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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속의 사랑과 질투
키류 미사오 지음, 오정자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인간이 살고있는 지구 바깥의 신비롭고 경이롭기 까지 여기던 우주공간이 인류의 필요여부에 의하여 우주정거장을 건설하여 각종자원과 의학연구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현실에서 신화나 설화라고 할것같으면 허황된 이야기로 접하기 쉽다.
이같은 그리스신화속의 신들의 이야기를 오늘날 현대인이 믿기에는 거리감이 있는것이 사실이나 그리스신화가 특정시대에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오랜시간 동안에 풍부한 상상력을 동반하며 체계화되었기에 신화로써의 신비로움을 떠나 인간행동과 사회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심리학,철학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사실이다.
인간사회의 분노, 슬픔, 기쁨, 고통등을 통하여 사랑과 질투를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한 신들로써 묘사하고 있다.
키류 미사오의 "그리스 신화 속의 사랑과 질투"는 서양문화에 깊은 영향을 준 그리스신화들중 남자에게는 어머니의 애정을 둘러싸고 아버지를 적대시함을 일컫는 일반적인 남성의 무의식적 충동구조인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소재인 "오이디푸스 ", 여자가 아버지에게 집념을 가지고 어머니를 시기하는 성향인 엘렉투스 컴플렉스의 소재인 "엘렉투스 여신", 현대인들의 특징이라 할수있는 자기도취적인 성향을 물속의 자기모습에 매혹당하여 결국 수선화가된 "나르키소스 이야기", 자기가 원하고 기대하는 일이 상대방에게서 실현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이끌어낸 "피그말리온 이야기",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까지 다섯가지 비극적인 이야기를 재구성하여 난잡스러운성 그이상의 의식세계를 느끼게 하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