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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5년 2월
평점 :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며 처해진 환경에 충실하게 대처하려고 하지만 자기자신의 틀에 사로잡히어 갈급한 마음에 이리저리 궁리하며 미쳐 깨닫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군상을 제대로 지적해 주는 글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어령교수님의 살아생전에 우리말,글,행동 들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으로 논리적으로 풀이하시며 그것이 미래지향적인 것임을 일깨워 주므로 독자들에게 있어서는 자긍심을 한껏 이끌어 주는것에 놀라울뿐 이었다
1990년 초대문화부장관을 역임하면서 그후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활동하신 이시대의 지성인으로 존경받았던 이어령교수님은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라는 글들을 통하여 생전의 강의하셨던것들이 9가지 테마별로 구성되어 다시 볼수 있었다
살아있음의 자본주의 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꿰뚫어 미래를 앞서보는 혜안과 통찰이 얼마나 탁월해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정보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사회가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기에 아쉬움을 남겨준다는 것이다
물질이나 산업기술이 밑천이 아니라 생명과 사랑, 공감을 원동력으로 삼는 생명자본주의를 일컫는 말이었다
앞으로의 세계문명은 새로운 생명자본의 출연이 가능해진 시대변화의 흐름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생명화기술이 앞장서는 나라가 선도하게 될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나라 에게는 21세기를 향해서 이끌 창조적인 생명의 리듬과 그린테크놀리지가 있는지 인식해야 하는데 그것을 우리의 말과 언어속에 있음에 인식하고 창조적으로 이끌어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나의 눈을 이끌었었던 패러다임으로 피시스(자연),노모스(법),세미오시스(상징)의 세가지 관점으로 나누면서 자연과 법은 달라지기 어렵더라도 상징적인 세미오시스는 바꿀수 있기에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을 창조적으로 이끄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자리에 안주하기 쉬운 오늘날 창조적인 마인드를 갖게하는 글들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