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4 - 고양이 미라의 저주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4
모 오하라 지음, 마렉 자거키 그림, 지혜연 옮김 / 예림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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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좀비 금붕어>라는 제목에 이끌려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 된 1권.


페이지수도 200페이지 정도에 글의 양도 적어보이지는 않아 아이가 잘 읽겠나 싶었는데, 표지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나보다. '좀비 금붕어'가 도대체 무엇인지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다.


그 이후로 신간이 나오면 챙겨보는 시리즈 중 하나가 되었다.


책 표지마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눈의 좀비 금붕어. '절대 눈을 보지 마시오!' 하니 더 보고 싶고 빠져든다.


좀비 금붕어의 특기가 바로 이 눈으로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좀비로 만든다는 것. 


그래서 좀비 금붕어이다. 정말 독특하고 신기하지 않은가. 



이번 신간은 4권 고양이 미라의 저주. 아이가 예전부터 미라 책을 반복해서 읽을 정도로 재미있어해서 제목만 보고도 이 책도 아이가 좋아하겠구나 싶었다. 이번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이 책은 전 세계 35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도서이다.

뉴욕타임스와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이며 아마존 Best Children's Book of the Year & Teacher's pick의 도서이다. 해외 창작 동화는 국내 창작 동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 국내에서 보지못하는 배경과 생활 모습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다. 

특히 이 책은 좀비 금붕어라는 독특한 소재와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모험이 담긴 책으로 엉뚱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빠져들게된다.

4권에서는 2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첫번째 이야기가 '왕가의 고양이 전설'. 바로 고양이 미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톰은 프라디프, 좀비 금붕어 프랭키와 함께 1박 2일 역사 박물관 체험에 참가한다.

저주에 걸린 도굴꾼 이야기 중 고양이 울음소리때문에 프랭키가 흥분했고, 체험 학습장에서 프랭키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톰과 프라디프는 프랭키와 숨어있게 된다.

그러다가 고양이 미라를 발견하고 그 뒤를 쫓아간다.

정말 전설 속 고양이 미라가 박물관에 나타난 것일까? 

고양이 미라는 무슨 일로 나타나 톰과 프라디프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일까?

고양이 미라와 톰, 프라디프, 프랭키 모두가 얽힌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이 이야기로 전개된다.

글의 양이 적지는 않지만, 대화가 많고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빠르게 전개되어서 술술 읽게된다.

중간중간 그림도 함께 나와서 지루하지 않다. 천진난만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엉뚱한 아이들의 표정이 재미있다. 매번마다 등장해서 톰과 프라디프를 괴롭히고 함정에 빠뜨리는 마크 형. 잠시 함정에 빠지지만 좀비 물고기 프랭키의 도움과 자신들의 지혜로 위기를 모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친구들. 그 과정에서 나오는 기발한 상상력이 놀랍다.

두번째 이야기는 '학교 연합 대회 출전기' 

톰과 프라디프는 원정경기를 가게 된다.

버스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 그리고 도착해서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만나 평범하게 인사를 나눈다. 

그냥 일상적인 느낌인데 갑자기 육상부 선수들이 모여 달리기 연습이 아닌 뜨개질을 하고 있다. 축구팀 아이들은 잠옷을 만들어 입고, 모두 경기에 나갈 의욕을 잃었다.

그리고 등장한 마크 형. 다른 아이들이 의욕을 잃자 마크 형이 유일한 선수가 되어 경기에 나가 승리할 상황인데...

아무리 봐도 마크 형이 또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 같다. 

어떤 방법을 쓴 것인지, 그리고 프랭키와 톰, 프라디프는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좀비 물고기 프랭키의 활약이 펼쳐진다. 

이번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 더욱 재미있고, 내용이 풍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박물관에서 펼쳐진 으스스한 느낌의 고대 고양이 미라 사건,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재미가 있었던 학교 연합 대회 출전기. 

하나는 전설 속 이야기 같고, 하나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 다채롭고 재미있었다. 

이번에도 책장을 넘기면 금붕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이 나타난다. 

초등 중학년 이상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재미있는 창작동화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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