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게임 - 심리 편향에 빠진 메이저리그의 잘못된 선택들
키스 로 지음, 이성훈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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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팬으로써 반가운 책 [인사이드 게임]

그동안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가장 이해못하는 것이라면 바로 감독의 선수 기용입니다.최근 맹타를 휘드르며 상승세에 있는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를 시키는 일입니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날 상대편 선발 투수에 따라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일은 선수에게도 그리고 팬들에게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에게 찬물을 끼얹는 감독의 선수 기용. 정말 경기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인지, 아닌지. 그와 함께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감독을 보면서 진짜 고집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만난 [인사이드 게임]을 보면서 감독들이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감독들의 선수 기용은 지난 몇 경기, 몇 주간의 성적에 의존해서 결정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하지 않는다고. 최근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지만 좌투수에 약할때, 상대편 선발이 좌투수라면 대체 가능한 선수가 있을 경우에 선발에서 제외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감독들이 분석팀에 도움을 받아 최신 편향을 극복한 결과라고 합니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일수록 더 잘 기억하고, 과거에 벌어졌던 일은 과소평가하며 의사결정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최신 편향. 우리 사고에 미치는 영향은 상상 이상으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최신 편향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뇌를 훈련해도 이 편향을 제거할 방법이 없다고. 이 최신 편향은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짤때도 영향을 끼쳤고, 이 최신 편향으로 인해 엄청난 돈을 주고 계약한 선수가 그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구단에 골치덩어리가 되는 먹튀로 전략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먹튀들로 인해 고통을 받은 팀 중 대표적인 팀인 LA에인절스가 왜 그런 계약을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먹튀들을 계속 기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와 함께 ,메이저리그를 발칵 뒤집은 역사상 선수에게 가장 불리한 계약이라고 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2살 2루수 아지 알비스의 7년 계약으로 보는 에이전트의 이야기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거대한 빅테이터를 가진 메이저리그에서 왜 심리 편향에 빠져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지를 보여주며, 심리 편향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인사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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