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50 -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김혜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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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루라는 똑같은 시간. 그저 하루가 지나갈 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하루의 길이가 예전과 지금은 다르게 느껴진다. 젊었을때 느꼈던 하루, 한달, 일 년의 길이보다 지금 느끼는 하루, 한달 , 일년의 길이가 더 짧게 느껴지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요즘.  그러함을 느끼지 않으려고 의식해보기도 하지만 시간이 총알처럼 빠르다는 것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12월이다. 올해도 시작한지가 얼마되지 않은듯한데 벌써 연말이라니, 며칠지나면 또 한 살을 더 먹는다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오겠지만 나에게만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나이 50. 아직 50이 되기에는 조금 더 있어야 하지만,  그 조금이 그리 길지는 않다는 것이 서글플 뿐이다.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나 역시 눈 떠보니라는 말을 하게될 것이다. 믿고 싶지 않지 않지만 다가올 50을 생각하면 그저 막막할 뿐이다. 100세 인생. 이제 인생의 후반전에 들어섰을 뿐. 아직 50이 더 남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저 혼란스럽다.  과연 이 50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이러한 고민에 해답을 주는 책 [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눈떠보니 50 ] 을 만났다.

 

30~40대를 멋지게 통과하며 50대를 맞이한 선배들의 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여러 선배들의 이야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TBW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 박웅현의 이야기다. 그는 사소함을 볼 수 있는 50대를 살라고 말한다. 빅응현은 사소함이 삶을 훨씬 풍요로워지게 한다고.  그러나 그 사소함은 어떻게 발견해야 할까. 고민할 필요 없다. 그 사소함을 별견하는 사소한 방법에 대해서 훈련할 수 있는 훈렵법을 통해 사소함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며, 다가올 50대와 인생 후반부를 멋지게 보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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