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톨런
루시 크리스토퍼 지음, 강성희 옮김 / 새누출판사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톡특하면서 재미있는 소설로  처음부터 끝까지 젬마가 납치범에게 쓴 편지 형식의 소설이다.

 

책 표지를 보면 나오는 호주 오지의 삭만한 사막 한가운데 서있는 집 한채가 이 소설의 주 무대 로 바로 남치범의 집이다.그곳에서 납치범과 함께  주인공 젬마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게 시종일관 펼쳐지면서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책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리고 책 제목인 스톨런의 s자는 뱀의 모습으로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뱀으로 인해 납치범의 계획은 틀어지고 모두가 예상 했던 결말이 아닌 다른 결말을 보여 줌으로 써 이야기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 오는 소설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16살 소녀  젬마는 공항에서  멋진 남자에게 이끌려 변장을 해 감시카메라등을 피해 멋지게 공항에서 사라진다.하지만 젬마가 눈을 떴을 땐 이미 일이 커져 버린 뒤다. 바로 지도상에도 없는 곳,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인 사막 한가운데 납치법과 함께 단둘이 남겨지게 된다.

 

내가 널 여기로 데려왔어.
왜요?
그래야 만 했으니까

 

그날 밤이었어, 그후로 이 일은 전부 널위해 계획된 거야. 난 이일을 끝내려고 더 열심히 일했어. 최대한 빨리 널 구해내려고.

 

젬마는 남자에게서 탈 출을 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하면서 벗어 나려고 해도 절대 벗어 날 수 없게 되고, 남자가 왜 자기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기억 속에서 그 해답을 알게 되고, 그 남자가 왜 세상과 동떨어져 이 낮선 곳에 있게 된 것인지 그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면서 남자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

 

그러나 마지막 까지 탈출을 시도 하는 젬마. 과연 젬마는 그곳에서 벗어 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책 스톨런은 단 한편의 소설로 작가에게 명성을 안겨준 책으로  문예창작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작가가 박사과정의 일환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나오자 마자 뜨거운 찬사와 함께  브랜포드 보스 어워드를 비롯해 여러 상을 수상 했고,카메기 메달 후보와 호주 청소년 대상 올해의 책의 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등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세계 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 한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역시 바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데 있다.
요즘 공부하느라 정신 없는 아이에게 시험기간이 끝나고 나면 권해줄 책으로 오랫만에 아이와 함께 독서토론의 시간을 만들어 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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