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4
페르난도 사바테르 지음, 안성찬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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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출간이 기다려지는 만족도 높은 책이 있습니다. 바로 누구나 교양 시리즈 -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입니다. 어느덧 네번째 책이 출간이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계사, 종교, 전쟁과 평화의 역사에 이어 만나는 네 번째편은 [윤리] 입니다. 윤리라고 하면  딱딱한 이야기가 지루하게 이어져 최대한 쉽게 설명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이번 편은 저널리즘상과 플라네타상을 수상한 유명 칼럼니스트의 책으로 전 세계 30 여 개국 100만 청소년들의 윤리 교과서라는 점이 끌렸습니다.  윤리하고 하면 모두가 생각하듯이 고리타분한 도덕 이론으로 뻔한 이야기를 했다면 100만 청소년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과연 이 책은 어떤 윤리 이야기를 하기에 많은 청소년들을 사로잡았는지 궁금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윤리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윤리 참고서가 아니라는 이 책에는 놀랍게도 역사상 가장 중요한 도덕 이론들은 담고 있지 않습니다. 거기에 더해 과거 어느때보다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러한 사건 사고들을 보면 도덕의식이 땅에 떨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어떠한 답을 주지도 않습니다.   풍부하고 흥미로운 읽을거리로 생각지도 못한 윤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기에 큰 부담이 없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르게 생각하는 시민을 만들어 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성장을 돕는 데 있다는 이 책은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함께 토론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함으로 독자들의 정신적 성장을 돕는 게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겠금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중 가장 두꺼운 책이 되겠구나 했는데 200페이지가 되지 않기에 더 부담없이 만날 수 있습니다.

 

 

몰랐는데 윤리의 기본 모토는 "네가 원하는 일을 해라" 라고 합니다. 우리를 조정하려 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을 자유롭게 만들라는 저자는  윤리가 다루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자유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라고 합니다. 그럼 자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거리를 줍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금해 할것입니다. 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합니다. 인간의 삶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금까지 만난 윤리하고는 전혀 다른 윤리를 이야기 하는 [윤리 최대한 쉽게설명해 드립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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