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동양 고전 - 이기적 나와 이타적 나의 갈림길에서
김경윤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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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 고전과는 친하지 않은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그동안은 몰랐던 고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삶의 방향을 잃고 흔들릴때, 삶의 의미를 잃었을때, 살고 싶지 싶을때 고전을 만나라, 고전에 길이 있다는 말을 했지만 젊었을때는 이말을 이해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말을 이해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서양 고전들에 비해 동양 고전은 거의 접해보지 못했는데 동양 고전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해서 반갑게 만난 [처음 만나는 동양 고전] 입니다.



책을 통해 동양 사상가 스물 여덟명을 만날 수 있는데, 대부분이 모르는 사상가들 입니다.아는 사상가라 하면 공자,장자,한비자,맹자 정도인데 몰랐던 사상가를 알아가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춘추전국시대에 활동했던 인물인 양주의 사상입니다. 그의 사상은 오늘을 살고 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다 해당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행복지수 최하위의 나라인 한국. 아이들이며 어른이며 모두가 행복하지 못한 슬픈 현재를 살며 패자 부활전이 없는 오직 승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양주는 "너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외부에 유혹을 무시해라, 너의 삶은 세상과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다. 너의 고유한 삶을 살아라. 외부의 유혹에 귀를 막고, 너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하고 합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동양 고전들은 우리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외부에 유혹을 무시하며 내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요즘 힐링 도서를 필두로 자기계발 서적들이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지만 진정한 힐링을 원한다면 고전을 만나는게 제일 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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