 지식을 얻거나 즐기기 위한 특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인식하는데, 그들에게 책이란 생활의 일부분일뿐이며 특별한 목적을 갖고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다. 삶에 대한 기본 인식부터 찾아보지 않는 한 쉽게 알 길은 없을 것 같다. 그 외에 대만인들의 차문화나 패션 그리고 여러 인물들의 인터뷰 기사들을 통해 도시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많은 생각. 혼돈. 이해하기 어려운 그들.
이번 호에 담은 그들의 삶을 보면서 내가 가진 생각들이다.
지속가능한 삶이 뭔지 그들이 나에게 전하려는 가르침이 나에게 맞는지...
긴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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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독서법
이토 마코토 지음, 김한결 옮김 / 샘터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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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고 있지는 않나요?"
책 표지에 담긴 물음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게 하네요.
요즘 책을 읽는 재미가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책으로부터 뭔가를 얻고자하는 마음도 예전만 못하거든요. 그저 잠시 시간을 때우는 정도로 여기고 있지요. 예전 내가 책을 읽는 자세가 올바른지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예전처럼 책을 읽는 재미를 찾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예전의 자세로 돌아가고 더 나아가 독서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들여다 봅니다.

독서를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다잡아봅니다.
저자는 독서를 모든 공부의 기본이라고 하며 살아갈 힘을 단련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책 속의 단 한줄, 한 문장이라도 내 마음을 울려 나를 성장하게 하였다면 좋은 책이라고 합니다. 그럼 어떤 책이 나를 성장하게 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단련시켜주는지 저자가 전하는 독서법을 살펴봅니다.

저자는 꿈을 이루는 독서에 대해 먼저 책을 선택하는 방법에서부터 책을 활용하고 공부하고 즐기고, 마지막 꿈을 이루는 독서에 대한 내용으로 담겨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독서에 임하는 가장 중요한 기본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음을 시작으로 자신의 꿈이 뭔지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독서의 범위를 확장하여 가는데 자신의 의견과 같은 저자의 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다른 의견의 책을 찾아 읽어가면서 자신의 꿈을 정하는 단계에 이르면 자신과 같은 꿈을 실현한 사람의 쓴 책이나 그 분야의 최고라 불리는 사람의 쓴 책을 찾아 읽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책을 고르게 되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을 제대로 활용해서 공부하고 즐길 수 있어야만 제대로된 '꿈을 이루는 독서'를 하게되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된다. 
가장 좋은 선택을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되는데, 자신이 앞으로 맞닥트릴 선택을 모두 경험해 볼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통해 경험을 해 보는 것이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이 앞으로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는 모른다.
그러다 미래의 어느 한 순간 인생의 올바른 길을 알려줄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 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찿게된 것 같다.
미래의 어느 한 순간 도움이 절실할 때 나의 손을 잡아 줄 '단 한 줄, 한 문장'을 위해서 말이다.

<꿈을 이루는 독서법> 책 미리보기 https://goo.gl/TZaf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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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4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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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따뜻한 남쪽 지방이라 올 겨울에 눈구경을 몇번 하지 못했는데, 봄이 오는 길목에 한박눈이 무섭게 쌓이길레 올 겨울은 길게 가려니 여겼는데, 그래도 세월은 이길수가 없었나 봅니다. 이젠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고 한 여름의 더위마저 느껴질 정도네요. 아직 겨울 옷을 챙겨입고 다니던터라 그랬나 봅니다. 이제 늦은 봄맞이 준비를 해야겠네요.
4월 잎세달이라 그런지 샘터의 표지 그림에도, 시골을 달리는 버스 주변의 풍경이 환한 봄꽃으로 가득 채워져있네요. 표지 그림만큼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 이야기들이 이번호에도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특히 이번 호는 샘터 48주년 기념호라 더욱 알차게 채워져 있을리라 여겨지네요.

[ 따뜻한 말은 따뜻한 대로 / 차가운 말은 차가운 대로 / 누군가의 마음에 남아 있을 겁니다.]
이번호 특집 기사인 '따뜻한 말 차가운 말'의 의미를 담은 소개글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은 일들을 돌이켜보면 모두가 말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말들은 내 주변을 맴돌면서 잊을만하면 한번씩 되새겨주는데, 그 굴레에서 벋어나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상처를 준 말들이 있을텐데 생각이 나지 않네요. 나 혼자만 이런걸까요?
책에 소개된 이야기를 들여다 봅니다. 자신만 힘든 일을 시키는 공사반장이 지나가듯 던진 위로의 말에서, 명절날 많은 친척들의 방문에 미안하다는 시어머니의 말에서, 시어머니의 속정을 느끼게 되면서 핀잔인 듯 던지는 시어머니의 사투리에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집니다. 모두가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말이었기에 그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나 봅니다.

이달에 만난 사람으로는 배우 김성령씨가 소개되었네요.
비슷한 나이 또래여니 여꼈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은 누님이었네요. 그만큼 자기 관리를 잘해서 미모를 지금까지 잘 유지하셔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그런 미모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네요. 늘 자신에게 '어떤 배우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이런 중견 여배우들에 대해 영화평론가인 심영섭씨는 "살아남았다는 건만으로 존경받은 자격이 있다"라고 하네요. 배우라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어느곳에서든 존재만으로도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고 싶네요. 그러기 위해선 무한한 노력이 따르는데... 쉽지가 않네요. 

4월의 봄은 담은 책이라 파릇파릇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봄을 알리는 목련에 대한 이야기에서 한 겨울 추위를 견디고 새싹을 돋우는 쑥을 캐는 소녀의 이야기나 따뜻한 몸은 왔지만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아동복지시설에서 서로 온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이야기도 담겨있네요.
이번 호에 담긴 글처럼 나도 다른 이에게 온기가 전해지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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