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아리랑 - 항일독립전쟁 유적에서 외치는 광복 70주년의 함성
최범산 지음 / 주류성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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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을 알지만 쉽게 친해지기 힘든게 역사인듯합니다. 저도 그렇고, 또 아이역시 역사와는 그닥 친하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해마다 한두번은 역사에 대해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건 어느날 느닷없이 머리를 강타하며 역사에 대해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닌, 영화를 통해서, 또는 드라마를 통해서, 또는 예능과 다큐를 통해서 입니다. 작년에도 역사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국민예능인 무한도전을 통해서 입니다. 당시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서경덕 씨가 일제시대 강제 징용되어갔던 곳을 찾아서 그곳에서 예전에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는지를 보면서 였습니다. 그러나 역사 제대로 알기에 대한 행동은 이어지지 못하고 또 해를 넘겼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건 텔레비젼 예능프로를 통해서입니다. 일요일 저녁에 하는 1박2일 을 보다가 출연진들이 단체로 중국여행을 가게된 곳이 바로 하얼빈이였습니다. 웃고 즐기며 보다가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하얼빈 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얼빈 역은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새벽녘. 러시아병사들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9시 6발의 총성으로 을사늑약의 원흉인 일본인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곳이다. 예고편을 보다 갑자기 꿈틀거렸다. 이번기회에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그것도 고조선부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길고긴 역사가 아닌 항일독립운동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러한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었던 건 바로 [두만강 아리랑]때문입니다.

 


그동안 생각만하다가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역사 알기를 시작하겠금 해준 이 책.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며 진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들의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이 책. 무려 10년 이상을 항일독립전쟁의 유적을 답사하며 독립투사들의 피와땀과 눈물이 새겨진 유적들을 찾아 다닌 저자의 노력에 산물입니다. 풍부한 사진과 지루하지 않을 글들로 인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알고 싶었지만 의지가 없었던 우리의 역사, 특히 아픈 역사인 항일독립전쟁의 일부분을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최근의 역사 논쟁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를 멀리하고 있는 현 세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항일독립전쟁의 역사 알림으로써 특히나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역사 바로 세우기에 일조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을 통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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