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해 봐요! 이야기해 봐요!
교과 연계를 중심으로 체험하며 배우는
인공지능과 엔트리"
학교 교과목에 코딩이 들어가면서 코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만든다는 의미를 넘어 아이들의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준다하여 초등 저학년, 더 빠르게는 유아때부터 다양한 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코딩을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단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로 인공지능(AI)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 아이가 엔트리 코딩 수업을 들었는데, 그 수업에서 엔트리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블록을 이용하여 간단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코딩하였다.
인공지능 블록을 이용해 번역도 하고, 얼굴을 인식해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신기했다.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장치를 추가한 것도 아닌데 평소 쓰던 노트북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이 정말 우리 생활에 가깝게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인공지능과 코딩의 만남을 수업으로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 대한 관심도 커졌고, 관련 책들을 더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성안북스 <봐요! 봐요! 인공지능 - 엔트리 편> 이었다.
이 책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 10명이 직접 쓴 책으로, 교과 연계형 체험, 토론 인공지능 학습서이다.
교사분들이 쓰신 책이라 아이가 배우게 될 교과 내용과도 연관이 많이 될 것도 같고, 실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생긴 노하우가 녹아있을 것 같아 기대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4개의 STEP 으로 되어 있다.
STEP 1은 체험할 프로그램에 대해 준비하고 미리 살펴보는 단계.
STEP 2는 직접 체험해 보는 단계
STEP 3은 직접 체험한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단계
STEP 4는 STEP 2에서 체험한 활동에서 추가하여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는 단계이다.
교과서와 연계되는 체험활동을 구성되어 있어 교과서와 함께 배우기 좋다고 한다.
차례를 보면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배워야하는지부터 시작하여 2장에서는 여러가지 AI 플랫폼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터넷 홈페이지, 휴대폰 앱 등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이면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퀵 드로우와 오토 드로우이다.
이 플랫폼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방법을 적어놓았다.
4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엔트리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수 있다.
먼저 엔트리 기본 기능을 익히고 간단한 인공지능 블록을 익힌다.
그리고 실제로 이 블록들을 응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수 있다.
PART1 에서 인공지능은 왜 배워야 할지 설명이 되어 있는데, 학습목표와 교과 연계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좋았다. 적절하게 만화와 그림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간단한 퀴즈로 만들어 인공지능과 인공지능이 아닌 것을 비교해 보았다.
막연하게 구별할 수 있던 것을 퀴즈로 풀어보니 더욱 명확하게 이해되는 느낌이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과 코딩에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순서대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직접 나의 하루 일과나 어떤 동작을 단계별로 자세히 나누어보면서 '순서대로 생각하는 것'을 연습해볼 수 있었다.
AI 플랫폼 퀵 드로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학습 목표와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직접 체험해 본다.
이 퀵 드로우는 예전에 과학관에서 체험해본 적 있었는데, 내가 그림을 그리면 컴퓨터가 맞히는 것이 신기하다 생각했었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한 것이었다.
프로그램을 어디서 찾아서 이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그냥 차례대로 따라하면 된다.
마지막으로는 본격적인 엔트리와 인공지능을 학습하는데, 기본 기능 익히기부터 있어서 엔트리를 많이 접하지 않은 사람도 책을 보며 천천히 따라하면 금방 익숙해 질 것이다.
기본 기능에서는 간단하게 엔트리 홈페이지 가입부터 오브젝트 불러오고 저장하는 등의 기능이 나온다.
엔트리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블록도 살펴보고 각각의 기능을 익히면, 이걸 활용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로봇이나 게임도 만들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다.
이 책은 이론적인 설명보다도 직접 플랫폼을 체험해보고, 코딩해 보면서 인공지능과 엔트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아 좋고, 체험 과정이 그림으로 잘 소개되어 있어 따라하다보면 작품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가져다 줄 것이다.
체험과 토론을 통해 코딩 교과 연계 학습을 할 수 있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 아이와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