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비즈니스 영어 교과서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교과서
마키노 도모카즈 지음, 박수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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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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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공부법, 실전 영어까지 완벽 정리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비즈니스 영어 교과서

마카노 도모카즈

시그마북스

영어를 공부할수록 느껴졌던 것은 난 절대 원어민처럼 영어를 할 수 없다는 좌절감이었다. 특히 업무상 영문 이메일을 쓰거나 외국인과 미팅을 준비하게 되면 왠지 고급 어휘와 유창한 문장을 써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 영어는 원어민의 영어가 아니라고 조언한다. 오히려 세계 표준으로 통용되는 누구도 오해하지 않는 간결하고 정확한 영어가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언어인 것이다.

비즈니스 영어 읽기에서는 전체 번역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실제 통역사로서 30년 넘게 일해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영어만 쏙쏙 골라 담았다. 원어민 흉내를 내려는 영어가 아니라 진짜 의사소통이 되는 영어를 알려준다. 책의 전반적인 메시지는 '기본 단어와 문법으로 90%는 해결된다'고 분명히 말한다.

한국인 대부분은 영어를 말하기 전에 복잡한 한국어 문장을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그것을 무리하게 영어로 번역하려다가 막히고 만다. 하지만 저자는 다운 트랜스레이팅이라는 기법을 통해 전문적인 말을 쉬운 영어로 바꾸는 기술을 소개한다.

단어를 모르면 다른 표현으로 바꾸면 된다

본문중에서

번역가나 통역사만 쓰는 고급 기술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예문과 설명을 따라 하다 보면 나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공직자나 직장인들이 실제 업무에서 자주 쓰는 말들을 실제 문장으로 연습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유익했다.

듣기에서 중요한 것은 '소리'와 '글자'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대부분 영어 공부를 할 때 듣기나 읽기부터 시작하는데 저자는 반드시 말하기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내가 말하지 못하는 영어는 결국 들리지도 않고 쓰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말하기 - 듣기 - 읽기 - 쓰기라는 학습 순서를 기반으로 각 영역마다 단계별로 훈련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영어 공부를 넘어 진짜 실무 영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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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별을 켜줄게 나에게 장미꽃을 줘
김이율 지음 / 미래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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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과 꽃잎 속에서 내 삶을 되돌아보다

너에게 별을 켜줄게 나에게 장미꽃을 줘

김이율

미래문화사

<너에게 별을 켜줄게 나에게 장미꽃을 줘>는 어린왕자와 빨간머리 앤이라는 익숙한 명작 속 주인공들의 삶의 태도를 바탕으로 삶의 철학을 쉽게 전해준다. 두 캐릭터가 전하는 따뜻한 위안의 문장들은 마치 오래된 친구가 건네는 다정한 말처럼 마음에 와닿았다. 성인이 된 지금도 그들의 순수함과 용기를 다시 마주하니 삶의 무게를 견디는 힘이 생기는 느낌이다. 특히 각 챕터마다 나의 생각을 적어볼 수 있어서 나 자신과 대화가 가능해 더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느낌에 달려 있어요

본문 중에서

책에 있는 문구는 일상에서 흔히 놓치는 감정과 순간들을 다시 발견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완벽한 날은 없다'라는 말이 와닿았다. 완벽함을 추구하느라 나를 혹사시켰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했고 불완전함 속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어른이 되어 느끼는 외로움은 때로는 무겁니잠 그것이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신호임을 이해하는 순간부터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함께 비틀거리기라는 말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외로움과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되어 좋았다.

네 장미꽃이 그렇게 소중한 이유는

네가 장미꽃을 위해 시간을 쏟았기 때문이야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앤의 발랄하고 긍정적인 시선과 어린왕자의 순수하고 깊이 있는 말들로 바쁜 일상속에서 잊고 지낸 중요한 가치를 다시 떠올리게 해줬다. 삶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별빛 같은 문장 하나로 마음에 등불을 켜준다. 각 장마다 내 생각을 적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글을 읽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따라가며 내 삶을 되짚고 느낀 감정을 기록함으로써 책과 더욱 밀접한 대화를 나눌수 있었다.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을 기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이 건네는 별빛을 받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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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9패 - 시골 작은 가게를 세계 최고 브랜드로 키운 야나이 다다시의 인생 철학
야나이 다다시 지음, 이정미 옮김 / 다산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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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청년이 최고 경영자가 되기까지

<1승 9패>를 읽으며 놀라웠던 점은 유니클로처럼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브랜드의 이면에 수많은 실패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단지 잘 된 기업이 아니라 실패를 반복하며 체득한 철학과 경영 전략이 있었기에 지금의 유니클로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 번의 성공은 우연일 수 있지만 실패를 인정하고 분석하며 이어진 성공은 분명 의도된 결과다.

놀라운 것은 야나이 다다시의 시작이 지극히 평범했다는 점이다. 꼭 특별한 재능이나 배경이 없어도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다. 중요한 건 언제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유니클로는 영국 매장 21개 중 16개를 닫고 철수한 이야기나 아동복 전문 브랜드의 폐쇄, 도심형 매장의 실패 등 화려한 성공 이면에 숱한 패배가 있었다는 점이다.

보통의 기업 서적이라면 성공만을 강조하지만 이 책은 1승 9패라는 표현처럼 실패를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실패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다음 전략의 토대로 삼는다. 기업 경영은 물론 개인의 삶에서도 얼마나 중요한 태도인지 다시금 느꼈다. 실패가 곧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이었다.

후리스, 히트텍, 에어리즘 등 익숙한 제품 이름 뒤에 숨겨진 창조와 실험의 과정이 이렇게 치열했는지 몰랐다. 그저 트렌드를 잘 탄 기업이라고 여겼던 유니클로가 실제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결과였다는 사실에 놀랐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경영은 시행착오의 연속이며 그 시행착오를 조직 전체가 학습하지 않으면 존속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1승 9패>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천하며 생각하고, 다시 도전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유니클로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의 역사 뒤에 이런 뜨거운 열정과 실패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경영철학 #유니클로 #야나이_다다시 #1승9패 #실패에서_배우다 #기업성장 #브랜드스토리 #자기계발 #실패와성공 #세계적인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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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에서 길을 찾다 - 이무하 주무관의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
이무하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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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직자의 성장기

공무원은 늘 안정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획일화된 조직문화, 반복적인 업무, 낮은 자기만족도 때문에 공무원을 그만두는 사람도 적지 않다. 나 역시 공무원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면 자신만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때도 있다. <공직에서 길을 찾다>의 저자는 대한민국 공문서 표준화를 꿈꾸며 '공문서 작성법'이라는 콘텐츠로 전국 100개 기관에 출강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이다. 공무원이지만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랬다. 마치 충주시의 충주맨처럼 공무원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처음부터 강의나 출판을 목표로 시작한 건 아니었다. 오히려 해야되는 일을 열심히 했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자발적인 기록이 브랜드가 되었다. 특히 공직자라는 신분 안에서 허용되는 선을 철저히 지키며 자기계발을 실현한 점이 눈에 띈다.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받은 공문서 작성 요약본을 블로그에 무료로 공개하고 개정된 행정 편람이나 지침이 나올 떄마다 지속적으로 보완했다.

결국 자료는 공무원 사회에서 핫한 PDF 파일이 되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블로그, 책, 강연, 직무연수까지 이어지면서 공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존재로 성장한 것이다. 저자는 몸소 공무원도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의 공무원 생활기를 읽어보니 조직을 개선하려는 주체로서의 공직자인 모습이 담겨있었다. 저자는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작은 일도 체계화하여 성과로 연결시켰다.

저자는 공문서 작성법을 정리하면서 콘텐츠의 씨앗을 뿌렸다. 그 후 한 사람의 꾸준한 자기계발이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지를 따라가면서 볼 수 있었다. 나도 무언가를 꾸준히 쌓아가고 싶다는 자극을 받았다. 저자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겸직의 규정을 지키고 그 안에서 자신의 전문성과 사회적 기여도를 키웠다. 공무원이지만 공무원 같지 않은 삶. 이런 균형이야말로 앞으로 공직 사회가 가야할 방향이 아닐까 싶다.

#공직에서길을찾다 #공무원자기계발 #퍼스널브랜딩 #공문서작성법 #MZ세대공무원 #공무원강사 #충주맨 #공무원브랜드 #자기계발도서 #공직자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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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눈을 감지 않는다 - 연쇄살인범의 딸이 써 내려간 잔혹한 진실
에이프릴 발라시오 지음, 최윤영 옮김 / 반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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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의 민낯을 마주하는 순간

나는 평소 연쇄살인범의 심리와 행동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나 다양한 해외 범죄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면서 그들이 어떤 과거를 가졌고 어떤 방식으로 범죄에 이르게 되었는지 파헤치는 과정에 흥미를 느껴왔다. <기억은 눈을 감지 않는다>는 어떤 다큐멘터리 보다도 생생했다. 연쇄살인범의 딸이 직접 쓴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제3자의 시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애드워드 웨인 에드워즈는 내가 상상해왔던 사이코패스와는 달랐다. 겉으로는 누구보다 사교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었으며 교회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회개한 삶을 사는 듯 행동했다. 사람들은 그를 좋아했고 그의 과거를 믿지 못했다. 그러나 이런 이중적 모습 뒤에는 5건의 살인, 4번의 방화, 두 번의 탈옥이 있었다.

이 책은 내가 궁금해하던 실제 연쇄살인범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너무나도 현실적인 답을 보여주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일상 속의 얼굴, 가족에게 보여주는 이중적인 태도, 그로 인해 망가진 가족의 삶.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울타리 속에 섬뜩한 진실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에이프릴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가정의 딸이었다. 캠핑도 가고 가족끼리 반려동물도 돌보며 지냈다. 하지만 일상은 이중적이었다. "나는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처럼 보였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 가족 모두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지옥 같은 일상을 버틴 아이의 고통이 느껴졌다.

에이프릴은 아버지를 단지 증오하지만은 않았다. 어릴 적 아빠 무릎에 앉아 위로받던 기억, 따뜻한 말 한마디는 여전히 그녀 안에 살아 있었다. 에이프릴은 아버지를 사랑했던 기억과 그가 저지른 끔직한 죄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이 책은 범죄 실화인 동시에 한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재정의해 나가는 내면의 여정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해 누군가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는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연쇄살인범의 딸로서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위로를 전하며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여성이다. 읽는 내내 내가 알던 '연쇄살인범'이라는 단어가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들은 괴물같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평범한 얼굴로 살아간다. 그 점이 이 책을 더욱 섬뜩하고도 진실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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