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와 나의 여친
블레이크 넬슨 지음, 홍한별 옮김 / 서해문집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는 자동차를 모두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남들이 보기에 한없이 엉뚱하지만, 자신이 보기에는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17살 소년 제임스 호프의 유쾌한 성장기를 보여주는 서해문집출판사에서 출간된 재미있는 청소년 소설 [마르크스와 나의 여친].

 

주인공인 제임스에게 가장 영향을 미친 사람은 책 제목에 나오는 마르크스다. 마르크스는 혁명가이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형향을 미친 사상가로, 사상을 설파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행동에 나섰다는 점을 높이 산 제임스. 세상의 악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공공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자신처럼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마르크스의 삶을 알고선 어쩌면 자신이 미래의 마르크스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는 제임스. 그 역시 기상이변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예전 여자 친구인 세이디가 유일하다 . 지구를 망가뜨리는 건 옳지 않다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세이디. 그러나 현재는 습지보호 서명운동을 하며 다른 남자를 사귀고 있다.

 

 지구에는 관심도 없도 어른들을 못 마땅해 하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자동차를 없애기 위해 행동에 나서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때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자며 버려지는 음식을 먹어치우는 잔반처리인으로 불리우는 전학생이 등장한다. 그리고 자동차를 싫어하는 자신에게 서부연안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면 자동차를 사주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는 아버지.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제임스 과연 제임스의 바람대로 세상의 자동차는 모두 사라질 것인지, 그리고 전 여친이였던 세이디와의 관계 개선을 할 수 있을지, 유쾌하게 전개되는 제임스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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