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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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판타지의 서막


윙페더 사가(The Wingfeather Saga)


1.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내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로는 눈에 띄는 판타지 소설을 보지 못했다. 판타지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열광적인 팬은 아니고, 사실 위에 언급한 2개의 유명한 책들도 영화로만 보고 아직 책으로는 읽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에 읽은 <윙페더 사가 1.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는 아마도 내가 제대로 읽은 첫번째 판타지 소설이면서 앞으로 시리즈 전권을 열심히 찾아보게 될 시작점이 되어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가(Saga)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문학적으로 12세기에서 13세기에 노르웨이나 아이슬란드와 같은 북유럽에서 성행한 산문체 이야기로 영웅적인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나 무용담을 서술하였다. 그리고 한 가문이나 한 사회를 역사적,전기적으로 서술한 장편 소설을 의미한다. 



윙페더 사가는 이 의미에 아주 적합한 소설인데 판타지 소설의 거대한 세계관 안에서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되고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험 이야기가 짜임새있게 펼쳐진다. 


그런데 그 주인공이 이기비 가족의 어린 세 남매들이다. 



판타지 소설들을 보면서 내가 가장 놀라워하는 것은 작가의 엄청난 상상력과 짜임새 있는 구성이다.


다양한 지명과 인물들, 그리고 등장하는 동물들이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것들인데 책을 읽다보면 꼭 이세상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고, 실제 있었던 역사 속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지도나 동물의 그림, 일기가 등장해서 더욱 실제 같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다보니 그 이야기 전체가 여러 권의 장편소설이 되고, 이야기의 크기가 무척 방대하며 깊다는 생각이 든다. 



윙페더 사가 1권은 무려 5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이다. 


처음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었지만 선뜻 신청하기 어려웠던 것이 이 두께때문이었다. 과연 내가 이 책을 금방 읽을 수 있을까. 


아이가 재미있어할까. 


그런데 홍보문구에 있는 '미국 집집마다 한 권씩 있는 최고의 판타지' 라는 말이 나를 끌어당겼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신청해서 받았는데 역시나 그 두께에 다시 한 번 놀랐다.


하지만 처음에 한 두장 계속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하루 일과를 보내다 짬이 날 때마다, 자기 전에 틈틈이 읽게 되고 꽤 정신없는 나날들이었는데도 며칠안에 다 읽을 수 있었다.


그만큼 몰입감이 있고, 구성이 짜임새가 있어서 계속 읽어나가게 되는 책이다. 

홍보에 있는 '미국 집집마다 한 권씩 있는 최고의 판타지'라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이 시리즈는 'C.S 루이스 어워드'를 수상하고 '<월드> 올해의 어린이 도서'에 선정된 작가의 대표작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이 책은 2008년 처음 1부가 출간되고 2014년 4부로 완간되었다.

심지어 마지막 권은 출간 전 세계 최대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억대 모금액을 기록하며 소설 부문 최대 모금액을 갱신했다고 한다. 

이후 독자들이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자 2020년 시리즈를 전면 리뉴얼하여 재출간된 것이 지금의 <윙페더 사가>이다. 

심지어 60억대에 이르는 독자들의 후원에 힘입어 시즌제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이기도 하며 2023년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새로 나온 판타지 소설인 줄 알았는데 무려 14년 전 나와서 오랜 사랑을 받은 책이었다. 

긴 시간을 잊혀지기는 커녕 재출간 할 정도라는 건 확실히 믿고 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판타지 소설의 특징이면서 재미인 정말 대충 그린듯한 지도.

심지어 축척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적힌 이 지도가 책의 시작을 알린다.

어두운 암흑의 바다 옆으로 이기비 가족의 오두막이 보이고, 하나뿐인 여관, 앵클젤리 대저택, 글립우드 숲.

지명들이 과거 유럽의 역사 속 이름 같은 느낌을 주면서 독특하다. 

지도를 살펴보며 이 곳은 어떤 곳일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곳인가 생각하다보니 더욱 기대감이 올라갔다.

사실 낯선 이름들이라 처음 봤을 때는 이름이 기억도 잘 안 나고 어색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자꾸 이 지도를 다시 보게 되고, 어느새 이야기를 읽으며 이 지도가 머리 속에 그려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옛이야기에서 시작하며 이 거대한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세계 '에어위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 세계 안에 있는 두 대륙 서쪽 '스크리'와 동쪽 '댕'.

이 두 대륙을 나누는 것이 '어두운 암흑의 바다'이다. 

'댕'은 황량한 대륙으로 이 곳에서 악랄한 악마가 나타나 에어위아 전체를 상대로 대전쟁을 일으켰다.

그 악마에게는 이름이 없어 '이름 없는 네그'라 불렸는데 마치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에서 가장 강한 적의 이름을 부르지 못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네그는 어니러 왕국의 제왕 윙페더를 매우 증오하였다. 그리고 잔혹한 야수들을 이끌고어니러 왕국을 철저히 짓밟았다. 결국 왕국의 왕과 왕궁, 왕족 모두 몰락하였다.

네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바다를 건너 스크리 대륙을 침략하였다. 

이 책의 이야기는 그로부터 9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다. 

스크리 대륙과 이 책의 주인공들인 이기비 가족의 간략한 소개가 끝나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계의 시작부터 시작해서 점점 시점이 좁아지면서 이기비 가족의 장남 재너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부터 앞으로의 거대한 판타지의 서막을 알리는 느낌이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재너, 팅크, 리리라는 이기비 가족의 삼남매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엄마 니어와 외할아버지 포도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사실 그리 평범하지는 않은 것이 그들이 사는 곳은 '팽'이라는 종족에게 지배를 받고 있다.

팽은 도마뱀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독니에서는 독이 나와 닿는 것을 녹이고 성격이 포악했다.

이들이 살고 있는 글립우드 사람들은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고, 농기구를 빌릴 때도 매번 대여신청서를 적어 빌려쓰고 반납해야했다. 

심지어 팽에게 잡혀 검은 마차에 실려 '댕'으로 끌려갈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은 '용의 날 축제'

일 년에 단 하루 용들이 어두운 암흑의 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날에 글립우드에는 '용의 날'축제가 열린다.

이 날은 스크리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글립우드 마을로 밀려드는 날이다. 

이기비 삼 남매도 이 날을 무척 기대했고, 마침 이번 '용의 날 축제'에는 어른 없이 삼 남매만 축제를 구경가게 된다. 

경기도 구경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막내 리리와 강아지 너깃이 사라진다. 

아직 열두살로 어리지만 동생들을 챙겨야 하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제너는 팅크와 함께 리리를 찾으러 다니다가 리리의 비명을 듣게 된다. 리리와 너깃은 골목에서 슬랍이라는 팽과 문제가 생겨 위험에 처해 있었다.

이기비 삼 남매는 팽에 맞섰지만 어린 아이들이 거대하고 힘이 센 팽을 이기기는 힘들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날아온 돌이 팽들을 쓰러뜨리고 남매는 겨우 도망가게 된다. 

하지만 용이 나왔다 사라진 후 삼 남매는 팽에게 잡히고 지하감옥에 갇히게 된다. 

검은 마차를 타고 끌려가게 될지 걱정되는 가운데 엄마인 니어가 보석들을 사령관 노엄에게 바치고 아이들을 구해낸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나 싶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커다란 사건의 시작일 뿐.

엄마가 숨겨두었던 보석들은 무엇인지, 오스카의 책방에서는 자꾸 특정 책들을 삼 남매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이고, 심지어 숨겨진 곳에서 오스카의 비밀지도까지 찾게된다. 

할아버지와 엄마는 남매를 구해준 사람을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숨기고 있고, 단순하게 동네의 미친 사람으로 보였던 피트에게도 비밀이 있는 것 같다. 

여기에 남매를 집으로 보내주고 복수심에 불타는 슬랍이 호시탐탐 남매를 해치려고 한다. 

'용의 날 축제'이후로 삼 남매는 계속해서 새로운 비밀을 마주하게 되고, 사건이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하나의 비밀이 풀리면 또 다른 의문이 생기면서 이야기는 계속 된다. 

그렇게 책의 후반부로 갈 수록 이야기는 정리가 되면서 거대한 판타지의 서막을 보여준다.

1권은 시작일뿐, 더욱 장엄한 서사는 이후 시리즈에 계속 될 것 같다.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지명들이나 이름들을 보고 그 관계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초반에 나온 간략한 설명도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되었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간략한 설명을 다시 읽으니 머리에 잘 들어오면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 수 있었다.

생소해서 기억이 잘 안 되던 지명과 이름들도 책을 읽다보니 어느덧 외워지고 머리 속에 그림이 그려졌다.

그렇게 빠져들어 읽도록 몰입감 있고, 이야기 전개가 빠르며 구성이 탄탄하다.

읽으며 마치 거대한 퍼즐의 퍼즐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느낌으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떤 퍼즐조각이 맞춰지고 완성된 그림이 어떨지 무척 기대되는 소설 작품이다. 

이제 모험이 시작된 초대형 판타지의 서막, 윙페더 사가 1권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다음 책에서는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더욱 기대되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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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 톡톡! 안하무인 전학생의 위풍당당 친구 만들기! 요즘 공부 3
강지혜 지음, 유영근 그림 / 상상의집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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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요즘 공부] 시리즈는 최근에 나온 시리즈인데, 요즘 트렌드에 맞게 초등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톡톡과 좋아하는 만화를 이용해서 쉽고 재미있게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다. 


1권 '요즘 어린이 맞춤법' 을 정말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 헷갈렸던 맞춤법들도 덕분에 많이 알게 되어서 다음 책들도 기대하게 되었다.  


2권 '요즘 어린이 속담'도 재미있게 읽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마지막 3권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가 신간으로 나왔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건 진짜 바로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신청해서 받은 <톡톡! 요즘 어린이 고사성어> 


역시 3권도 1,2권의 이야기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책의 목적인 고사성어 공부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이 책은 톡톡과 만화, 루아의 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국어 어휘 중에서 고사성어는 특히 어려운 편인데, 그 이유는 한자로 구성되어 있고 보통 4개의 글자에 의미를 함축해 놓았기 때문에 따로 학습하지 않으면 그 뜻을 알기 어렵다. 


초등학생들이 알아야 할 고사성어 100개를 수록하면서 톡톡에서 고사성어들을 섞어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실생활에서의 고사성어 쓰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책을 읽고 고사성어의 의미와 쓰임을 알게 되고, 실제로 생활하면서 쓰면서 활용하게 해준다. 


  


1권 맞춤법, 2권 속담, 3권 고사성어.


이렇게 3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보면 정말 국어 어휘력이 많이 향상될 것 같다. 

이 책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가족, 또는 친구와 편하게 나누는 톡톡 속에서 고사성어가 등장!

어떤 고사성어가 나오는지 찾아보면서 실제 상황에서 고사성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알 수 있다.

2단계는 한자 풀이로 고사성어의 뜻을 이해하고, 얽힌 이야기도 알아본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시는 구어체로 적혀있어서 읽기도 쉽고 이해도 쉽다. 

3단계는 중간중간 나오는 만화를 통해 이야기 전체 흐름도 알아보고, 만화 속 퀴즈를 통해 앞에서 읽으며 공부한 고사성어 실력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는 만화 속에 나오는 고사성어의 한 글자를 비워두고 채우는 문제를 풀게된다.

다양한 고사성어의 등장. 이렇게 100개의 고사성어가 수록되어 있다. 

익숙한 고사성어도 많이 보이지만, 처음 보는 고사성어도 있었다. 

등장인물.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주인공 루아. 초등학교 4학년 또래 아이이다. 

이 외에 루아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주요 등장인물인데, 이번에는 새로운 등장인물 '전학생 건오'가 있다. 

1권에서는 자신의 비밀을 폭로한 범인을 찾기 위해 열심히 맞춤법 공부를 하고, 2권에서는 친구와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 속담 공부를 해서 속담왕이 된 루아.

하나의 목표를 정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어내는 모습이 멋있는 아이이다. 

이번에는 고사성어로 잘난 척하는 전학생 건오와 다투다가 한 달 동안 고사성어 100개 외우기 대결을 하기로 하였다는데...

과연 이번에도 멋지게 목표를 달성하고 전학생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인물관계도도 있으니 꼭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프롤로그에서는 전학생 건오와의 고사성어 대결의 배경이 나온다.

계속 말에 고사성어를 섞어 쓰면서 다른 아이들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는 건오의 태도에 화가나서 다투게 된 루아.

고사성어 100개 외우기 대결을 선언한다.

다툰 벌로 고사성어를 외우게 하려고 했는데 알아서 대결을 위해 외우겠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당황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첫번재 고사성어 과유불급.

한자와 함께 크게 표시되어 눈에 잘 보여 좋았다.

해시태그까지 있어 이번 톡톡 내용의 중심 내용을 알 수 있다. 

가족과의 톡톡이 나오는데, 단체 채팅방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채팅방 이름과 인원수도 있다.

왜 고사성어를 외우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는 루아와 응원해 주는 가족들.

학습할 고사성어는 빨간색으로, 그 의미를 파란색으로 간단하게 표현해서 눈에 잘 띈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루아는 아직 고사성어를 잘 모르지만, 이야기가 뒤로 갈 수록 고사성어 실력이 성장하는 루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톡톡 아래에는 항상 루아의 마음 일기가 몇줄씩 나온다.

고사성어에 관한 내용도 있고, 일상 생활 관련된 내용도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실제 초등학생 아이의 일기를 살펴보는 느낌.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 것 같기도 하고,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배울 수 있겠다. 

똑똑 고사성어에서는 한자 풀이를 해주고 고사성어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해 준다.

2권에서 생긴 남자친구 시후. 

하지만 엄마가 걱정하셔서 루아와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있다.

더 만나고 싶은 마음에 같은 수학 학원을 다니게 한 모습이 귀엽다. 

일상 이야기를 하며 등장하는 고사성어 '이신전심' 

루아의 마음일기를 통해 현재 상황과 루아의 생각을 알 수 있다. 

건오와의 톡톡에서 여전히 자랑을 하는 건오의 모습에 화가 난 루아.

더욱더 고사성어 대결에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진짜 이 대결의 승자가 누가 될지 흥미진진해진다.  

중간중간 나오는 만화 속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들어있다. 

이번 만화 속에도 건오의 형이 등장하기도 하고, 건오가 왜 고사성어를 많이 알게 되었는지 나온다. 

그렇게 톡톡과 루아의 일기, 만화 내용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의 큰 이야기를 만든다. 

만화에서 밝혀지는 비밀을 보며 사람의 한 부분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사성어의 빈 칸을 채우는 문제를 풀며, 이 전에 나온 고사성어를 잘 알고 있는지 실력점검을 할 수 있다. 

답은 만화 가장 아래에 작게 표시되어 있다. 

이제까지 한다고 목표를 정하면 모두 이루어냈던 루아가 이번에도 대결에서 승리를 하고 전학생 건오와 좋은 친구사이가 될지 뒷이야기가 기대된다. 

아이들의 일상 속 톡톡과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국어 공부 뿐 아니라 요즘 초등학생들의 일상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미 1,2권을 읽어보기도 했고,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가 있으니 3권도 보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하는 아들. 

톡톡으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도 생기고, 글이 많지 않으니 부담없이 읽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초등 국어 필수 어휘와 고사성어를 부담없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톡톡만 읽어도 많은 고사성어를 접하게 되고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활용까지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책 전체로 이어지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아이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내용이라 좋다.

읽을 수록 뒷부분이 궁금해져서 책을 손에서 못 떼고 계속 읽게 된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국어 공부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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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 그래 책이야 53
이승민 지음, 이경석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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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책이야 53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


잇츠북어린이


인기가 많았던 판타지 만화나 소설에는 무공 고수들이 등장했다. 


깊은 숲 대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며 무공을 연마하고 서로 대련을 펼치는 무공의 고수들. 


그들의 모습을 보며 현실에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 주변에 저런 무공의 고수가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그런 상상을 그대로 창작동화에 옮긴 것이 바로 잇츠북어린이 그래 책이야 시리즈에 있는 '권법 시리즈'이다. 


'어쨌든 이게 바로 전설의 권법', '알고 보니 내가 바로 무공의 고수'를 이은 신간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


권법시리즈의 완결판이면서 최강의 무공을 선사하는 창작동화이다.


표지에서부터 강렬하게 등장하는 2명의 아이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향이와 영우이다. 

엄청난 내공을 지닌 무공의 고수인 향이와 영우, 그리고 그들과 싸우고 있는 갓을 쓴 한 남자. 

그는 누구일까. 그리고 이 싸움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이날까.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은 권법 시리즈의 완결편이기 때문에 앞에 나온 시리즈를 먼저 읽으면 인물 관계나 주인공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앞 이야기를 모르고 이 책을 먼저 접했다 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라면 주인공의 과거가 궁금해져서 이전 시리즈를 찾아서 읽게 될 것이다. 

나도 그럴 예정이기 때문이다. 

뒷표지에 등장하는 화려한 무공 액션. 

이 외에도 이야기 중에 다양하고 엄청난 무공 액션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중국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이름도 기발한 권법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권법들을 다 정리해 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초등교과연계도 되어서 학교 학습하면서 연계도서로 읽어도 좋겠다.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3학년 2학기 국어 8. 글의 흐름을 생각해요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이야기 시작부터 향이와 영우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타고난 재능으로 어린 나이에 무공의 고수가 된 둘이 왜 이렇게 싸우게 된 것일까? 

이야기는 3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만나분식에는 떡볶이를 만드는 요리의 고수이면서 무공 5대 천왕인 정산선인과 권법의 달인 하백통이 있다. 

이들은 빠른 속도로 무공이 성장하고 있는 향이와 영우를 서로에게 소개시켜준다. 

처음에는 엄청 어색하게 인사한 향이와 연우. 

하지만 공통적인 관심사가 있으면 금방 친해지지 않는가. 

그동안 무공에 대해 이야기할 친구가 없어서 아쉬워했던 둘은 서로 무공 이야기도 나누고, 권법 수련도 하면서 매일 만나게 된다.

매일 만나서 함께 수련하다보니 무공도 일취월장으로 늘어나고, 둘은 더욱더 친해졌다.

특히나 둘의 무공스타일은 전혀 달랐다.

향이는 바위 같이 단단함을 가졌지만 부드러움이 부족했고, 영우는 물처럼 부드러웠지만 바위처럼 단호함이 부족했다. 서로 부족한 부분까지 채워주며 무공을 빠르게 성장시켜나갔다.

"널 알게 돼서 정말 좋아. 내 무공 실력이 이렇게 순식간에 늘 줄은 몰랐어.

나도 그래. 우리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자."

이렇게 서로 친하게 무공 수련을 할 것 같았던 향이와 영우. 

사소한 장난을 시작으로 서로를 놀렸던 것이 작은 공격이 되고, 작은 말이 불씨가 되어 서로 큰 싸움을 벌이게 된다.  

정산선인과 하백통이 싸움을 말려 큰 일이 벌어지는 것은 막았지만, 향이와 영우는 서로 미워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다. 

그 때 먼 곳에서 이 둘의 싸움으로 인한 내공을 느낀 자가 있었다. 

일명 '지옥에서 온 김 선비' 라고 불리는 김병오. 

무공의 고수이지만 그 방법이 무척 악랄한데, 상대방을 제압하고 그 내공을 모두 뽑아내 흡수하여 자신의 내공을 쌓는 자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그런 방법으로 해치고 진짜 무공의 고수를 찾아 그 힘도 뺏으려고 하며 은둔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향이와 영우의 큰 내공의 기운을 느끼자 그 힘을 뺏고 싶어 아이들을 찾아간다.  

싸움도 악랄하게 하는 김 선비. 향이와 영우는 온 힘을 다해 싸우지만 김 선비를 완벽하게 이기기에는 부족하다. 

김 선비에게 지게 될 위기였는데 향이와 영우가 더 강한 내공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하자, 김 선비는 며칠 더 기다려 더 강한 내공을 흡수하러 오겠다고 한다. 

역시 악랄한 김선비는 욕심도 많았다. 

김 선비가 다시 오기 전 더 많은 내공을 쌓아서 김 선비를 이겨야 하는 향이와 영우.

하지만 더 이상 내공을 쌓을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무공의 고수 두 명이 합쳐 엄청나게 강한 무공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는 고서를 알게 된다. 

그 고서를 찾아 수련하는 향이와 영우.

눈 앞의 적은 너무나 강하지만 악랄한 김 선비의 뜻대로 되서는 안 되기에 둘은 더욱 무공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둘의 마음을 합치는 것'.

힘을 합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을 합쳐야 한다. 

수련이 시작되었을 때는 서로 비난하고 지적하던 둘은 왜 자신들이 싸우게 되었는지 기억해낸다.

그리고 서로 화해하고 마음을 합치게 되고, 결국 힘이 합쳐져 엄청난 무공이 나오게 된다.

무려 둘의 기존 무공의 20배의 힘이 나온다. 

이렇게 무공을 합친 둘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합쳐진 둘의 힘으로 김 선비를 이길 수 있었을까. 

이 부분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사실 책이 두껍고 글이 많다는 편견으로 아이에게 선뜻 권하지를 못하였다.

아이가 만화책은 좋아하는데 글책은 진짜 재미있는 책만 골라서 읽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름 엄선해서 골라주는데,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은 대결과 모험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들에게 딱 어울리는 책으로 보였다. 

그래서 바로 신청해서 읽어보라 주었는데, 표지부터 스펙터클하고 화려한 액션이 있어서인지 거부감없이 받아 읽어내려갔다. 

재미있는지 만화 그림 같은 부분에서는 키득키득 웃기도 하는 아들. 

생각보다 글도 많지 않고 그림도 많은데, 내용도 그림도 재미있어서 아들도 잘 읽었다.

그동안 아이에게 저학년 문고만 보여주고 있었는데, '여하튼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을 계기로 아이의 독서 범위를 조금 더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실 향이와 영우의 화려한 권법들은 내가 봐도 재미있었다. 

둘의 다양한 권법을 카드로 만들어 놓은 그림도 있었는데, 이 시리즈가 여기서 끝나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서 다양한 권법들이 카드로 나와 놀이로도 즐기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의 화려한 무공 수련과 권법 대결, 그리고 김 선비와의 싸움도 좋았지만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또 있다. 

최고의 악당 김 선비와 싸우는 사람이 어른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 또래의 어린이인 향이와 영우라는 것이다. 

향이와 영우는 갑자기 무공의 고수가 된 것이 아니다.

매일 아침마다, 하교 후에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아 무공을 쌓게 된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노력이 재능에 더해지니 엄청난 무공의 고수가 되도록 해 준 것이다. 

거기다가 어리지만 용기를 가지고 김 선비와 맞선 모습도 멋졌다. 

첫 등장부터 강렬하고 무섭게 생긴 김 선비에게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향이와 영우.

그리고 한 번 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욱 수련하여 결국 둘이 함께 최강의 무공을 완성해 낸 아이들의 모습에서 용기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배울 수 있다. 

화려한 액션씬과 기발하고 재미있는 내용, 여기에 친구와의 우정과 용기라는 인성 교육까지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책으로 만족하며 읽었다. 

이제 이전 시리즈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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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2 - 진짜 주인 찾기 낭만 강아지 봉봉 2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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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을 주인공으로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준 홍민정 작가님의 신작 시리즈 <낭만 강아지 봉봉>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이어서 나온 '낭만 강아지 봉봉'도 기대했는데, 1권을 최근에 읽었다. 


봉봉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던 차에 들려온 신간 소식. 


2권은 신간이 나오자마자 빠르게 읽어볼 수 있었다. 



2권의 소제목이 '진짜 주인 찾기'인데 봉봉에게 진짜 주인이 있었다는 걸까? 


이번 책에서 봉봉은 원래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소제목에 맞게 탐정으로 변신한 봉봉의 모습이 앞표지에 있었는데, 무척 귀엽다. 


봉봉과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시작 부분에 나오는 두 마리의 개. 

봉봉과 무척 닮은 모습이다. 

길에 붙어 있는 '우리 개를 찾습니다' 전단지와 볼트와 너트의 머릿 속 봉봉의 모습.

정말 이 잃어버린 개가 봉봉이 맞을까? 궁금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생각한 건 봉봉이 알고보니 진짜 주인이 있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내용이 펼쳐질까 간단한 이야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고물상을 탈출해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와 생활하는 봉봉은 세상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답답한 곳에서 고물상만 바라보며 묶여있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처음보는 것 투성이였을 것이다.

그 중 눈에 띈 것은 미용실의 파마기계.

이건 실제 어린 아이들도 무척 신기하게 보는 물건 중 하나인데, 봉봉의 모습이 처음으로 나들이를 나온 아이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해하는 봉봉에게 볼트는 파마 기계를 기억 치료를 받는 기계라고 장난을 친다.

엉뚱하지만 봉봉에게는 제법 그럴싸한 이야기로 들렸다.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고물상은 어쩌다 가게 되었는지 늘 궁금했던 봉봉은 자신도 기억치료를 받고 싶었다. 
 

길거리에서 텔레비전에 나온 주인과 강아지를 보며 부러운듯 물끄러미 보는 봉봉.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며 서로 교감하는 모습에 빠져들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을 떨어뜨린 것도 모르고 있다. 

사랑을 제대로 못 받고 갇혀 지내던 봉봉도 저런 따스한 눈빛과 가족의 품이 그리운 것이다. 

급기야 봉봉은 기억치료를 받겠다며 미용실에 들어가 기계앞에 앉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너무 순진하고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하기도 했다. 

오죽 자신의 과거가 궁금했으면 이렇게 행동했을까. 

그 무렵 볼트와 너트는 한 전단지를 발견했다. 

봉봉과 똑같은 모습의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이다. 

보리라는 강아지의 주인은 애타게 전단지를 돌리며 강아지를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다.

봉봉 일행은 보리 주인에게 봉봉의 주인이 아니냐고 물어보고 싶지만 사람은 동물의 말을 들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전화도 해보려고 하다가, 한 가지 쓰게 된 방법이 확성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순대 파는 아저씨가 잠시 확성기를 내려놓은 사이 자신들 나름대로 봉봉의 주인을 찾는 동물들.

하지만 사람들의 귀에는 고양이와 강아지가 확성기에 대고 짖는 소리로만 들릴 뿐이다. 

이 장면이 무척 재미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과연 보리가 봉봉의 진짜 이름일지 궁금해하며 읽어갔다.

과연 봉봉은 진짜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 

낭만 강아지 봉봉은 초등 저학년이 읽기 좋은 창작동화이다.

그런데 봉봉 캐릭터를 보면 너무 귀여워서 유아들도 좋아할 것 같다. 

아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신간에서는 봉봉과 친구들이 봉봉의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한 모험이 펼쳐진다.

모험이라고 해서 새로운 나라,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가 배경이다. 

평범하게 생각한 일상 속 모습이 봉봉에게는 모두 신기하고 놀라운 모험의 세계가 된다. 

봉봉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도 주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 

낭만 강아지 봉봉을 통해 내 주변과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고물상을 나와 자유를 찾은 봉봉의 모습이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가 되고 있다.

봉봉이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멋진 모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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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울어?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5
이상교 지음, 김진화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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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좋은책신사고에서 나온 유아들을 위한 책 브랜드 좋은책키즈의 신간 마음동화 5권이 출간되었다. 


<왜 나만 울어?>


표지에도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 아이는 왜 울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왜 나만 울어?'하고 속상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음동화는 감성을 두드리고 마음을 다독여 주는 이야기이다. 아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따스하게 채워주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유아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마음의 힘을 키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가도록 도와준다.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앞표지에 나온 아이의 이름은 예지. 예지는 서빈이와 헤어질 때마다 눈물이 난다고 한다.

헤어질 때 왜 눈물이 나올까? 

예지는 엄마와 언니인 예다와 함께 외삼촌의 집에 방문한다.

그 곳에는 외삼촌의 외동딸, 서빈이가 있다. 

예지와 서빈이는 한 살 차이이다. 예지가 7살, 서빈이는 6살이다.

하지만 서빈이가 키가 더 크고 마른 편이다. 반대로 예지는 키가 크지 않고 통통하다.

예지와 서빈이는 다른 부분이 많지만 외삼촌네 집에 오면 항상 함께 노는 사이이다. 

이 날도 예지와 서빈이는 재미있게 귀신놀이를 하며 엄마 옷도 입어보고, 맛있게 저녁밥도 먹는다. 

둘이 재미있게 귀신 흉내를 내며 노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하지만 노는 시간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예지가 어느덧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예지는 울음이 터질 것 같아서 얼른 돌아선다. 

서빈이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 것이다. 

첫째가 어릴 적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친구집에서 노는 일이 가끔 있었다.

그럴 때면 헤어지기 아쉬워서 눈물을 보이고 속상해 하는 아이들이 꼭 있었다. 

아마 이야기 속 예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또 다시 외삼촌의 집에 놀러간 예지와 예다. 

못 보던 아기 고양이가 있다. 

이름은 보니라고 하는데 서빈이가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해서 집에 데려오게 되었다고 한다.

서빈이는 예지와 인형놀이하기로 한 것은 취소하고 고양이를 데리고 논다.

예다도 고양이와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 예지는 뭔가 아쉬운 표정이다.

서빈이와 재미있게 놀고 싶은데 고양이에게 관심을 빼앗긴 것이 속상한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만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온다. 

어쩌면 예지는 아직 어려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지도 몰랐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서툴러서 아무 이야기를 못했을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예지는 궁금해진다.

왜 항상 나만 우는거지? 아마 그 안에는 이런 생각이 들어있었을 것이다.

나만 서빈이와 헤어지는게 서운한가? 서빈이는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가? 

그런데 갑자기 서빈이가 엉엉 울면서 예지와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 모습을 보고 서빈이를 달래주며 예지는 섭섭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서빈이도 예지와 함께 놀고 싶고, 헤어지기 싫어한다는 것을 드디어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다. 

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눈물이 자꾸 나는, 서운한 감정을 보이는 예지의 모습이 있는가 하면

속상하지만 꾹 참고 아무 표현 하지 않는 서빈이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보여주지 않으니 예지는 서운한 마음이 생겼고, 그렇다고 그 서운한 마음을 풀고자 서빈이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았다. 이야기를 읽으며 한 번은 예지가 '너는 나랑 헤어지는게 아쉽지 않니?' 라고 물어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모습들은 아이들이 아직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고, 좋은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다. 

초등3학년 아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았다.

마음 동화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여 내용이 쉽고 따뜻하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인 아들과 읽어도 재미있고 부담이 없다. 초등 저학년이라고 감정표현이 능숙한 것은 아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였었고, 그러다보니 친구와의 소통이 적어 감정 표현을 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창작동화책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마음에 공감하고, 감정표현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예지와 서빈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창작동화를 읽으면 어른이 되어 잊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다시 찾아보는 느낌이 들어 좋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의 감정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책어린이 홈페이지에서 독서활동지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책만 읽었지만, 다음 번에 또 읽을 때는 독서활동지도 프린트해서 활용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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