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토끼의 뱅뱅 도는 지구 여행 돌고 도는 세상 7
오주영 지음, 김일경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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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출판사 책을 좋아해서 많이 찾아 읽고 있는데, 


최근에 아이와 함께 읽고 싶어 계속 눈독들이던 시리즈가 있었다.



그 시리즈가 바로 '돌고 도는 세상'시리즈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한 순환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돌고 도는 세상’은 이러한 순환 체계를 살펴보며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의 폭을 넓혀 주는 시리즈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것들을 주제로 하였다.


물, 공기, 에너지, 몸, 생물, 지구, 우주, 바다


현재까지 8권이 출판되었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즐거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어린이 독자들이 이 시리즈를 통해 과학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초2가 된 아들은 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글도 예전보다 잘 읽기도 하고 마침 과학에 관심도 가지니 이때다 싶어 시리즈 중 적당한 책을 골라보았다.



모두 이야기식으로 쉽게 구성되어 있어 좋아보였지만, 


아이가 더 관심을 가질 것 같고 좀 더 쉬워서 저학년도 읽을 만한 책으로


<우주 토끼의 뱅뱅 도는 지구 여행>을 골라보았다.

우주는 깊이 공부하면 어렵지만, 그만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궁금한 주제인 것 같다.

거기에다가 매일 하늘을 바라보면 우주에서 배우는 태양, 달, 별이 떠 있지 않은가.

정말 광범위한 주제이지만 또 매일 볼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여기에 우주 토끼 그림이 정말 귀여웠다. 

어떤 지구 여행을 할지도 궁금하고 아이 눈높이에 잘 맞을 것 같아 선택해서 읽어보았다.

첫 장면.

아무 글도 없지만 자세히 보면 우리가 배울 우주의 모습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지금은 하나하나 다 못 찾아내지만, 책을 모두 읽으면 이 그림을 보고 멋지게 설명할 만큼 과학 지식이 쌓일 것 같다.

오토는 우주 여행자이다. 우주선 절구호를 타고 태양계 여행을 하고 있다.

우주 토끼 오토, 우주선 절구호. 

뭔가 연상되는 것이 있다. 달에서 절구방아를 찧는 토끼! 

절구모양 우주선 확인하고자 앞장을 확인하고 이야기로 돌아왔다.

어떤 물체에 부딪혀 우주선이 고장나버렸다.

오토가 비상착륙한 곳은 달.

그곳에서 착륙해 있는 우주선을 발견했는데, 그건 지구의 무인탐사선이었다.

우주선 안에 들어간 오토를 태운채 무인탐사선은 달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다.

첫번째 과학 지식으로 '태양계는 어떤 곳일까요?' 가 나온다.

이 책에서는 우주 토끼 오토의 모험과 지구 여행 이야기 속에 이렇게 지구와 우주에 관련된 과학 지식을 담고 있다.

태양계는 무엇인지, 주변을 돌고 있는 행성들과 소행성, 혜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복잡한 내용은 담지 않았지만 아이들 눈높이로 쉽게 설명한 핵심내용을 담고 있다.

지구에 대해서도 더 알아보면서 지구의 안쪽과 바깥쪽도 살펴본다.

지구의 안쪽에 있는 지각, 맨틀, 외핵 내핵.

내가 고등학교때 배웠던 기억이 있는 지구과학 용어들이다.

깊숙히 들어가면 좀 어려워할까 싶어 간단하게 설명해 줬는데, 

함께 읽던 아들이 자꾸 무지개떡이라고 해서 웃겼다. 

오토는 지구에서 훈이라는 친구를 만난다. 

훈이의 도움으로 집에도 머물고 지구여행도 하게 된다.

훈이의 친구 소망이도 만나서 세 명이 함께 지구여행을 하면서 지구에 대해 알아가게된다.

이야기 속에서 동쪽 하늘에 있던 태양이 머리 위로 왔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신기해 하는 오토에게 소망이가 지구의 자전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바로 이 현상과 연결하여 지구의 자전에 대한 지식이 나온다.

낮과 밤은 왜 생기는지, 지구가 계속 움직인다면 우리는 왜 그걸 못 느끼는지.

당연하다 생각했던 현상이지만 그걸 궁금해하고,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지식까지 제공하면서

과학 현상을 탐구하는 사고를 기르게 해준다.

여기에 '실험으로 알아봐요' 부분이 있어서 지구의 자전으로 낮과 밤이 생기는 현상 확인을 위한 간단한 실험도 담고 있다.

지구의 자전으로 생기는 또 다른 현상들과, 자전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도 담고 있어서 

책을 보며 지식도 얻고 실험을 통해 확인도 해 볼 수 있다.


어려운 용어들이 좀 있긴 했지만, 원리에 대해서 그림과 쉬운 설명을 넣어서 흥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또 여러가지 현상들이 나타난다.

달이 점점 작아져 하현달, 그믐달이 되고 사라져버렸다.

달이 없어져서 절구호가 사라졌다고 우는 오토.

그림의 달의 모양 변화를 보며 아이와 함께 모양에 따른 이름도 살펴보았다.

가을이 되니 단풍도 들고, 날이 추워져 긴팔을 입는 훈이의 모습은 오토에게 온통 신기할 뿐이다.

여기서 나오는 과학현상이 지구의 공전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지구의 공전으로 계절이 바뀌는 현상과 계절마다 바뀌는 별자리를 알아본다.

그리고 자전축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추가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짧아지는 것도 알았는데,

지난 90년동안 여름은 20일 정도 늘어났고 겨울은 그만큼 줄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인 지구 온난화. 그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도 알아보았다.

과학지식과 연관된 사회 문제와 해결책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갯벌에서 놀면서 아이들은 밀물과 썰물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오토는 절구호를 고치기 위해 달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 연결되어 나오는 이번 과학 지식은 달에 대한 것이다.

달의 모양이 바뀌는 것부터, 달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준다.

중심 이야기에서 나온 과학 현상들이 바로 지식으로 이어지니, 

궁금함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

오토는 다행히 달로 다시 돌아가게 되고, 이어지는 과학 지식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주 여행의 과거와 현재를 알려준다.

이건 정말 새로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우주 개발에는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가장 큰 문제인 우주 쓰레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우주에 관한 지식을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태양계, 지구의 자전과 공전, 계절, 달, 우주까지 골고루 다루고 있었다.

책을 모두 읽고 나니 학창시절 배웠던 지구과학의 핵심적인 내용을 골고루 다루고 있구나 생각하였다.

과학 현상과 그 원인이 되는 과학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고, 

지구 온난화나 우주 쓰레기의 사회에 영향을 주는 문제도 다루어서 생각하고 토론할 거리도 만들어주고 있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진과 쉬운 설명으로 과학 지식도 쌓을 수 있게 해 준 책으로 

아이와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 상상맘 16기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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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고사성어 왕 읽자마자 왕 시리즈 4
최미라 지음, 김무연 그림 / 길벗스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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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길벗스쿨에서 나온 신간 <읽자마자 고사성어 왕>.


요즘 길벗스쿨에서 '읽자마자 왕'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읽자마자 속담왕, 읽자마자 수수께끼왕,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 나왔다.


이번에 나온 '읽자마자 고사성어 왕'은 시리즈의 4번째 책.



'읽자마자 왕' 시리즈는 와글와글 그림을 즐기며 읽고, 친구랑 퀴즈 내고 놀면서 읽는 초등 첫 지식책 으로 출간되고 있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처음 나올 때부터 주목하고 있던 책이었는데, 


초등 2학년인 첫째가 말놀이와 수수께끼, 속담, 고사성어 등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의 그림과 내용이 딱 초등입학 전후의 아이들이 읽어보기 좋게 보여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았다.


그래서 책을 구매해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읽자마자 고사성어 왕'이 신간으로 나와서


먼저 읽어보게되었다.



책을 받아보니 랩핑되어 있어서 살펴봤더니 이렇게 책이 2권 들어있다.


왼쪽이 본 책, 오른쪽은 미니책인 '손바닥 퀴즈 책'

본 책과 미니책이 앞뒤가 완전 똑같아서 같이 놔두니 더 재미있다.

표지부터 다양한 고사성어를 표현한 그림들이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차례를 보면 ㄱ,ㄴ,ㄷ 순서대로 분류가 되어서 고사성어가 구성되어 있다.

각 단락마다 '이럴 댄 이런 고사성어'로 마음, 조언, 다짐, 반성에 대한 고사성어를 모아 놓은 부분이 있다.

첫 시작 ㄱ,ㄴ,ㄷ.

돼지 3형제와 늑대가 있는데 늑대가 집 짓는걸 도와주고 있다.

이 그림을 보고 어떤 고사성어인지 알 수 있을까?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첫 고사성어 '각골난망'

고사성어는 이렇게 하나의 고사성어가 한 장에 표현되는데,

한 쪽은 그림과 만화로 표현된다.

그리고 나머지 한 쪽은 고사성어가 크게 나오고, 그 아래 한자와 훈음까지 적혀있다.

그리고 고사성어의 뜻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있다.

'읽자마자 써먹기'에서는 고사성어를 활용한 예문이 있다.

예문이 실생활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말이라 잘 활용할 수 있겠다.

고사성어의 뜻도 알고, 의미도 알면서 그 속에 들어가있는 예의와 도리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지식도 배우면서, 바른 인성도 키울 수 있겠다.

두번째 '감언이설' 

만화부터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표현이다. 

아들이 용돈 받으려고 자주 쓸 것 같다. 

설명에 보면 아빠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용돈을 받아낼 수는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에게는 솔직하게 말하고 진심으로 대하자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손바닥 퀴즈책' 구성은 어떤가 해서 함께 비교해 보았다.

손바닥 퀴즈책은 전체 만화 그림과 퀴즈, 정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쪽에는 고사성어를 나타내는 그림이 있는데, 본 책의 그림과 똑같고 고사성어 부분만 o 표시되어 있다.

아래에는 보기도 있어서 그림만 보고 기억이 안나면 아래 보기를 보고 참고해도 되겠다.

뒷장에는 답과 설명이 나와있다.

손바닥 퀴즈책이라는 이름에 맞게 작고 얇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와 고사성어 퀴즈 맞추기 게임을 해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겠다.

한 단락이 끝나면 '이럴 땐땐 이런 고사성어'로 상황에 맞는 고사성어를 모아서 알려준다.

첫번재는 마음에 대해서.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을 때 이 마음을 멋지게 고사성어로 표현한다면? 

애지중지, 오매불망, 초지일관, 환골탈태, 우여곡절

상황에 맞게 적용된 고사성어가 간단하고 한 눈에 들어오게 잘 정리되어 있다.

이렇게 실생활에 활용해서 사용하면 고사성어가 더 잘 외워지겠다.

많은 고사성어중에 눈에 띄었던 고사성어.

살신성인.

요즘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고, 얼마전에는 화재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서인지

이 고사성어가 유독 기억에 남았다.

'인'이라는 덕목도 배울 수 있었던 고사성어.

책이 한쪽은 만화, 한쪽은 글로 이루어져있는데 글밥도 적고 간단한 문단으로 되어 있어서 초등저학년들이 읽기에 딱 좋다.

한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그림도 보고, 엄마와 함께 읽으면 좋을듯. 

읽어보라고 주자 열심히 정독하는 아들.

원래 만화를 좋아하고, 고사성어나 한자에 흥미가 생기는 중이라 잘 읽었다.

문장이 짧으니 금방 다 읽을 수 있어 좋아했다.

책과 가까이 하지 않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고,

고사성어 지식과 어휘력도 늘릴 수 있어 좋았다.

고사성어에 담겨있는 덕목을 배우며 인성교육까지 되어서 더욱 유익한 책이다.


초등 저학년들 첫 지식책, 어휘력 키우기 책으로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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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의 소원 주문 비법 바우솔 작은 어린이 39
이경혜 지음, 김이조 그림 / 바우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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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동화이면서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에 실사판까지 나와서 엄청 인기를 끌었던 '알라딘'


거기에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와서 3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안 나왔지만 명작동화에서는 반지의 요정도 나와서 소원을 들어주는데


동화를 읽으며 누구나 한번쯤 '나도 반지의 요정을 만나봤으면, 램프의 요정을 만나면 어떤 소원을 빌까'


이런 생각 해 봤을 것이다.



바우솔 작은 어린이 시리즈 39권 '석이의 소원 주문 비법'은 이런 우리의 마음 속 상상을 현실로 가져와주었다.


거기에다가 동화를 보며 '나라면 저렇게 소원 안 빌었을텐데..'하며 아쉬워했던 마음까지 날려버릴 


소원 주문 비법까지 들어있다. 


딱 우리 아이 또래의 순수하고 엉뚱한 석이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정말 유쾌하게 읽어보았다. 


책을 읽기 전 표지도 살펴보고 정말 반지의 종이 나오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은지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았다.

아이는 역시 '안 죽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말하겠다고 한다.

요즘 계속 이야기하는 소원. 석이의 소원 비법이 무엇일지도 생각해보자고 했다. 

그건 모르겠다고 하는 아들. 그럼 책을 읽어보자~~

앞부분을 읽으며 석이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요술 반지를 찾기 위해 반지를 엄청 사서 모으고, 반지의 종을 부르기 위한 엄청 많은 방법을 생각해서 해 보았으니까.

무려 398가지 방법이나 써 보았다.

옛 어른들이었으면 이런 모습을 보면 '그런 정신으로 공부를 하면 성공했겠다.' 라고 했을듯하다.

운명은 알 수 없게 흐르듯이, 석이도 반지의 종을 만날 운명이었을까?

우연하게 어떤 방법으로 반지의 종이 진짜로 나왔다. 

반지의 종이 실제 나오면 엄청 좋을 것만 같았지만, 자기가 쓴 방법도 아니었는데 우연히 조건이 맞아서

갑자기 거대한 아저씨 유령이 나오니 너무 놀란 석이.

첫 소원으로 "사라져 주세요~" 라고 한다.

참 안타깝지만 너무 우스웠던 장면. 그리고 공감도 되었던 장면이다.

만약 나라도 갑자기 반지에서 요정이 나오면 "나오셨군요. 제 소원은요" 할 수 없을것이다.

그렇게 첫 소원을 허무하게 날린 석이. 반지의 요정이 나왔다니까 부모님은 이제 반지 안 사도 된다며 좋아하시고,

슬프게도 어떻게 불렀는지 방법도 모르겠고...

그래도 다시 우연하게 반지의 종을 부른 석이는 두번째로 그 '소원 주문 비법'을 사용한다.

그건 바로 '나의 모든 소원을 들어달라는 소원'

소원을 어떻게 3가지만 하는가. 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은데.

반지의 종은 이제까지 799명의 주인을 섬겼는데 이런 어마어마한 소원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래도 소원을 들어주는 반지의 종.

덕분에 석이는 아침에 알아서 제시간에 일어나고, 화장실로 순간이동하고, 학교로도 순간이동한다.

칭찬도 많이 받고, 점심 급식은 매일 치킨과 피자이다.

정말 너무 즐거운 하루하루다.

 

하지만 무무는 친해져서 정이 들면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 점점 사라진다고 석이와 거리를 둔다.

그리고 매일 새로운 소원을 빌고 이루어지는것이 너무 행복하지만,

말실수로 엉뚱한 일이 벌어져 난감해지기도 하고, 갑작스레 늘어난 장난감에 어디서 난 거냐며 엄마에게 혼나기도 한다. 

특히 조심해야하는 말실수는 '죽고싶다' 이 말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한다. 

죽으면 다음 소원을 말할 수 없어서 그냥 죽고 말아버리니까.

차례에 나왔듯이 반지를 잃어버리는 사건이 생기면서 석이는 무무 자체로 소중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요술 반지는 잃어버리게 되었지만, 무무라는 좋은 친구가 생긴 것이다. 

76페이지정도에 그림도 중간중간있어서 읽는데 많이 힘들지 않았던 책.

아이와 함께 읽느라고 거의 내가 읽었지만,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도 적당한 분량이다.

아이 또래인 석이의 이야기에 공감도 하며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현실 속에 나온 반지의 종이 소원을 들어주는 모습도 보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도 재미있게 엮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웃으며 읽어본 책.

나도 반지의 종이 있다면 어떤 소원을 빌까? 석이의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하며 대화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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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숲 탐정 2 - 마법 탐정의 조수 마법 숲 탐정 2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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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탐정'이라는 키워드가 마음에 들어 선택한 책, '마법 숲 탐정'


신간으로 나온건 2권이라 이전 책을 읽지 않아도 괜찮을까 싶기도 했지만 일단 읽어보기로 했다.


이전에도 2권부터 보고 마음에 들어서 결국 1권부터 시리즈로 사버린 책들도 많아서, 


일단 마음에 드는 책이면 가능한 것부터 먼저 읽어보고 있다.


그림체가 어린이 소설 느낌이 물씬난다.

뒷표지에 나오는 간단한 줄거리.

유이를 만나러 온 한별이의 엄마가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마법 탐정이 해결하는 내용이다.

친절하게 지난 줄거리가 있어서 한결 마음이 놓였다.

지난 줄거리와 등장 인물.

이 책의 주인공인 유이는 평범했던 소녀.

아빠의 마술 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엄마가 어렸을 적 살던 숲속의 이층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갑자기 동물들이 유이를 보더니 '마법 탐정이 돌아왔다'며 사건을 의뢰했다.

이번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다.

숲속 의뢰인들을 표현한 말들이 재미있었다. 

'비둘기다구구, 다람쥐다람~, 난 애벌레지렁~, 고양이다옹~'

차례에는 이야기가 이렇게 나뉘어지는데, '한별'이라는 제목에는 한별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외에는 모두 유이의 시점으로, 유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한 내용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두운 밤 한별이와 한별이 엄마는 유이네 집으로 왔다.

그런데 갑자기 한별이 엄마가 사라졌다.

갑자기 외딴 곳에서 엄마가 사라져서 너무 놀랐을 한별이 생각을 하니 괜히 감정이입해서 슬프고 걱정되었다.

그래도 유이와 가족들의 도움으로 갑자기 사라진 엄마를 찾기위해 경찰에 신고도 하고

마을 이장님도 오셔서 도움을 주신다.

참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사과숲 마을이다.

'마법 탐정'인 유이는 동물들의 여러 고민과 사건을 해결해주었다. 

하지만 아직 본인은 믿기질 않는지 진짜 마법 탐정도 아니라고 하고 있다.

그렇지만 '마법 탐정'의 특징으로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것으로 보아 뭔가 능력이 있어보인다.

유이는 지난번 사건 해결로 받은 주문도 외워보는데 상황이 안 맞아서인지 별 소용은 없다.

마법 주문이 무척 발음이 재밌고 귀엽다.

유이에게는 미이라고 인형이 있는데 엄마가 만들어주신 인형이다.

사과숲 마을에 오면서 말도 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이런 인형 친구가 있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숲의 정령에게 마법 탐정의 조수를 찾으라는 힌트를 얻어, 조수 모집 공고를 냈다.

첫 손님은 다람쥐~ 너무 귀엽다.

도토리까지 들고와 자신을 어필하다가 돌아간다.

이후에 애벌레도 찾아온다. 여기서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건을 직감하고 애벌레와 함께 가서 한별이, 미이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유이.

미이가 계속 말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는데, 안 들키려고 조심하는 유이와 

흥분해서 자꾸 나서는 미이의 모습도 재미있었다.

우여곡절끝에 마법 탐정의 조수도 구하고 적절한 마법주문을 얻어 한별이의 엄마를 찾게된다.

이렇게 마법 주문으로 사건을 해결해서 '마법 탐정'인가 보다.

사건은 해결, 유이 아빠의 마술공연도 하고 모든게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나름 또다른 반전. 

3권을 기다리게 만들며 끝나버렸다.

순간 이 책의 이야기가 나랑 밀당을하나 싶기도 했다.

아무튼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궁금해서 3권 나오면 바로 읽어봐야할듯하다. 

마지막에는 미이와 함께 마법 주문을 따라 외워보는 부분도 있다.

전체 100쪽 가량에 글씨도 크고 그림도 있어서 초등 저학년들이나 중학년이 보기에 좋을 것 같다.

탐정이라 무서운 사건이 일어나면 어쩌나 했는데, 대부분 동물들의 사건을 해결해 주기 때문에

아기자기 귀여운 사건들도 많은것 같다.

이야기가 전체적으로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라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마지막에 해피엔딩이라 진짜 너무 흐뭇하게 웃으며 보고 있다가 최종부분에서 살짝 놀랐다.

유이와 한별이의 우정과 서로 믿고돕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미이도 정말 귀여워서 좋았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숲 속을 배경으로 한 자연 속 이야기가 돋보였던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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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심리학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클라우디아 하르만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나의 엄마의 딸이다. 그리고 나에게도 딸이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도 그랬지만 애교많고 살가운 딸은 아니었다. 


가족관계는 평온하지만 나름 마음 속에는 불만이 있었고, 지금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고 가지고 있다.


이 책을 보니 그런 나의 상태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나의 딸이 보였다. 



나는 딸로 주욱 살아오다가 이제는 엄마가 되었는데, 


진짜 엄마와 딸의 사이에는 뭔가 다른 심리가 있는걸까?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라는 문구, 


정여울 작가 추천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엄마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나를 괴롭히던 감정과 관계의 문제에서 자유로워진다"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이 세상 모든 딸들과 엄마들이 지닌 '상처의 백과사전'이자 '치유'모음집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엄마와 딸의 관계이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엄마와 자식의 관계와 연관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게 느껴진데는 내 상황때문일텐데, 난 아직 딸로 지내온 세월은 많아 엄마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데

내 딸은 어려서 복잡하고 심리적인 관계에 얽힐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차라리 첫째인 아들과 좀 더 복잡할 수 있겠다.)

책의 저자인 클라우디아 하르만은 1951년에 태어났고 프리랜서 기자로 오래 활동하였으며, 현재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본인이 심리치료 공부를 하며 그동안 겪은 많은 문제의 이면에 엄마와의 갈등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심리치료를 통해 엄마의 삶을 들여다보보면서, 문제의 본질을 깨달았다.

그리고 엄마를 온전한 인간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이것이 자신의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평소 가족의 애착과 관계 역학 및 그것이 성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많은 관심을 두고 연구한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2008년에 '엄마도 사람이다'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왔다고 하는데, 

목차를 보면 지금이 벌써 2번째 개정판이다.

개정을 거치면서 내용이 보충이 되기도 했지만 처음의 여성들의 사연은 그대로 놔두었다고 한다.

나이가 달라진다고 해서 주제가 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엄마와 큰 문제없이 지내왔다. 우선 성격이 비슷하다보니 서로를 잘 이해해서 부딪힐 일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책에서의 엄마와 딸의 문제는 좀 공감이 덜 되기는 했다.

특히나 초반에는 전쟁을 겪은 부모의 트라우마로 인해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는데, 

아마도 우리의 조부모 세대들이 이런 트라우마로 우리의 엄마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전쟁뿐만이 아니라 지진, 태풍 등의 자연재해나 갑작스런 큰 사고를 의미하는 것이기는 하나 

전쟁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좀 낯설었다. 

엄마와의 문제를 제대로 보려면 엄마의 이야기를 알아야한다. 

엄마도 한낱 인간이다. 이 책의 핵심 주제 또한 바로 이 말에 담겨 있다.

먼저 인간이고, 여성이고 그리고 엄마가 된 것이다. 

아이를 어느정도 성장시키고 독립시키면 다시 여성으로 돌아가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엄마와 딸의 애착,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다양한 애착관계에 대한 이야기와 사춘기 부분이 흥미로웠다. 

엄마와 딸의 관계이지만, 정작 사춘기에 가깝게 자라고 있는건 첫째이기에 책을 읽으며 자꾸 첫째생각이 났다. 

전문가와 질의 응답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부분이 꽤 흥미로웠던 것 같다.

작가 본인의 생각 뿐 아니라, 다른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와의 문제를 겪는 사람들의 경험담과 사례. 

그리고 심리적인 내용이 있었다.

딸들을 정말 힘들게 하는 엄마들이 있다. 

그럼에도 자기 안에서 '긍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공감'이 필요하다. 

사례들 몇가지와 다양한 엄마들의 모습과 해결법들이 나온다. 

하지만 핵심적인 것은 엄마나 딸이나 그 삶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서로의 삶을 독립적으로 인정하고, 딸은 엄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만 넘기지 않고 엄마의 인생이 어땠는지 들여다보면서 왜 그런 문제 행동이 일어나는지 찾아볼 수 있겠다.

엄마도 딸을 이해하며 딸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동의하고 잘못한 것은 사과하는 태도가 필요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서로간의 이해와 공감, 존중과 사랑인 것 같다.

이건 엄마와 딸 사이에도 필요하지만 결국 사람과의 관계, 가족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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