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과 한강 - 역사자료로 본
황보경 지음 / 주류성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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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이 한강을 둘러싼 전투와 한강 유역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이 책.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통해 그동안 한국사를 만나면서 조금은 소홀했던, 대부분 조선시대로 치우쳤던 그런 한국사의 대한 관심에서 조금 벗어나 6 - 7 세기의 삼국시대는 어땠는지, 그리고 서울에 살면서 자주 만나는 한강. 너무 자주접하다 보니 그 중요성을 잊고 있었던 한강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시대중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6세기 중반부터 7세기 중반의 전투. 고구려,백제, 신라 모두 한 번 이상 차지한 한강의 중요성이 신라가 점령한 6세기 중반 이후 더 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라가 한강 점령 이후 중국과의 간섬과 침략을 걱정해야 만 했던 백제와 고구려의 호시탐탐 노렸던 당시 상황과 정세를 꽤 흥미롭게 보여주는 책. 그뿐만 아니라 선사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살아왔던 흔적이 유적과 유물로 남아있다는 한강. 당시 한강 유역에 남겨진 삼국의 유적과 유물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겠금 한다. 그리고 고분 출토 석침과 출토유물로 본 삼국시대의 매장문화에 대해 만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서울에서 이제까지 신라 유적이 그다지 많이 발굴되지 못했다가 최근 10년 사이의 많은 수의 신라 고분이 발굴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고구려 백제에 비해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석침에 과한 연구가 매우 적은 실정이였다고 하는데 그 연구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매장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역사자료로 본 삼국과 한강].

 

조금은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표지의 인상과는 달리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인해 지루하지 않게 만날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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