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쿠보와 손니도로 : 첫 번째 악몽의 밤 - 무서운 꿈과 달콤한 꿈의 대결 인쿠보와 손니도로 1
라우라 보리오 지음, 김현주 옮김 / 상상의집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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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꿈속 세계가 다채로운 비밀은?


악몽과 단꿈에는 다 이유가 있다?


꿈속 세계의 비밀을 알려주는 개성있는 판타지동화


'무서운 꿈과 달콤한 꿈의 대결'이라는 작은 타이틀과 약간 오싹한 표지가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된 책 <인쿠보와 손니도로>.


표지는 으스스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탄탄한 구성에 기발한 상상이 더해져 재미있는 이야기가 탄생하였다.


더불어 가슴 따뜻한 우정이야기까지 있어 읽고 나니 마음이 포근해지는 느낌에 엄마 미소가 지어진 책이었다.

몬스터 인쿠보 집안과 요정 손니도로 집안은 가문 대대로 악몽과 단꿈을 만들었다. 두 가문은 꿈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 경쟁이 너무 심해져 ‘대휴전’을 하고 서로 왕래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아이에게 꿈을 배달하지 않고 서로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시스템의 오류인 것인가.

몬스터 닉스의 첫 번째 임무로 방문한 집에서 동일하게 첫번째 임무로 단꿈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요정 센을 만나게 된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임무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

대결을 벌여 이긴 사람이 아이에게 자신의 꿈을 전달하기로 하였는데 실수로 이 둘의 꿈이 동시에 전달되고 결국 악몽과 단꿈이 절반식 섞인 괴상하면서 특별한 꿈을 꾸게 하였다. 

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닉스와 센은 경쟁을 멈추고 화합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웃음이 나왔다. 

초반부터 완전 대조적인 인쿠보와 손니도로 가문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잠의 언덕에 있는 손니도로 저택과 인쿠보 저택은 거리는 가깝지만 중간에 가시 울타리를 높이 쳐 놓았고 저택의 분위기도 완전히 다르다.

공장 느낌의 어두운 인쿠보 저택과 화사하고 밝은 성 같은 손니도로 저택이 이 둘의 대조됨을 보여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타일이 많이 다른 인쿠보 집안 사람들과 손니도로 집안 사람들.

마지막에 가족사진도 나오는데 색감부터 차이가 나서 웃겼다. 

초반에는 닉스가 임무를 받고 악몽을 만드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악몽의 밤은 사람들에게 1년 중 가장 무서운 핼러윈 밤과 같은 날인데, 이 날은 닉스가 첫 번째 임무로 악몽을 전달하고 가문 회사의 일원이 되는 중요한 날이어다. 

인쿠보 주식회사는 무려 700년 동안이나 사람들에게 '왕끔찍 악몽'을 만들어 주고 관리한 회사로 다양한 재료로 악몽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었다. 

대상이 된 아이는 '티미 트레물라' 6살 아이이다.

공포의 대상과 지수를 보고 그에 맞춘 맞춤형 악몽을 선사한다.

닉스의 왕끔찍 악몽 재료 목록은 무려 17가지나 되었는데 그 재료를 찾기위한 닉스의 여정이 이어졌다.

까칠한 숙모의 보물과 같은 재료를 가져오느라 속이기도 하고, 머리 다섯 달린 개 체르비의 침을 얻기 위해 비스킷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악취 속에서 더러운 흙탕물에 얼굴을 담그며 진흙 범벅이 되기도 하면서 17개의 재료를 모두 모아온다. 이 과정이 재미있었다.

이제 악몽연구소에서 티미의 맞춤형 악몽을 만드는 닉스. 

티미가 무서워하는 것을 이용해 불 뿜는 용에게 쫓기는 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악몽의 밤' 첫 임무를 위해 티미의 집으로 간 닉스. 

그곳에서 요정 센을 만나게 된다.

처음 보지만 바로 단꿈을 만드는 요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닉스.

신기하게 '단꿈의 밤'도 같은 날이다. 거기다가 같은 장소라니. 

둘은 달리기로 경쟁을 벌였는데 실수로 둘의 꿈이 모두 티미에게 전달되고 만다.

그러자 악몽과 단꿈이 섞여 불을 뿜는 드래곤과 뿔에서 바닐라 맛이 나는 '번쩍번쩍반짝이'를 뿜는 유니콘이 반반 섞인 괴상하면서도 독특한 동물이 탄생했다.

일명 드래콘.

드래콘이 집 밖으로 사라져버리자 닉스와 센은 드래콘을 잡고 자신들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둘의 집안은 대대로 앙숙이었고 왕래가 없었지만 금방 협동하는 둘의 모습에서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둘은 첫 번째 임무를 망치기 싫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기도 하기에 서로 공감이 더 잘 된 것 같다. 

일이 잘 해결되고, 아직 집안끼리는 화해하지 않았지만 서로 공감하며 눈빛을 교환하는 닉스와 센.

앞으로 이 둘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어떻게 함께 해결해나갈지 기대되는 장면이었다. 

책이 도착해서 꺼내보니 표지와 제목이 흥미로워서인지 아이가 가져가서 잘 읽었다.

내용이 재미있는지 키득키득 거리며 몰입해서 열심히 읽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읽고 다음 날에도 또 읽어보고.

요즘 글책에 흥미가 없나 살짝 걱정했는데 재미있는 책을 주니 또 잘 읽는 것 같다.

내가 읽어도 재미있고 아이도 좋아해서 다음 시리즈도 이어서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책이 조금 두꺼워보여서 걱정했는데, 하드커버에 종이가 빳빳해서 그렇게 느껴진 것이지 페이지는 110페이지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좀 빳빳한 종이가 튼튼하게 느껴져서 좋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거기에다가 글도 많지 않고 그림이 많아서 초등 중학년이상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림도 독특하고 내용도 참신해서 다음 내용이 잘 예상이 되지 않았다.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져 재미있으면서 엉뚱한 내용에 웃기기도 하고, 아이들간의 우정과 화합도 볼 수 있어 가슴도 따뜻해진 판타지 동화로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하여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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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X 렛츠런 1 : 프랑스
김덕영 그림, 김정욱 글, 강경수 원작, 사이드9 만화 / 시공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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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재미있게 보던 코드네임 시리즈가 끝나고, 생각보다 시리즈가 빨리 끝났다 싶어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코드네임X 렛츠런> 제목을 보자마자 반가움에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코드네임X 렛츠런'은 기존 코드네임의 컨셉은 그대로 가지고 왔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주인공 강파랑이 과거로 가게되 MSG 첩보국의 새 요원이 되고, 과거에 수석 요원이었던 엄마 이순심과 첩보액션을 펼치는 것은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을 넘나들면서 세계역사문화를 지키며 그림자 군단의 음모를 막는 내용이다. 


1권에서 여행하는 나라는 프랑스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첩보액션이 펼쳐져 재미있으면서, 프랑스의 대표 문화와 역사를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다.


부록으로 '렛츠런 미션카드'도 들어있어 프랑스 문화 역사 관련 퀴즈를 맞히는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펼치는 판타지 첩보 액션을 들 수 있다.

주인공인 Code Name X 와 Code Name V 는 물론 여러 시대에 숨어있는 역사감시자를 찾아내는 것도 재미있다. 역사 감시자들은 시간 여행 기술을 이용해 유물이나 유적을 약탈하거나, 역사를 어지럽히는 세력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맡은 시대를 벗어날 수 없어 강파랑이나 바이올렛같은 타임에이전트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풍부한 시각 자료와 생생한 최신 정보 컨텐츠로 프랑스에 대해 알 수 있다. 

사고력과 집중력을 기르는 첩보 훈련 퀴즈가 중간과 마지막에 있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등장인물.

학습만화라 그런지 기존 코드네임 시리즈에 비해 캐릭터가 귀여워졌다.

이 외에 베일에 가려진 인물들 역사 감시자들과 그림자 군단의 행동대장 카멜레온이 등장한다.

카멜레온은 그 이름처럼 다른 인물로 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롤로그부터 흥미진진.

강파랑은 왜 동료 요원이며 자신의 엄마인 바이올렛에게 총을 겨누게 된걸까.

그리고 과거의 프랑스 파리의 모습이 펼쳐진다.

1887년. 에펠탑이 생기기도 전인 파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코드네임 시리즈를 읽지 않은 친구들을 위한 친절하고 간단한 설명.

이 학습만화로 코드네임을 처음 접한 친구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적혀있다. 

더 궁금한 사람은 코드네임 시리즈를 읽어보라는 나름의 홍보도 재미있다. 

우여곡절끝에 알파를 찾아냈지만 카멜레온의 음모로 1789년 파리로 이동한다. 

경찰들에게 쫓기면서 시간이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했다. 

그렇게 다른 요원을 만나고 그림자 군단의 음모를 저지하려는 내용이 이어진다. 

만화 속에서도 프랑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지만, 중간중간 정리된 내용들이 있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프랑스의 주요 정보, 예술의 나라 프랑스의 모습, 프랑스의 건축물과 주요 지역 등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역사 신문에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일대기도 있어 문화와 역사를 모두 학습할 수 있다.

코드네임 시리즈는 워낙 재미있게 보았기에 이 책도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학습만화니 따로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재미있게 읽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정보들도 사진과 그림을 많이 넣어 정리해 놓아서인지 재미있게 읽었다. 

학습만화는 워낙 아이들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익숙한 스토리라면 더욱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코드네임 시리즈를 읽고 읽으니 인물의 배경이 더욱 이해가 잘 되었지만 프랑스의 문화 역사가 주된 내용이라 처음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이가 챙겨 읽을 시리즈가 또 하나 늘어난 느낌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에서 재미있는 첩보액션과 함께 알찬 자료들로 가득찬 이야기 시리즈가 쭉 이어지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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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큐패스 나는야 엔트리 화가
이영호.이채은 지음 / 다락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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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전 블록코딩 엔트리를 접한 첫째는 온라인 무료 교육도 받고, 책도 보며 실습했었다.


그런데 한동안 시간도 많지 않고, 적절한 학습 방법을 찾지 못해 엔트리 코딩을 잘 하지 못하였다. 


최근에 다른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자꾸 엔트리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했는데, 내가 직접 알려주기는 어렵고 재미있고 혼자서도 공부하기 좋은 교재가 없나 찾게되었다. 


그러다가 눈에 띈 책이 바로 다락원 <원큐패스 나는야 엔트리 화가>.


코딩으로 만드는 예술작품이라는 소제목이 눈에 띄었는데, 블록코딩을 이미 조금 해 보았으니 멋진 작품까지 만들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평소 엔트리하고 싶다는 첫째에게 주면 혼자서도 보고 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해서 보게 되었다.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게임 및 피아노 연주 그림그리기,

스노우 얼굴인식 스티커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가 들어있다는 것이 특징!!

이 책의 저자 이영호님의 엔트리 밴드가 있다.

이 곳에서 다양한 엔트리 정보와 코드를 얻을 수 있다. 

책을 보면 간단하게 예술과 코딩의 개념을 넣어놓았고, 다양한 실습을 따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책만 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그림과 설명이 잘 되어 있는데, 한걸음 더 코너에는 작품 QR 과 저자 직강 강의 동영상 QR이 제공되어 시청각자료도 활용하며 실습할 수 있다.

또한 밴드 게시판을 통해 저자와 Q&A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보통 블록코딩 교재들이 단순하게 책의 내용을 따라하며 학습하게만 제공된 것에 비해, 동영상으로 배우고 Q&A로 쌍방향 소통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그래서 홈스쿨링으로 블록 코딩을 공부하기 좋은 교재이다.  

이 책의 구성.

2023년 8월 31일 네이버 엔트리에서 공식 발표한 블록의 새로운 기능 및 개선 사항을 반영한 것도 좋았다.

이전에 몇번 보았던 책은 책의 그림과 실제 엔트리 화면과 맞지 않는 것들이 종종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었다.

책에서 하라는대로 오브젝트를 찾는데 실제로는 그 오브젝트가 없어서 한참 찾거나, 비슷한 오브젝트로 대체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코딩책은 역시 최신 업데이트 내용이 들어간 책을 봐야겠다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은 새로운 기능 및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니 믿음이 갔다.

한 챕터는 4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1. 핵심쏙속 개념알기 - 기본 개념들을 간단하고 쉽게 설명했다.

2. 코딩 술술 직접해보기 - 단계별 미션을 선생님과 차근차근 따라해 볼 수 있다. 작품 QR 코드를 찍어 미리 완성작품을 볼 수 있다.

3. 실력쑥쑥 한걸음 더 - 기존 작품에 어려운 기능이나 변형을 하며 응용작품을 만든다. 작품 QR영상과 강의 QR 영상을 볼 수 있다.

4. 재미솔솔 쉬어가기 - 코딩의 원리와 개념이 우리 생활 속의 예술, 통신, 카메라 등 여러 분야에서 접목되거나 활용되는 사례를 이야기로 즐길 수 있다.

목차. 총 8장으로 이루어져있다.

1장은 예술과 소프트웨어 개념 부분이라 개념과 재미솔솔 쉬어가기만 있다.

2장은 엔트리 사용법으로 엔트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엔트리 온라인 접속, 엔트리 설치, 엔트리 기본 사용까지 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 놓았다. 그림을 많이 넣어 차근차근 알려주니 엔트리를 전혀 모르던 사람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이미 엔트리를 접해 보아서 이 부분은 패스하였다.

3장부터는 코딩으로 작품을만들기 시작한다. 

기능을 하나씩 사용하여 그림도 그리고, 반복되는 도형도 쉽게 만들고, 신호도 주고 받는 실습을 한다. 

복제본 만들기, 인공지능 사용하기의 기능을 사용하고 마지막에는 직접 아이디어를 짜고 기획해서 나만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단계까지 학습할 수 있다. 

아이가 살펴보더니 자신이 해 본 것과 비슷한 실습도 있고, 새로운 것도 있어서 흥미로워했다. 

그림이 정말 많고, 단순하게 그려져 있어 눈에 잘 들어온다.

컴퓨터 실습 교재는 이렇게 단순한 그림이나 자료가 많고 글이 적은 것이 보기 편하다.

어차피 코딩 실습하면서 주로 보기 때문에 글이 많으면 보기가 조금 불편한데 이 책은 그림이 많고, 글은 적당했다. 

엔트리 회원가입부터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엔트리 입문자가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첫째도 책을 보고 실습을 하나 해보기로 했다.

선택한건 피아노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실습내용이라 선택했다. 

이미 엔트리 온라인 가입이 되어 있어 바로 로그인하고 실습 시작.

책을 보면서 조금 만들어보다가 옆에 두고 뚝딱뚝딱 만들기를 했다. 

책을 따라 배경도 넣고 오브젝트도 추가하다보니 금방 전자 피아노가 완성되었다. 

소리를 추가하고 키보드 숫자키와 소리를 연동하니 바로 완성! 

책 보며 따라하니 블록코딩 혼자 학습하기도 쉽다. 

간단하게 숫자키로 전자 피아노를 만들어쳤다.

내가 '곰 세 마리'와 '나비야' 등의 간단한 동요를 쳐주니 더욱 신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코딩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내었다는 성취감도 생기고, 재미있게 놀이로 이어지니 엔트리 코딩 학습을 더욱 좋아하게 될 것 같다. 

피아노는 사실 기초 학습익, 이 외에도 더욱 다양한 기능을 넣은 예술작품들을 만들 수 있어서 주말마다 하나씩 만들고 완성 작품으로 재미있게 놀아 볼 계획이다. 

아이가 엔트리 코딩을 좋아하는데 혼자서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교재까지 만나 앞으로 더욱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코딩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부터 엔트리를 조금 접해 본 아이들도 잘 학습할 수 있는 교재로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활용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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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수 뽑기 대소동 이런 수학동화는 처음이야 1
최영기.김선자 지음, 영수 그림 / 을파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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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와 초등학교 교사가


함께 전하는 진짜 수학동화!


0에서 9까지 수 중 누가 대장이 될까?


아이가 수학과 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학 동화를 종종 챙겨읽게 하고 있다. 수학 동화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내용이 재미있으면서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쉽게 알려주어서 좋다. 


이번에 읽게 된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은 수 마을에 살고 있는 0부터 9까지 숫자들의 이야기이다.


이야기 속에서 숫자들의 크기 비교, 특징은 물론 0의 의미도 살펴볼 수 있다.


그래서 초등 저학년부터 읽기 좋은 첫 수학동화이다. 

이 책은 '이런 수학동화는 처음이야' 시리즈 첫번째 책이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와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초등 교사가 함께 수학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힘을 합쳐 구성한 수학동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수학의 기초개념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기보다, 반복되는 암기식 문제 풀이에 집중하다 보니, 초등학생들이 수학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이론적인 기반을 설명할 수 있는 수학교육과 교수와 수학을 무조건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초등학교 교사의 합작품이다.

이 책에는 수 마을에 있는 0과 1~9까지의 수를 중심으로 두 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하나는 대장 수 뽑기 대소동, 그리고 또 하나는 0의 놀라운 비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수의 개념을 이야기로 접근한 것이 좋다.

0과 1~9까지의 수의 의미를 여러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도 재미있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신나게 놀던 1~9까지의 수들이 최고의 수를 뽑자고 제안하면서 시작한다.

시작부터 끼리끼리 모이기 놀이를 하는데 5보다 작은 수 모여라, 7보다 큰 수 모여라, 하면서 수의 크기 비교가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그리고 최고의 수를 봅기 위해서 각자 자신이 왜 최고의 수인지 이야기를 하는데 이 부분이 재미있다. 

1은 무엇이든 셀 때 시작하는 수이면서 최고를 의미하기에 자신을 최고라고 한다.

3은 희망을 주는 수라고 한다. 각자 수의 의미를 이야기하면서 수를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게 한다.

그 중 0은 최고의 수 뽑는 데 끼어들지도 못하고, 자신은 자랑할 거리가 하나도 없다며 속상해 한다. 

자신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몰라 슬퍼하는 0의 모습이 안타깝다. 

심지어 자신의 몸을 묶어 8처럼 흉내내기도 하고, 위쪽을 늘려 6인척 하기도 한다.

하지만 흉내만 낼 뿐 결코 그 수처럼 될 수는 없다.

속상해 하는 0에게 지혜로운 구름 할아버지는 0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신다. 

사실 수의 역사 속에서 0의 발견은 엄청 큰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실재하지 않는 수이기에 정확한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수이기도 하다. 

수학 동화를 읽으며 1~9까지의 자연수의 개념, 그리고 0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동화 돌아보기, 부모님을 위한 수의 개념 이해를 통해 이야기 속 수에 대학 수학 개념과 이론이 등장한다. 부모님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 수학동화라 초등학생들이 읽기 적당하다.

페이지도 많지 않고, 글도 빡빡하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그림도 많이 등장해서 초등 저학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이다.

아이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오랜만에 자연수의 의미, 0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볼 수 있었다. 

초등 1학년 수학 가장 처음에 나오는 것이 9까지의 수이다.

이 책은 그에 맞게 1~9까지의 수 개념이 등장하여 교과연계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수학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의 수학동화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을 읽으며 수학과 가까워지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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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 말놀이 말놀이 그림책
키즈콘텐츠클럽 지음, 김일경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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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로 재미있게 말놀이하자!


응가로 연결되는 기발한 이야기에 깔깔,


깜찍하고 재미있는 그림에 까르르!


영유아들이 재미있어하는 '응가'를 소재로 한 기발한 말놀이책, <응가 말놀이>


2016년에 출간된 책이었는데,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말놀이 그림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응가 말놀이》는 ‘응가’로 말을 이어 가는 재미있는 말놀이 그림책이다. 


응가와 관련된 재미있는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읽으며 말놀이도 하고, 응가와 관련된 흥미로운 지식과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작품 전반에 사용된 통통 튀는 컬러는 아이들의 시각을 자극하는 동시에, 응가를 재미나게 표현한 그림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양장이라 내부 종이를 보호해 줘서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고,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아기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다. 

응가로 연결되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깔깔 웃으며 보기도 하고, 말놀이하며 말하기 연습도 할 수 있고, 즐거운 배변 습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책이다.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 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말놀이 동요를 부르다가 갑자기 신호가 오는 아이. 

윽! 응가 마려워! 

표정이 우습고 방귀가 뿡뿡 나오는 모습도 재미있다. 

아이는 화장실로 응가를 하러 가고 점점 응가에 대한 생각들이 확장되어 간다.

응가를 통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시간. 

기다란 건 공룡 응가. 관련된 정보와 지식도 아래 표시되어 있어서 부모님이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길이와 함께 비싸다는 것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비싼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다보니 황금. 황금 응가와 금관, 코끼리 응가, 참새 응가로 기발한 생각이 이어진다. 내가 생각해 내지 못할 것 같아 상상력이 뛰어나다 싶은데 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도 신기하다.

다양한 동물들의 응가, 그리고 응가를 이용하는 곤충까지 등장하며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관련된 그림이 눈에 잘 들어오게 단순하면서 귀엽고, 색감이 다양하고 화사해서 좋았다. 역시 아이들 보는 그림책은 색감도 중요하다. 

시원하게 응가 발사하고 손을 깨끗이 씻으며 마무리했다. 

배변훈련 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배변습관도 알려주고 있다. 

어른들은 응가를 지저분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응가' 단어만 나와도 까르르 웃고 너무 좋아한다. 그런 아이들이 '응가'를 친숙하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반복되고 단순한 말로 말놀이도 할 수 있고, 바른 배변습관도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다.

응가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도 있어서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었다. 

과학적인 내용도 접할 수 있어서 책 한 권으로 다양한 영역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유아들이 재미있게 읽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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