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역대 황제 평전 - 소통하는 지도자는 흥하고 불통하는 지도자는 망한다 역대 황제 평전 시리즈
강정만 지음 / 주류성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명나라 역대 황제 평전을 만났다. 명나라는 276년동안 16명의 황제가 통치했다고 한다. 적지 않은 황제들이 나오지만 아는 황제라고는 한 두 명 뿐이다. 그중 대표적인게 바로 명나라를 건국한 명태조 주원장이다. 명태조를 알게 된건 중국소설하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인 의천도룡기때문이다. 지금까지 다섯 번은 읽은 소설이다. 처음 의천도룡기를 봤을땐 주원장이 황제인줄은 몰랐다. 그저 소설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인줄로만 알았다. 스님이 황제가 되다니 설마했는데 진짜 그럴줄이야.  그러나 딱 거기까지만이다.  주원장 이후로는 별 관심도 없었던 명나라 황제들이였는데, 주류성출판사에서 명나라 역대 황제 평전이 출간이 되어 만나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교양이나 좀 쌓아보자는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어렸을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어느정도 들다보니 역사도 꽤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에서 만나는 활제들의 이야기도 꽤 흥미로워서 읽는 즐거움을 준다.

 

역사 자료에 근거하여 황제를 중심으로 명나라 역사를 기술한  이 책의 기획의도는 명나라 황제 16명의 통치 시대에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살펴봄으로써 역사의 교훈을 얻고자 함이라고 하는데, 진짜 이 책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할 사람들이라면 바로 정치권이다. 소통하는 지도자는 흥하고, 불통하는 지도자는 망한다라는 책 표지의 글을 우리는 얼마전 겪었다.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조선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낯부끄럽고 치욕적인 정치로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던 국내 정치. 다시는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말고  성공한 황제들의 역사를 통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리더십을 배웠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