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탈무드 경전
박안석 편역, 이대희 감수 / 빅북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상에 현존하는 일깨움을 주는책들중 유대교라는 특정종교의 영향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기록물들중 손쉽게 손꼽을수  있는것중 하나가 탈무드일것이다.

유대인의 율법서로 모세오경이 되는 토라와 토라의 연구를 꾸준히 해석하는데 지침이 되는 역활을 하므로 탈무드는 인간의 명성과 인성, 그리고 성품을 골고루 전문적으로 다듬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기원전 500년전부터 1200여년간 2000명의 학자들에 의하여 율법이 재해석되고 있기에 경전이나 고전의 글로서 그치지 않고 현대인들에게 교휸으로, 살아가는데 지혜를 일깨우도록 하는 글이었다.

유대민족에게 있어서 오랜방황된 시기에 구전으로 삶에 깨우침을 남겨주어 정신적으로 하나가 되게끔 종교,건강,예술,음식,언어와 같은 생활습관에서 교육,경제,사상과 의학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분야를 랍비들이 집대성하여 정리한 가르친 책이라는 탈무드의 특성상 역사책은 아니면서도 역사가 말하여지고 인생의 의의와 인간의 존엄 그리고 행복과 사랑을 독자들에게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었다.

경전으로써의 탈무드,배움에 대한 교육과 철학,역경을 이겨내는 도전정신,중용의 덕,사랑,삶의 여유로 해학과 유머,어리석음의 잔상,지혜와 처세,도덕적인 삶과 태도로 총9장에 걸쳐서 구성되어 편집하여 사람의 도리에서 인간관계뿐 아니라 사회생활까지도 지혜의 세계로 이끌어주고 있었다.

시대적상황마다 그때그때 적용시키기 위하여 여러가지 해석을 달아왔던 미슈나와 이를 재해석하여 정리한 게말라를 함께 함으로 탈무드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자신이 처해져있는 상황에서 절대로 좌절하거나 오류를 범하는 언행을 하지 아니하고 극복할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기존에 출간된 탈무드보다 "유대인의 탈무드경전"이란 서적은 탈무드의 의미성과 유대인들의 존재성을 일깨워 오늘을 살아가는 저마다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해주었다.

이같은 연유에서인지 탈무드가 미치는 효과는 마음을 열어 동기부여하게 해주는 마음공부와 학교가기전부터도 모든행동과 예식에 교휸을 적용한 절기공부,건강한몸과 마음을 갖게 하는것,그리고 무엇보다 사고의 신장에 효과적인 탈무드식 논쟁법으로 인한 창의력있는 지혜의 공부가 된다는점에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라도 부담없이 권하기 좋은글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를린 다이어리 - 행복을 느끼는 일상의 속도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이미화 지음 / 알비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서냉전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베를린의 길가는 사람들 10명중 6~7명은 스파이였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이념갈등의 장으로 떠올리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그리 큰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수도로 역사와 문화,정치,인종,지리적,종교적조건등 다양한 요인과 더불어 독일국민들의 검소한 생활상을 이미화님은 그의 저서"베를린 다이어리"를 통하여 향유하고 느꼈던바를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지난날 유대인학살과 같은 아픈과거를 베를린 도시한복판에 세워져있는 홀로코스트추모비들은 과거와 현재의 단절감없이 생활가운데 늘 지난역사를 자연스레이 접하며 가슴에 담아두도록 한다는점이 인상깊었다.

사실 베를린을 다녀온사람이라면 이러한점을 저자와 공감갖게 되는 부분이 많음을 베를린을 다녀온 나역시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느끼도록 하는 대목들이었다.

베를린에 지난날 여행갔을적에 베를린장벽을 보고는 벽돌두개로 이루어진 장벽들이 국토를 나누어지게한 분단의 역사적현장이라고 생각하고 왔지만 전혀 예측치못한 실수로 허물어지게된 베를린 장벽에 behind story가 존재하므로 기존에 알고있는 상식을 허물어주는 뜻깊은 글도 읽을수 있었다.

저자의 베를린리포트인만큼 베를린의 향취가 활자로 흠뻑 풍겨나오는 글들이었다.

베를린처럼 과거를 인정하며 검소한 삶에 젖어 과거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현재의 삶을 자유로이 만끽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모습을 중시하는 독일인의 삶의 모습을 본받을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화로 여는 성경 - 삶을 다독이는 한 줄의 말씀, 한 줄의 명화
전창림 지음 / 어바웃어북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날 처럼 글이 너나 할것없이 대중적으로 널리 즐겨쓰지 못했던 중세시대에 있어서 대표적 건축물인 성당이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명화로써의 작품들은 글은 모를지언정 그림이라는 매체로 한눈에 하나님과 영적교통을 하게 하는것이 예술품 그이상의 역활을 했기에 중세유럽의 문화는 기독교문화이며 중세시대의 명화는 삶속에서 깨우침을 남겨주고자 하는 말씀이 깃들여 있는 성화라고 서슴치않고 말하게 된다.

예전에 미술관에 간 화학자라는 글을 통해 낮설지 않은 전창림박사님은 그의 "명화로 여는 성경"이란 저서를 통하여 예전부터 성당이나 박물관에 있는 명화로 상식적으로만 인식되어오던 작품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다시금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시간을 갖을수 있었다.

특히 "최후의 만찬"같은 경우는 하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도 익히 잘 아는 명화이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림을 작업하는 동안 선한사람으로 보이는 예수님의 모델과 사악해 보이는 사람을 데려다 가롯유다의 모델로 삼아 올렸는데 예수를 모델로 한청년이 살인마의 얼굴로 6년뒤 가롯유다의 모델이 되었다는 behind story는 사람은 누구나 선한마음과 악한마음을 동시에 갖고 있는 두얼굴의 야누스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평상시 아무생각없이 볼수있었던 명화들 구석구석에 의미가 깃들여 있음이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효과로 이어진 사실은 수세기가 지난 오늘날에 명화라는 이름으로 종교와 나이에 관계없이 인정받을뿐 아니라 내자신도 살아가는 동안에 명화속 일부분에 언제라도 속할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여긴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탄핵, 헌법으로 체크하다 - FACT CHECK
JTBC 팩트체커 오대영 기자 외 지음 / 반비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통령이 탄핵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된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므로 누구에게나 매우 혼란스러운 시기를 맞이할수 밖에 없는것이 사실이고, 저마다의 주관적인 판단에 사로잡히게 하는 상황이었다.

마침 이런때 독자들로 하여금 JTBC저녁뉴스중 팩트체크에서는 헌법이라는 잣대로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건을 불러오게된 국정농단사건을 차근차근 살펴보게 해주고 있었다.

헌법아래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헌법의 영향을 받는 국민 저마다가 상대적인 불공평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반면, 기본적으로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하는것이 맞다고 말하면서도 형사재판에서 유죄가 입증되기전에 죄를 단정시키고자 하는 것이 따분한 정치권력을 바라보는 진보와 보수를 가릴것 없는 대다수국민들의 마음에 객관적인 입장을 가질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SNS에서 떠도는 우리나라 권력서열의 순위나 국정에 있어서 사실상의 키친캐비넷과 같은 것들은 엄연히 "헌법78조인 대통령을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바에 의하여 공무원을 임명한다"라고 되어 있는지라 당연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었으나, 뉴스보도에서 접하게된 국정농단사건은 80년대 5공화국의 일해재단을 연상시키는 지라 일단 내자신의 귀를 의심한것도 사실이었다.

분명히 심각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탄핵으로 이어지는 국정농단사건은 통상적인 국민들의 상식선에서 벗어난것이기에 논쟁과 궁금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였다.

오늘날 생필품중 하나가 되어있는 핸드폰에 있어서는 대포폰이라는 실체가 나왔는데 대포폰이라면 조폭이나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전용물쯤으로 생각되어왔는데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는 헌법과 상충되는 논란도 불러 일으키는것과 불법차명물건의 유통이 박근혜정부의 공약이었음을 생각할때 아이러니함이 대포폰자체를 둘러싼 탄핵이 인용된 이후에도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고 있다.

탄핵정국의 여파로 조기대선에 접어들면서 개헌에 대한 여론이 조성된것도 이러한 영향으로 인함임을 느끼게 하였다.

탄핵사건을 팩트체크하면서 탄핵정치역사의 중요한 기준을 남기고 있음이 의미심장하게 읽을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이 보이지 않을 때 당신에게 힘을 주는 책
장바이란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동안 전혀 예기치못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저마다의 주관적인 방식대로 난관을 헤쳐나가려 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수가 있는데 마침 둥베이사범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시고 남방지역의 대학에서 고전철학을 가르치시며 집필활동에 힘쓰시는 장바이란교수는 '내일이 보이지 않을때 당신에게 힘을 주는 책"이란 그의 저서를 통하여 심리학자에서 부터 철학자,영화배우,사업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사회저명인사들이 겪었던 사례들과 동양고전속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올려놓음으로써 자칫 추상적으로 느껴질수 있는 논리적인 글보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므로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으로 용기를 북돋우게 해주고 있었다.

평상시같으면 누구나 초연하게 행동할수 있는것도 막상 절망적이라고 생각할때는 눈앞이 캄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중요부분을 결단할때 있어서 그찰라의 순간, 좌절감에서 이겨내야할 순간, 순간의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을때 선택의 순간, 바쁜가운데 정작 중요한것들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중에도 자신도 모르게 생기는 욕심, 세상속에서 어떻게 적응할것인지, 욕망과 경솔,결심,진정,적합한 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는것 등을 테마별로 12장으로 나누어 1부2부에 걸쳐서 구성되어 있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서적들중 살아가는데 어떻게 하면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갈수 있을지 보여주고자 하는 글들은 많았지만 이처럼 생생한 일화를 함께 읽도록 해주므로써 삶의 기로에 선 독자들에게 새로운힘을 불어넣어주는 책은 더욱 반갑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