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요! 봐요! 인공지능 : 엔트리 편 체험해 봐요! 이야기해 봐요!
정현호 외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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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해 봐요! 이야기해 봐요!

교과 연계를 중심으로 체험하며 배우는

인공지능과 엔트리"


학교 교과목에 코딩이 들어가면서 코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만든다는 의미를 넘어 아이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준다하여 초등 저학년, 더 빠르게는 유아때부터 다양한 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코딩을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로 인공지능(AI)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 아이가 엔트리 코딩 수업을 들었는데, 그 수업에서 엔트리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블록을 이용하여 간단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코딩하였다. 


인공지능 블록을 이용해 번역도 하고, 얼굴을 인식해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신기했다.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장치를 추가한 것도 아닌데 평소 쓰던 노트북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이 정말 우리 생활에 가깝게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공지능과 코딩의 만남을 수업으로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관련 책들을 더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성안북스 <봐요! 봐요! 인공지능 - 엔트리 편> 이었다.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 10명이 직접 쓴 책으로, 교과 연계형 체험, 토론 인공지능 학습서이다.

교사분들이 쓰신 책이라 아이가 배우게 될 교과 내용과도 연관이 많이 될 것도 같고, 실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긴 노하우가 녹아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4개의 STEP 으로 되어 있다. 

STEP 1은 체험할 프로그램에 대해 준비하고 미리 살펴보는 단계.

STEP 2는 직접 체험해 보는 단계

STEP 3은 직접 체험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단계

STEP 4는 STEP 2에서 체험한 활동에서 추가하여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는 단계이다. 

교과서와 연계되는 체험활동을 구성되어 있어 교과서와 함께 배우기 좋다고 한다. 

차례를 보면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배워야하는지부터 시작하여 2장에서는 여러가지 AI 플랫폼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 휴대폰 앱 등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이면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퀵 드로우와 오토 드로우이다.

이 플랫폼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방법을 적어놓았다.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엔트리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수 있다.

먼저 엔트리 기본 기능을 익히고 간단한 인공지능 블록을 익힌다.

그리고 실제로 이 블록들을 응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다. 

PART1 에서 인공지능은 왜 배워야 할지 설명이 되어 있는데, 학습목표와 교과 연계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적절하게 만화와 그림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간단한 퀴즈로 만들어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이 아닌 것을 비교해 보았다.

막연하게 구별할 수 있던 것을 퀴즈로 풀어보니 더욱 명확하게 이해되는 느낌이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과 코딩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순서대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직접 나의 하루 일과나 어떤 동작을 단계별로 자세히 나누어보면서 '순서대로 생각하는 것'을 연습해볼 수 있었다. 


AI 플랫폼 퀵 드로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학습 목표와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직접 체험해 본다. 

이 퀵 드로우는 예전에 과학관에서 체험해본 적 있었는데, 내가 그림을 그리면 컴퓨터가 맞히는 것이 신기하다 생각했었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한 것이었다. 

프로그램을 어디서 찾아서 이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그냥 차례대로 따라하면 된다. 

마지막으로는 본격적인 엔트리와 인공지능을 학습하는데, 기본 기능 익히기부터 있어서 엔트리를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도 책을 보며 천천히 따라하면 금방 익숙해 질 것이다. 

기본 기능에서는 간단하게 엔트리 홈페이지 가입부터 오브젝트 불러오고 저장하는 등의 기능이 나온다.

엔트리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블록도 살펴보고 각각의 기능을 익히면, 이걸 활용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로봇이나 게임도 만들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다. 

이 책은 이론적인 설명보다도 직접 플랫폼을 체험해보고, 코딩해 보면서 인공지능과 엔트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아 좋고, 체험 과정이 그림으로 잘 소개되어 있어 따라하다보면 작품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 

체험과 토론을 통해 코딩 교과 연계 학습을 할 수 있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 아이와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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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 어몽어스에서 NFT까지 메타버스 개념 수업
이동은 지음 / 이지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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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나 주목받는 용어인 '메타버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활동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주목받는 말이다. 


아마도 지금 정도면 이 단어를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지않을까 싶기도 하다. 



닐 스티븐슨의 SF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그 덕분인지 '스노 크래시'를 다시 읽는 사람들도 생기는 것 같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만큼 관련 책들도 많이 나오면서, 이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메타버스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메타버스 세계의 모습을 예상하는 책들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읽어보게 된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도 초등학생 및 청소년들에게 메타버스는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더 나아가서는 이런 시대에서 지켜야할 윤리적인 부분도 알려주고 있다. 


"어몽어스에서 NFT까지

메타버스 개념 수업"

이 책의 주요 대상들은 10대들이다.

현재 10대들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세계에 발을 들인 세대이고, '메타버스'라는 용어를 몰라도 메타버스의 세계에 이미 발을 들여놓고 있다. 또한 향후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경제활동의 주소비자이면서 생산자가 될 수 있다. 

그만큼 현재 10대인 우리 아이들 세대가 메타버스를 잘 이해하고,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타버스의 개념과 다양한 컨텐츠들, 활용분야들과 함께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윤리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메타버스 컨텐츠들과 관련된 사회 분위기를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주 독자층이 10대인 것에 맞게 쉽게 설명되어 있어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어몽어스나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들, 내 아바타와 함께 하는 가상현실 세계인 제페토, 그와 함께 나타나는 사회 현상인 다양한 부캐의 등장 같은 아이들이 이미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야들이 소개되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타버스의 개념과 관련 기술, 컨텐츠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시작 부분에는 메타버스의 첫 등장인 <스노 크래시>와 그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제까지 다른 책에서 <스노 크래시>에서 메타버스가 처음 언급되었다는 건 많이 들었어도 그 이야기가 간략하게 소개된 것은 이 책이 처음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알고 보니 몇십년 전 소설인데도 현재의 우리 모습과 닮아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메타버스의 개념과 온라인 세상의 모습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메타버스의 다양한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증강현실을 이용해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포켓몬GO, 요즘 일상생활이 된 SNS 사용을 통한 라이프로깅, 가상 세계와 부캐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와서 재미있고 반가웠는데, 단순하게 게임을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좋은 게임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좋았다. 

예로 단순하게 조작만 하는 게임보다는, 생각하고 고민해서 게임을 진행하고 여러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는 게임이 좋은 게임이라는 것이다. 

3장에서는 메타버스에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

현재는 X,Y,Z 세대에서 MZ 세대를 거쳐 알파세대까지 도달했다.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로 태어난 세대로 현재 우리 아이들이다. 

MZ세대와 알파세대는 어려서부터 이미 디지털 기술과 함께 삶을 영위해 왔다.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라고도 불린다.

이와 달리 디지털 이미그란트가 있다. 아날로그 세상에 태어나 디지털 세상으로 막 이주하게 된 사람들이다. 

이들의 차이점을 보면서 서로 세대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4장에서는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버추얼 휴먼, 디지털 트윈 기술, 가상화폐 등이 언급된다.

그리고 마지막 5장에서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언급하고 있다.

우리 삶의 편리함을 주는 메타버스와 디지털 기술 발달이지만 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기술의 발달은 무척 빠르지만 그에 대한 윤리 의식은 그만큼 빠르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예로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여 현실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또한 가상의 세계에서의 거래 중 위험에 노출 되는 경우가 있겠다. 

메타버스도 사람이 이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루는 사회인 만큼 제대로된 윤리 의식 교육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하겠다. 

초반의 메타버스의 개념과 예로 든 컨텐츠들은 대부분 이미 다른 책에서도 언급되어서 아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도 이 책이 좋았던 것은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메타버스에 대해 정보를 주면서,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볼 때에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이 왜 그런 것인지 이해하게 해주고, 메타버스 컨텐츠를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게 도와주었다. 

무엇보다 마냥 좋아보이는 메타버스와 디지털 기술 발전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알려주고, 어떻게 이용해야할지 제시해 주어서 좋았다.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아이가 흥미있어 할 게임 이야기들도 있어서 함께 읽으며 메타버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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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대왕께 올림 - 수원 화성으로 보는 정조의 개혁 어린이를 위한 역사 인물 2
신현수 지음, 비깔 그림 / 상상의집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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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대표하는 임금은 누구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역시나 세종대왕이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여러 인물들이 떠오를 것이다. 


조선을 세운 태조, 영조, 정조 등 뚜렷한 업적을 세운 왕들이 떠오른다. 


다른 인물들은 역사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고, 한국사 책에서도 자주 언급이 되었는데 막상 조선을 대표하는 개혁 군주인 정조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듣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상상의집 신간인 <정조 대왕께 올림>은 조선을 대표하는 개혁 군주인 정조의 이야기이다. 


정조가 왕이 된 이야기부터 정조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수원 화성의 이야기, 그리고 정조의 개혁 정책들을 정조에게 전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편지’를 통해 전하고 있다. 


지금은 핸드폰 문자, 톡, 전화가 너무 편하다보니 '편지'는 잊혀지고 있는 구시대 유물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조선 시대에는 자신의 생각을 멀리 있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편지'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조 시대 역사와 수원 화성의 가치를 '편지'를 통해 새롭게 바라본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이 이야기는 편지가 바뀌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정조의 비밀 편지 심부름꾼 상득이 정조의 편지를 전달하고 답장을 받아 오던 중 바뀐 편지를 전달하였다.

정조가 읽은 편지는 바로 도망 노비의 편지. 

도망 노비의 실생활을 편지를 통해 확인한 정조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렇게 정조와 다양한 사람들의 편지가 오가기 시작한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이야기에는 7개의 편지가 있다. 

정조의 편지부터 화성 건설 총책임자 채제공의 편지, 정약용의 편지 등이다. 

이 각각의 편지를 통해 정조 시대의 역사와 그 당시 사회의 모습, 그리고 여러 개혁 정책과 그에 대한 인물들의 생각과 의견을 볼 수 있다. 

진지한 얼굴로 편지를 읽어나가는 정조의 모습.

실제로도 이런 모습으로 읽고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싶다. 

도망 노비가 행상을 하며 먹고 살며, 돈을 더 모아 식구들을 데려오겠다는 내용의 편지가 그 내용이었다. 

아이가 읽는데 '추노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아서 '노비를 좇는 사람'이라고 알려주면서 조선 시대 노비의 이야기도 잠시 해 주었다. 

짧은 편지에서도 그 당시 사회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편지를 쓴 인물들과 편지를 전달하는 박상득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사실 이야기가 시작될 때부터 궁금했던 부분인데 박상득은 가상의 인물이라고 한다. 

1장은 정조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당파 싸움이 성행하고 신분제가 흔들리던 조선에 왕이 된 정조.

첫 부분에는 간단하게 연표가 표시되고 편지의 배경이 어느 시기인지 표시가 되어 있어 좋다.

사도세자의 이야기와 정조가 왕이 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부하듯 딱딱한 문체였으면 읽기가 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편지로 쓰여있어서 실제 정조가 우리에게 담담하게 쓰는 편지라 생각하고 읽으니 더욱 읽기 쉬웠다. 

편지는 글이지만 대상을 정해놓고 말하듯이 적는 글이라 실제 말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그래서 일반 역사를 다룬 설명글보다 읽기 쉽고 이해가 잘 되는 느낌이었다. 

편지가 끝나면 역사의 우체통에서는 해당 역사에 대해 더욱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정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일을 하였는지, 왕권강화를 위해 어떤 정치적인 결단을 내렸는지를 알 수 있다. 

가볍게 편지를 읽고 알게 된 부분을 역사의 우체통에서 정리해준다. 

'생각하는 역사'에서는 편지에서 나온 이야기 중 생각해 볼 주제를 제시해 준다.

첫번째 주제는 '영조는 왜 사도 세자를 뒤주에 가뒀을까?'인데 이 사건의 배경을 알려주고 이와 관련된 간단한 문제도 풀어볼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왕이라면 이런 상황일 때 어떤 행동을 했을지, 역사적 사건에 대해 나의 생각은 어떤지 질문을 제시한다. 

정조의 새로운 조선을 실현하기 위해 그것을 뒷밤칙할 새로운 도시로 '화성'을 지었는데 수원 화성은 세계 최초의 신도시라고 한다. 지금은 분당, 일산 등 신도시가 익숙한데, 조선시대부터 신도시를 계획하다니 정조의 생각이 놀랍다. 화성의 총책임자였던 체제공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조선 시대에 그려진 '화성 전도' 등 역사적인 자료도 제공되어서 한국사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외에도 실학과 정약용, 붕당의 시대 노론과 맞선 개혁정치, 제대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한 내용, 백성의 소리에 귀 기울기 위한 방법, 마지막 수원 화성 성곽 공사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종합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까지 정조와 화성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내용들을 알차게 담고 있다. 

특히 '화성성역의궤'라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선정되고, 수원 화성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을 보고 무척 자랑스러웠다. 

역사책은 어려운 용어도 많고 사회 배경이 현대와 달라 아이가 읽기 어려워할 때가 있다.

특히 이런 개혁 정책 관련된 내용은 더욱 그러한데, 이 책은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고 이야기가 짧게 나누어져있어서 아이가 잘 읽어나갔다. 

아이와 읽고 간단하게 독후활동도 해보았다. 

정조 대왕께 편지를 쓸까, 내가 조선의 왕이 된다면 어떨지 생각해볼까 했더니 자신이 조선의 왕이 된다면 어떤 것을 할 것인지 적어보겠다고 한다. 

처음에는 잔치를 많이 열겠다고 하다가, 처음에 읽었던 도망 노비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나보다.

노비가 없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해서 정리해서 '노비가 없고 평등한 세상을 만든다'라고 적었다. 

나도 그동안 정조의 개혁 정책이나 수원 화성에 대한 이야기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고, 수원 화성이 이렇게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조선의 역사와 개혁정책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된 것 같다. 

코로나 상황이 좀 나아진다면 아이와 함께 수원 화성에 방문하여 책에서 읽은 내용을 이야기해봐야겠다.


* 상상나래 1기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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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모양 생태 아트북
야나 세들라치코바.슈테판카 세카니노바 지음, 막달레나 코네치나 그림, 김아림 옮김 / 그린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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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그림을 보자마자 아름다운 모양과 색채에 빠져들어 이 책을 신청하였다. 


한동안 그림책은 보지 않았는데, 거대한 자연을 '모양'이라는 돋보기로 꼼꼼하게 들여다본다는 이 책은 아직 어린 둘째에게 자연을 가깝게 느끼게 해줄 것 같았다. 


요즘 다양한 색깔과 모양에 관심을 가지는 둘째에게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되었다. 


만화에 빠져 있는 첫째에게도 수채화의 은은하고 아름다운 색감과 자연의 모양들을 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미술감각이 더욱 생길 것 같았다.


그림을 가만히 보면 자연과 수채화가 주는 편안함이 느껴지고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다. 


<자연의 모양> 은 그렇게 어른도, 아이도, 유아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자연물들이 존재한다. 

식물, 동물, 광물들.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다양한 고유의 모양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자연의 모양>은 자연의 갖가지 모양을 크게 열두 테마로 분류하여 각각에 해당하는 자연물을 한데 모아 이름과 함께 그림으로 보여 주고, 동물과 식물, 광물의 일부분을 확대해서 또 한 번 자세히 보여 준다. 식물의 잎, 나무껍질, 곤충의 날개, 물고기의 비늘, 새의 깃털 등 돋보기처럼 크게 강조한 그림은 자연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지만 계통을 나누는 기준이 되고, 이름이 되기도 하고, 개성과 다양성을 드러내는 특별한 것들이다. 같은 종류 안에서도 자연에는 얼마나 다양한 모양과 무늬가 있는지, 그 미묘한 차이가 만들어 내는 다채로운 자연의 모습을 전 페이지에 걸쳐 확인할 수 있다. 

"식물과 동물, 그리고 광물이 다양한 모양과 여러 색깔을 갖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각자에게 매우 중요한 이유가 있죠"

자연물의 이름은 보통 대상이 지닌 모양이나 무늬의 특징을 바탕으로 이름 붙인 경우가 많다. 호랑이줄무늬잎개구리, 드라큘라시미아, 점무늬땅다람쥐, 그물무늬기린, 얼룩말, 향기별꽃, 팔각 씨 등 몇 가지 예만 보더라도 각자가 지닌 모습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같은 계통, 같은 종류를 떠나 모양과 무늬가 닮은 자연물을 모아서 그림 차트로 보여 준다. 나선 모양은 달팽이 껍데기에만 있지 않고 어린 고사리 잎에도 있고 돌돌 말린 동물의 꼬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차트를 참고하면 어디서나 쉽게, 모양의 관점에서 자연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 

책에서는 먼저 각각의 테마에 따라 짧은 글과 함께 각 테마에 해당하는 자연물을 확대하듯 보여준다.

초록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식물의 잎.

각자 처해진 환경에 맞게 넓적하거나, 폭이 좁거나, 뾰족하거나,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곳곳에 있는 다양한 나뭇잎들을 보며 닮은 것을 찾아보기도 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왜 이런 모양을 가지게 되었을까 추측해 볼 수도 있다. 

다양한 식물의 잎들을 살펴보고 아래에는 어떤 모양들을 찾을 수 있는지 정렬해 놓았다. 

과일과 채소, 꽃과 나무껍질이 이어지고 식물에 이어 동물도 마찬가지이다. 

연체동물의 껍데기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다양한 무늬를 가지고 있다. 

같은 고동도 정말 다양한 모양과 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나비와 물고기, 새와 동물들까지 이어 모양과 색, 무늬를 탐구하다보면 마지막에는 자연의 여러 모양과 무늬를 정리해 놓았다. 

모양에 따라 분류해보니 구불구불한 무늬는 대왕조개에서도 발견되고, 엔드로미스나방, 라이노바이퍼 같은 동물에서도 발견되고, 벵골 보리수 나무나 떡갈나무 잎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보통 자연을 동물, 식물, 광물 등으로 분류하여 바라보다가, 그 시각을 바꾸는 것이다. 

모양의 관점에서 자연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살아가는 풀과 새, 동물과 곤충 그리고 작은 돌멩이를 맑고 따뜻한 수채화로 보여 준다.거기다 식물의 또렷한 잎맥, 연체동물의 단단한 껍데기, 색색의 물고기의 지느러미, 새의 보드라운 깃털, 파충류의 오묘한 무늬, 보석같이 빛나는 광물의 결정격자 등 자연물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이 세밀하게 묘사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좀 더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림책은 글은 많지 않지만 그림을 살펴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 책은 자연을 모양과 무늬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 준다.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자연물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생태 도감 그림책이 되어 주기도 한다. 

아름다운 수채화로 자연을 바라보다보면 보는 내내 마음의 편안함도 주는 그림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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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수학동화 5 수학도둑 수학동화 5
여운방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송도수 글 / 서울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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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 수학도둑. 


만화이지만 TV프로그램 '공부가머니'에도 소개되었다 하여 유명한 책이다.


특히 빠르면 초등 3학년에도 수학포기자가 나올 정도로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기피하는 과목인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해준다는 점이 좋아 아이도 꾸준히 신간까지 챙겨읽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만화라는 부분때문에 아이에게 보여주기 꺼리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동화로 나온 것이 <수학도둑 수학동화>이다. 

기본 그림체나 등장인물, 배경 등은 거의 같고 이야기 전개는 약간 다르다고 한다. 

수학 컨텐츠는 여운방 박사님께서 담당하셔서 알차고, 동화로 되어 있어 더욱 기분 좋게 아이들에게 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학도둑 만화를 이미 아는 아이들도 글책이지만 부담없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매번 신간이 나올 때마다 관심 가지던 책이라 이번 5권 출간 소식에 바로 신청해서 읽어볼 수 있었다. 

수학도둑 수학동화에는 이렇게 간단한 책 속 부록이 들어있기도 하는데, 수학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만들기 재료들이 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트리스켈리온페이퍼 글로브 만들기 재료가 들어있었다. 

시리즈가 이어지도록 큰 줄기의 이야기가 있고, 그 사이사이 수학 콘텐츠가 들어가있는 형식이다. 

기초부터 응용, 창의까지 다양한 수학 콘텐츠들이 있는데 실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있어 더욱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 눈에 보는 수학 용어와 교과 연계표도 부록으로 들어가 있다. 

개성넘치고 코믹한 캐릭터들이다. 

내가 보기에는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아들은 이런 캐릭터들의 행동이 재미있는지 책을 읽으며 크게 웃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아들만 읽게 하고 내가 중간 이야기를 안 읽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읽었는데도 이야기 흐름은 대략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야기보다도 그 안의 수학문제나 컨텐츠를 더 신경써서 보다보니 이야기 속 흥미로운 수학문제가 더 재미있었다. 
이야기 속에도 자연스럽게 수학 문제들이 녹아들어있다. 보통 실생활 관련 문제도 있고 창의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온다.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문제의 답이 무엇일지 생각도 해보고, 풀이 설명을 보면서 창의적인 사고력과 이해력도 키울 수 있다. 

이야기 속에 나온 시간을 알리는 종 치기 시간 문제는 바로 기초 탄탄 수학원리에서 수학 컨텐츠로 만나게 된다. 

길이, 간격 그리고 간격의 수와 관련된 문제였는데, 이와 관련하여 선의 길이, 간격의 수, 간격의 길이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된다. 그리고 왜 문제의 답이 그렇게 되는지 원리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야기 속 문제 풀이를 보고도 이해는 되었지만, 어렴풋이 이해하였던 것도 수학 원리를 알고 보니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이렇게 델리키, 도도, 아루루, 슈미는 데몬킹을 부활시키려는 자쿰을 막고 매쓰 아일랜드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으게 되면서 5권의 이야기는 마무리가 된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학을 무시하던 델리키와 크리슈라마에게 수학의 실용성과 중요성을 수학문제로 증명해내는 부분이었다. 수학을 이용해 그동안 못 풀던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학의 대단함을 알리게 된 것이다. 이걸 보고 아이도 수학이 실생활에서도 잘 활용되고 중요한 학문임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수학 콘텐츠에 대한 교과연계표가 나오는데 초2~초6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이 책은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잘 읽던 시리즈에 수학도둑 이름 하나만으로도 좋아하며 책을 받아간 아들. 

열심히 잘 읽고 책에서 본 문제를 나에게 내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수학 문제도 많이 알게되고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좀 줄어든 것 같다. 

이야기 내용도 등장인물들이 힘을 합쳐서 평화를 지키려는 내용이라 우정과 협동심을 볼 수 있었다.

다소 엉뚱한 모습들도 있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아이가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

수학 컨텐츠도 원리 중심으로 창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내용들이라 더욱 믿고 볼 수 있는 것 같다.

5권을 읽으며 나도 시간을 알리는 종치기의 원리를 알 수 있었고, 빠른 속셈법도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읽고 함께 수학 공부도 하고,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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