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길었던 한 주
닉 페이지 지음, 오주영 옮김 / 포이에마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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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에 있어서 이세상을 살아가는 시간중 가장 의미있고 귀중한때를 꼽으라고 할것같으면 얼른 답하기는 어렵겠지만 결국에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기인생의 한획을 긋는 순간이나 생명과 관련돼있는 기간을 선택할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류에게 역사상 가장 귀중한 시간이라면 온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사건과 부활의 역사라 할수있다.
이처럼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구체적인 신학적 해석에 구애받음없이 2.000년전의 근동지방에서 있었던 십자가부활사건이 오늘날 나에게 어떠한 진정한 메시지를 주는지 그리스도인이라며는 어려움없이 접근할수 있도록, 닉페이지의 "가장 길었던 한 주" 에서는 사순절기간동안 예수님의 예루살렘입성에서부터 최후 무덤에서 부활에 이르기 까지 한주동안 있었던 뜻깊은 시간들을 예수이야기로 전개하여 보여주고 있다.

 

4복음서에 나와있는 나사렛예수의 발자취를 성서고고학과 유대랍비문학인 "미쉬나"를 참고로 예전에는 자나칠수 있던 예수이야기전말의 의문점을 제기함으로써 상세히 펼쳐주어 성경의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신세계에 속하여 있는 제자들과 말없이 따르던 마리아를 비롯한 여인들, 유대사회의 각종이해관계속에서 정치적으로 작용하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에세네파,서기관 그리고 로마의 치하에서 본디오 빌라도...이들이 정치,사상,종교적인 얽히고 설킨문제를 정치적인 메시야로 예수그리스도께 분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때마다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고 있다.
구약시대와 신,구약중간시대의 이해를 성서이외의 자료들을 통하여 성경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하게된 배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고자 한다.
예수님의 역사하심이 자칫하면 신비적으로 흐를수있는 부분도 이책에서처럼 역사적이해를 삽입시킴으로 구속의 하이라이트라 할수있는 십자가처형사건이후 부활사건에는 역사속의 고난과 생명을 극히 사실적으로 받을수 있게 하고 있다.
수천년전 머나먼땅에서의 구속의 역사가 현대인들에게 구속사적의미를 갖게하는 예수님의 고난이 담겨있는 신앙서적이라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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