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동물대탐험 2 : 나무늘보의 노래 - 달라서 좋아, 동물들의 생존 전략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2
최재천 기획, 박현미 그림, 황혜영 글, 안선영 해설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를 위한 생물학 동화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권을 처음 읽었을 때, 이 책은 한 마디로 '친환경 동화'라고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표지부터 내용 곳곳에 자연 환경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책에 나온 정보들을 통해 자연과 생물들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데, 결국 환경을 지키며 사람도 지구의 생물로서 함께 평화롭게 살기 위해 자연에 대해 배우는 느낌이었다. 


읽으며 생물에 대해 공부할 수 있지만 더불어 인문학, 바른 인성, 자연을 대하는 태도까지 배울 수 있는 책, 바로 <최재천의 동물대탐험>이다. 



1권에서는 동물들의 숨바곡질 '의태'를 주제로 하여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이와 관련해 다윈의 '종의 기원'과 '자연 선택설'까지 배울 수 있었다.


2권에서는 '달라서 좋아 동물들의 생존 전략' 이란 주제로 다양한 동물들의 생존 전략에 대해 배우게 된다. 


1권에서 배운 '의태'도 환경에 적응한 생존전략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자신만의 무기를 생존 전략으로 하기도 하고, 다른 동물에 기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책에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며, 우리 인간도 자연과 해야할 '공생'에 대해서도 배운다. 


이 책을 기획하고 주인공으로 출연까지 하신 최재천 박사님은 평생 자연을 관찰해 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누비며 동물의 생태를 탐구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 오신 분이다. 



과거에는 풍족하지는 않아도 지구 생태계를 공유하고 사는 다른 생명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았다. 하지만 요즘은 지구 생태계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농장에 가서 체험활동으로 해야하고, 지구 온난화로 기후는 변하고 자연은 파괴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터전인 자연환경과 생물에 대해서 배우는 것은 어찌보면 '국영수'공부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감수성도 키우고 재미있게 자연의 섭리를 배우게 하기 위해서 이 책을 기획하셨다고 한다. 


배우는 줄도 모르며 즐기다 보니 어느덧 배웠더라


하는 교육이 가장 훌륭한 교육이라고 이야기하신다는 최재천 박사님. 


그 마음으로 만든 책이라 읽다 보면 저절로 우리와 함께 이 지구에 사는 동물들에 대해 알게 되고 자연스레 자연의 섭리도 깨우칠 수 있다. 



안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그 안에서 배운 동물들의 생태를 통해 동물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우리의 눈으로는 별 볼일 없거나 이상하게 느꼈던 것들이 실제로는 그 동물의 생존전략이었고 그것을 통해 삶의 이치와 자연의 섭리를 깨닫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너무 우리의 시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았던 것은 아닌지, 더 나아가서 자연과 더불어 잘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 책의 등장인물인 개미박사.

인공지능 인격체로 탄생한 다윈박사. 

그리고 어린이 탐사대원 호야, 와니, 미리, 아라. 

1권에서는 개미박사님과 비글호,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이야기가 많아 생물이야기가 많지는 않았는데,

2권에서는 초반부터 어린이 탐사대원들과 정글을 모험하며 다양한 생물들을 만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어졌다. 

최재천의 동물대탐험험은 생물들의 그림이 생생한 것도 특징이다. 

비글호에서 구조하여 키우고 있는 아기 나무늘보가 있어서, 그와 관련하여 나무늘보의 특징을 알아보는데 세세한 그림에 만화처럼 간단한 설명을 곁들이니 나무늘보의 특징을 한 눈에 알아보기 좋다. 

개미박사님이 정글을 조사하려는데, 위험한 곳이라 초경량 탐사선을 타고 혼자 떠난다.

남은 아이들은 비글호에 남아 맡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정글까지 와서 비글호에 갇혀 일만 하려니 답답하다. 아이들은 정글탐사를 계획하고 비글호를 살펴보던 중 '자동 제어'버튼을 찾게 된다.

'자동 제어'버튼을 누르자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해야할 일을 로봇이 알아서 해주는데, 이상하게 자꾸 '자동제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그래도 계속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비글호 밖으로 나와 정글을 구경하던 중,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비글호가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블랙아웃을 선언한다. 

모든 시스템이 꺼지고,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비글호로 들어가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정글을 탐험하게 된다. 

정글은 생각보다 나무도 울창하고 모르는 생물들이 많았다. 

화식조, 오랑우탄, 말레이맥, 망둑어, 라플레시아 등의 생물들을 만나고 그 정보들은 다윈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새지만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하지만 다리 근육이 발달해서 빠르게 달리고, 발차기와 점프도 할 수 있는 화식조.

습기가 있는 상태라면 22~60시간 정도 물에 들어가지 않고 살 수 있으며, 배에 있는 지느러미로 어디든 달라붙으며 걷는 물고기 망둑어.

무언가 이상하고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지만 나중에 보면 이것 모두 이들의 지혜로운 생존전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와 연결해서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사람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구는 인간을 포함한 이런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에 더욱 잘 보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밥이 적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만화와 그림이 많고, 이야기자체가 흥미롭게 진행이 되어서 초등 중학년이상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하다.

읽으면서 다양한 생물 정보도 알 수 있고, 지식 뿐 아니라 지구 환경의 미래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도 권했더니, 이미 1권도 읽어서인지 2권도 재미있게 읽었다. 

마지막에는 개미박사의 생물학 교실에서 책에서 나온 학습 내용에 대해 만화로 정리해 준다.

그래서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팩트체크를 통해 책에서 나온 내용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기술인지, 진짜인지 확인해 준다. 이를 통해서 첨단 기술도 알게 되고 배경지식도 넓힐 수 있다. 

에필로그가 인상적이었는데, 프롤로그에서 나무늘보와 관련해서 잠시 언급되었던 코스타리카 소녀. 에필로그에서 다시 등장한 알리사의 눈물과 노래 표현을 보면서 나도 숙연해졌다. 

어릴 때부터 자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간도 자연과 함께 사는 생물로 자연을 보호하고 공생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뭔가 거대한 사건도 있음을 암시하는 듯하여 다음 이야기도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쿠키런 어드벤처 55 : 최악의 기후 재난 - 쿠키들의 세계 역사 탐험 쿠키런 어드벤처 55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쿠키들의 신나는 세계여행으로 시작했던 쿠키런 어드벤처 시리즈.


어느덧 55권이 출간되었다. 


초반에는 세계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세계 지리와 문화를 볼 수 있었는데, 40권 이후부터는 쿠키들의 세계 역사 탐험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 알래스카, 영화 속 별난 지구 등의 지역은 물론 불가사의한 세계 유적, 지도에서 사라진 도시, 좀비 지하도시까지 범위를 넓힌 쿠키들의 모험. 


이번에는 최악의 기후 재난 5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


쿠키들의 세계 역사 탐험


쿠키런 어드벤처 55. 태풍이 부는 날


최악의 기후 재난 편

태풍이 불어오는 날, 사건이 일어난다고!?


마법현실 속으로 이동해 폭염과 산불의 한가운데서 버섯로봇과 승부를 벌이게 된 브브.


페스츄리와 버블은 홍수에 잠긴 마을에서 괴물의 먹잇감이 될 위기에 처한다.


한편, 마몬과의 비밀 거래로 찾은 한 마을에서 용구슬 도난 사건에 휩쓸리게 된 다이노사워는 태풍이 부는 날에 대한 예언을 듣게 된다. 


녹아내린 빙하, 폭염, 홍수, 가뭄, 태풍.


지구온난화,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된 최악의 기후 재난 5가지를 쿠키들의 모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브브와 콜드, 버블과 페스츄리, 페이와 스트링젤리, 다이노사워와 라데, 파인드래곤, 차에브.


다양한 쿠키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전 이야기가 잘 생각이 안 나더라도 지난 줄거리가 간단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괜찮다. 

이번 이야기의 차례. 


쿠키들의 모험 사이사이 콜드의 환경탐험을 통해 55권에서 다루는 기후 재난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역사탐험과 미스터리 취재노트를 통해 최악의 기후 재난을 확인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의 현재와 미래도 알아볼 수 있다. 


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하고, 사회 곳곳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데 아이들이 읽는 학습만화에서도 이렇게 다루어주니 좋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 대륙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문제.


이대로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의 일부까지 물에 잠기는 것이 아닐까. 


세계에는 이것때문에 사라지는 섬도 생긴다고 한다. 


만화 속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다루고 있고, 중간에 콜드의 환경 탐험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과 대기 건조로 산불이 많이 난다고 한다. 


이 부분은 최근에 읽었던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었는데, 연결해서 읽으니 더 기억에 잘 남았다. 


이 외에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홍수, 오랫동안 물이 부족해 나타나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 그리고 기후 재난인 태풍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에는 이 내용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교과서 연계도 되어있어서 참고하면 좋겠다. 


원래 학습만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쿠키런 어드벤처 시리즈는 특히 좋아하는 시리즈라 잘 챙겨보고 있다.


이번에도 신간이 나왔다고 보여주니 좋아하면서 바로 가져가서 읽고 또 읽는 아들. 


쉬면서 학습만화 읽고 다양한 기후 재난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다음 56권에는 '기묘한 자연 현상'편이 이어진다고 한다. 


최악의 기후 재난 편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환경문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기묘한 자연 현상은 어떤 것이 있을지도 기대된다.


쿠키들의 모험 이야기도 재미있고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지만, 다음 편에서는 어떤 주제를 만나게 될지 매번 기대되고 신간이 나오기를 기다리게 되는 시리즈이다.


이번 55권은 특히 환경문제와 연관되어서 더 의미있게 읽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학생 소리별 영단어 - 똑같은 발음끼리 모아 배우는
주선이 지음, 서수영 그림 / 다락원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한 학년 올라오면서 잡은 올해의 학습목표는 '영어를 집중적으로 해보자' 이다.


그래서 학교 방과후 영어수업도 늘리고, 활용하는 영어 교재도 조금 더 다양하게 준비하였다. 


파닉스나 사이트워드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작년에 열심히 보았으니, 


올해는 영단어나 영문법을 시작해야할 것 같아 교재들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다락원 <초등학생 소리별 영단어>가 눈에 띄었다.



사실 영단어나 영문법은 초등 중학년 이상이 되어 공부해야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은 표지부터 밝고 쉬워보여서 초등 저학년부터 봐도 좋을 것 같았다. 


아들은 영어 실력이 아직 초급 수준이고 영어 공부에 흥미가 있는 편도 아니라 되도록 쉽고 재미있는 교재로 학습하고 싶었는데 이 교재가 적당해 보였다.


특히 똑같은 발음끼리 모아 배워서 신개념 동음이의어 학습으로 파닉스, 발음 기호, 스펠링 규칙을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온라인서점에서 미리보기로 꼼꼼하게 살펴보고, 학습해 보면 좋겠다 싶어 선택하였다.

동음이의어란?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단어. 발음만 듣고는 헷갈리기 쉽다. 

우리말에도 그런 말들이 무척 많은데, 영어도 그렇다. 

우리말은 모국어이다보니 습관처럼 쓰면서 자연스럽게 구별을 할 수 있는데, 영어는 결국 새로 배워야한다. 

이 책에서는 아예 동음이의어를 묶어서 학습하도록 구성하여서 

1. 단어와 관련 있는 파닉스 규칙을 익히며 소리만으로 구별되지 않는 단어를 모아 배운다.

2. 같은 소리를 가진 단어들을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뜻으로 구별할 수 있게 한다.

3. 재밌는 만화를 통해 상황별로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QR코드 MP3 음성 파일도 수록하고 있어서, 음원을 들으며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4단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오늘의 소리

2. 만화로 소리 탐험

3. 퀴즈로 소리 정복!

4. 쉬면서 복습하는 소리 놀이터

하루 학습 분량은 총 2장. 1~3단계로 학습하고 5일동안 학습을 하면 4단계 쉬면서 복습하는 소리 놀이터에서 종합테스트 한 장을 학습한다. 

이 책을 학습하면서 중요한 것은 책에 나오는 영단어를 꼭 소리 내어 읽기! 

그리고 책은 2번 이상 읽어달라고 한다.  

앞쪽에는 발음기호표가 정리되어 있고, 차례를 보면 어떤 단어들을 공부할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각 날짜에 맞춰 배우게 되는 발음규칙과 학습단어들. 

파닉스에서 자음과 단모음부터 시작하듯이, 여기서도 쉬운 발음에서 어려운 발음 순서로 배울 수 있도록 차례가 구성되어 있다. 

총 30일 학습 분량. 주 5일 학습하고 6일째는 소리 놀이터 학습을 한다면 6주에 완성할 수 있는 구성이다.

부록으로는 뜻만 다른 뜻단어와 헷갈리는 사이트워드를 간단하게 정리해 놓았다. 

하루 분량 2장으로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그림이 많고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내용이 딱딱하지 않다. 

한쪽에는 그림으로 학습할 단어를 표현하고, 발음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발음기호와 함께 보며 공부할 수 있고, QR코드가 있어서 음원을 듣고 따라하며 공부하면 된다. 

만화에서는 공부한 단어를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것도 배울 수 있겠다. 

간단한 퀴즈로 풀고 직접 읽고 쓰면서 공부하는 구성이다. 

단어나 문장을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음원을 듣고 말하기 연습하고, 퀴즈를 풀면서 읽고 쓰면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가지 영역을 골고루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간단하게 살펴본 후 아이와 학습을 시작하였다.

영어는 아이가 제대로 읽는지 살펴보고, 발음도 챙겨줘야해서 항상 함께 하고 있다.

기존에 파닉스 학습하면서 간단한 단어들은 잘 읽을 수 있어서인지 첫 학습은 아주 쉽게 했다. 

be와 bee 모두 본 적이 있고 아는 단어이지만 막상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발음이 같다는 것도 책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다.

각각의 발음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관련된 다른 단어들도 읽으면서 알 수 있어 좋았다. 

만화로 소리 탐험은 아이가 만화를 좋아하니 가장 열심히 본 부분이었다.

한글로 된 내용을 영어로 표현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다.

퀴즈로 푸는 한 장도 부담없이 학습하였다.

문제를 읽고 다른 발음의 단어도 잘 고르고, 음원을 듣고 따라 읽으며 쓰기 연습까지 잘 하였다. 

일주일 가까이 학습중인데 아직은 어려운 단어도 없어서인지 재미있게 학습을 하고 있다.

과거형의 단어도 자연스럽게 나와서 함께 배우니 좋았다.

원래 문법에서 과거형으로 배우는 부분인데, 그냥 하나의 단어처럼 익히니 더 쉽게 느끼는 것 같다.  

영어공부하는 교재이지만, 책이 그림이 많고 문제가 별로 없어서 아이가 쉽게 느끼고 잘 학습하고 있다. 

그림과 만화로 표현되니 의미도 눈에 잘 들어와서 좋았다.

평소 파닉스 공부하면서 읽기 연습만 많이 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쓰기 연습도 적당하게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가 부담없이 학습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학습하면 영단어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5일 학습하면 쉬면서 복습하는 소리놀이터에서 종합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

아이가 학습한 단어를 잘 기억하는지 확인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보충 학습하면 좋겠다. 

이 책은 파닉스 학습을 통해 어느 정도 단어를 읽을 수 있을 때 시작하면, 같은 발음인 것을 비교하면서 학습하기 더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유아 때 파닉스 공부를 많이 하니 초등 저학년때부터 보면 좋겠다.

보통은 파닉스 발음이 같거나,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묶어 놓는데 똑같은 발음 끼리 모아 놓은 것이 신선하기도 했고 이를 통해 파닉스, 발음 기호, 스펠링 규칙까지 한 번에 학습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가 영단어 학습을 시작하기 위한 책이라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것으로 골라보았는데, 아이도 잘 학습해서 만족스럽다. 쉽고 재미있게 영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 본 포스팅은 다락원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말 마녀 네네칫 5 - 선택받은 마녀 양말 마녀 네네칫 5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스로 운명을 개척한 마녀


네네칫의 마지막 이야기!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을 많이하고, 당차고 자신감이 넘치는 소녀. 


고집부리고 떼를 쓰기도 해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도 하지만, 우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어린이.


개구쟁이 꼬마 같지만 마법 학교를 여러 번 위험에서 구해 낸 선택받은 마녀. 



네네칫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저학년이 읽기 좋은 창작동화 <양말마녀 네네칫>이 5권을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된다. 


글의 분량이나 내용을 보아 저학년이 읽기 좋다고 했지만, 초등 고학년도 재미있고 편하게 읽고, 어른이 읽어도 동심 가득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동화였다. 



마지막 이야기라고 등장인물들 모두 보여 단체사진을 찍은 듯한 표지가 재미있었다.


주인공은 물론 악역인 바바티카까지 뚱한 표정으로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웃기다. 

5권에서는 마법 학교에 대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역시 시끌벅적, 재미있는 볼 것들이 넘치는데 여긴 마법 학교니까 다양한 마법도 선보이게 된다. 


그런데 수상한 마녀가 등장하고, 거기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연 마지막까지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네네칫과 친구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

4권에서는 바바티카가 드디어 체포되었다. 바바티카는 네네칫을 지독하게 괴롭히고 선택받은 마법사인 오렌지 레이스도 변신마법을 이용해 가둬버린 마녀이다. 울타리 감옥에 갇혀 나올 수 없다니 이제 5권에서는 바바티카 없이 평화로운 장면들이 펼쳐지겠구나 생각하였다. 

'회오리바람 한숨 마법'을 타고나서 한숨을 쉬면 회오리바람이 생겨나는 네네칫.

네네칫은 '선택받은 마녀'의 증표를 가지고 있다. 

네네칫은 엄마와 빅테일과 함께 살고 있다.

빅테일은 사고가 나서 죽어가던 개를 엄마가 마법의 숨을 불어넣고 붕대를 감아 살려낸 미라 개이다.

5권에서는 마무리인만큼 기존에 나왔던 인물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마법 학교 교장선거'에 관한 것이었다. 

바바티카가 감옥에 갇히면서 새로운 교장을 뽑기로 했다.

마법 학교 교장은 마법학교를 졸업한 어른들이 모여서 뽑는데, 네네칫은 학생들도 교장 선거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네네칫의 당찬 성격, 그리고 고집이 등장한다.

학생들도 투표에 참여하고 싶다고 마법학교에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이다.

눈에 띈 부분은 처음에는 "저도 교장 선거에서 투표하고 싶어요" 라고 간단하게 적었던 편지가 점점 예의를 갖추어 "학생들이 투표하면 진짜 좋은 교장 선생님을 뽑을 수 있어요" 라고 변해가는 것이다. 

내가 '양말마녀 네네칫'을 좋아하는 이유는 엉뚱하고 고집스런 성격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하고 고치며 점점 성장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1권에서 마냥 아이같기만 하던 네네칫이 시간이 지나고, 많은 일을 겪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이 시리즈가 좋다. 

그렇게 77통의 편지를 보내서 학생들도 교장선거에 투표할 수 있게 된다. 

이제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었나 했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네네칫은 선택받은 마법사 오렌지레이스를 교장 선생님으로 뽑으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투표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네네칫의 친한 친구 아이샤의 엄마 럿키가 교장 선생님 후보에 나오면서 아이샤와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드디어 축제가 시작되고 네네칫은 무니와 함께 축제 구경을 한다. 거기서 변신마법 쇼를 보게 되고 고깔모자 마녀의 변신마법쇼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놀이코너를 구경하며 축제를 즐기던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이번에도 네네칫과 친구들은 힘을 모아 해결하게 된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해결하게 되는지, 그리고 마법 학교 교장은 누가 될 것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면 좋겠다. 

양말마녀 네네칫은 저학년 문고 정도의 분량에 글씨도 크고, 그림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글이 많은 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인물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바른 인성도 배울 수 있어 좋다. 

아들도 1권부터 재미있게 쭉 읽어왔다. 

이 책은 그림이 귀엽고, 주인공인 네네칫과 친구들이 이제 막 마법학교에 들어간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창작동화이다. 하지만 내가 읽어도 순수하고 당찬 네네칫의 모습과 신기한 마법들, 네네칫 주변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재미있어 빠져들게 되는 책이다. 

특히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마녀 캐릭터라 더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여기에 협동과 용기, 우정 등의 소중한 가치도 배울 수 있어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5권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니 살짝 아쉬움도 있었다. 이후에 시즌 2 처럼 다시 시작해서 성장한 네네칫의 모습도 이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가능을 가능으로! 세상을 바꾸는 리더십 - 리더십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84
정진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더십이 가진 힘은 무엇일까?


리더십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리더십은 무엇일까?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리더는 어떤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다양한 조직과 위치에 따라 리더십도 다양하게 존재하기에 정확한 답은 없다. 그런데 리더십이란건 어떤 조직을 이끌고 있는 사람에게만 필요할까? 


물론 그런 사람들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항목이긴 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자심만의 리더십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그 리더십은 자신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고 더 나아가서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그렇기에 리더십은 어떤 조직을 이끄는 성인이 가져야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아이들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자신만의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방법을 책을 통해 알아보고 생각하고 토론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 바로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84권 <불가능을 가능으로! 세상을 바꾸는 리더십>이다. 


네 명의 친구들이 하나가 되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도 배우고, 내가 가지고 있는 리더십은 어떤 것일지 고민해 보게 해준다. 또한 서로를 믿고 배려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나의 주변도 살펴보게 해준다. 

뭉치 초등 토론왕 시리즈는 내가 좋아하는 어린이 도서 시리즈 중 하나이다.


추상적이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스토리텔링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시리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하 사건과 시사 상식 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화젯거리 등을 초등학교 수준에서 학습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체계적이고 널리 인정받은 여러 컨텐츠를 수집해 정리하였고, 학생들의 발달 상황에 맞게 스토리를 구성하였다. 어린 독자들이 과학적 사고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력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사회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눈도 갖게 해 준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전학 온 연우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땅콩이란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연우는 키가 작다. 그래서 항상 앞자리에 앉게 되는데 그게 싫다. 

연우는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도 바로 '까만 콩'이라는 별명을 듣게 된다. 

중간중간 연우의 리더십 노트에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정리해 주고, 내용에 맞춰 감성 리더십, 위기 극복 리더십 등의 다양한 리더십의 형태를 정리해 준다. 책을 읽으며 리더십의 형태도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우가 전학 간 반에는 학급 구슬을 항아리에 모으고 있다. 항아리가 꽉 차면 아이들의 소원대로 교실에서 요리를 하기로 했는데 4명이 한 조를 이루게 되었다. 

아이들은 서로 원하는 모둠을 만들어가고 결국 모둠을 이루지 못한 4명이 하나의 모둠이 되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운명의 한 팀'

하지만 연우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본인을 까만 콩이라고 놀린 황욱, 말을 얄밉게 꽈배기처럼 꼬아 하는 최상아, 마음 약한 유혜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재료도 제대로 준비 안 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가장 늦게 샌드위치와 김밥을 만들어 청소 당번까지 하게 된 '운명의 한 팀'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책 읽는 소년' 조각상의 요청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도괴왕이 낸 미션을 해결해 책과 도서관을 구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판타지 영화 같은 모험이 이어지고, '운명의 한 팀' 친구들은 비밀 도서관으로 가 도괴왕의 미션을 해결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리더십을 찾고 리더십 팔찌를 모두 얻을 수 있을까?

그래서 도괴왕으로부터 책과 도서관을 지켜낼 수 있을까. 

초반에는 그냥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판타지로 넘어가 미션도 해결하니 흥미진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위인들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하나의 장이 마무리 될 때마다 역사에 나오는 훌륭한 리더들, 어떤 리더를 원하는지 조사한 설문조사 등의 읽을거리들이 나와 유익했다. 

그리고 토론왕 되기에서는 채팅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토론주제를 제시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 좋았다. 

리더십 인물 퀴즈, 빈칸 채우기 문제들을 통해 이야기와 읽을 거리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도괴왕의 미션을 해결하면 이런 리더십 팔찌를 받게 된다.

각 미션마다 자신만의 리더십을 잘 활용한 아이들이 팔찌를 받았다. 오래전 위인부터 히딩크 같은 현대의 리더십 인물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책인지 먼저 확인하고 싶어서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읽어보았더니 아들의 수준에도 잘 맞을 것 같고, 미션을 해결하는 내용들이 아들이 좋아할 만 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우선 처음에는 도입부에 만화가 나와서 흥미있게 읽기 시작하였다.

재미있다고 잘 읽어보라는 말 때문인지 열심히 읽어주었다. 

아직 이야기를 다양하게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고 리더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찾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토론왕 시리즈는 좋아해서 잘 챙겨보는 책이기도 하지만, 이번 신간은 특히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어서 좋았다.

이야기는 술술 읽히면서, 다양한 인물들의 리더십을 분류해 놓아서 잘 정리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멋진 인물, 업적을 세운 위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자신만의 리더십을 가졌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래서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알았고, 그렇지만 거창한 것이 아니고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리더십에 대해서도 배우면서 생각을 폭넓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