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홈 인테리어 - 삶의 품격을 업그레이드하는
홀리 베커, 레슬리 슈링 지음, 정수진 옮김 / 에스파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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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홈 인테리어

홀리 베커, 레슬리 슈링








예쁜 꽃으로 집을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는 꽃을 사는 것도 쉽지 않아서 꽃으로 집으 ㄹ구미는 것은 어렵게 느끼는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길에 피어나는 작은 야행화들도 충분히 집을 아름답게 꾸며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전문 교육을 받은 플로럴 디자니어가 아니라 그저 꽃을 사랑하고 손님을 위해 꽃을 연출한다. 그래서 그런지 화려하고 인공적인 플라워 데코 보다는 자연스러운 꽃 연출이 많이 있었다. 내추럴할 스타일부터 모던한 스타일까지 총 8가지의 주제로

꽃을 연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무엇이든 배울때 기초 적인 도구가 필요하다. 꽃꽃이를 할때도 도구가 필요하지만 거창한 도구 보다는 집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재료와 도구들이 더 많았다. 저자들은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적당한 비용으로 물품을 구비하기 때문에 잼 병이나

금속 양동이 같은 재료들도 많았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꽃 송이만 봐도 어떤 꽃이고 싱싱한지 알 수 있겠지만 꽃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꽃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장미의 경우는 머리 부분이 단단할 수록 꽃이 더욱 싱싱한 것이라고 한다. 따뜻한 물에 꽂아두면 꽃을 더 빨리 피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꽃을 구매하는 요령을 알게 된다면 여자의 경우에는 나중에 결혼식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조언들이 가득하다.


작은 크기의 꽃꽂이부터 풍성한 느낌이 꽃꽂이까지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꽃꽂이를 처음 해보는 사람들에게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들이 있다면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옷걸이로 심플하고 자은 리스를 만들 수 있다니... 여백의 미가 오히려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리스를 어디에 거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침대에 거는 리스는 활발한 느낌으로 걸어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꽃을 활용해서 방 안의 색감에 활동을 불어넣어줄 수도 있다. 집에 있는 그림을 더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해 꽃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림의 색감과 비슷한 색의 꽃을 장식해 두면 그림과 꽃 모두 아름답게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꽃 장식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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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사사키 아타루 지음, 김소운 옮김 / 여문책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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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사사키 아타루






이 책의 작가인 사사키 아타루는 일본에서 '젊은 니체'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의 철학적 지식은 정치,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방송, 강연, 소설 등 에서 보여준다고 한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은 클럽에서 춤을 추는 것이나, 번역의 언어에 대한 순수성, 베이컨의 그림 등 평소에는 만나 볼 수 없었던 분야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어머니이 혀를 거역하고, 다시', '상처 속에서 상처로서 보라, 상처를', '이 정온한 도착에 이르기까지', '신비에서 기적으로', '라임스타 우타마루의 위크엔드 셔플' 이라는 총 6개의 글을 만날 수 있다. 이 내용은 인터뷰 원고의 완전판, 강연에서 말한 이야기, 대담 등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의 생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차 있다.


아무래도 철학적 이야기가 많다보니 일본의 문화나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도 나오는 편인데 그런 기본적 지식들을 알고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본에는 풍영법이라는 법 때문에 춤을 추는 것이 위법인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춤과 흥은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음악이 나오면 어디든 흥겹게 춤을 추었기 때문에 춤을 추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없다. 살아있는 것은 소리를 내고 소리를 내게 되면 춤이 춰지는 이치이다. 우리는 자신에게서 나는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케이지 식으로 표현하면 춤은 사람이 죽지 않는한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프리카의 많은 부족들은 춤을 추는 것을 즐겨한다. 아프리카의 칼림바를 연주하면서 30킬로미터를 걸어가기도 하는데 그런 무모한 행군을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일방적인 행군이 아니라 춤을 추면서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만큼 춤이란 정말 대단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어머니의 혀를 거역하고, 다시 - 번역.낭만주의.횔덜린'에서는 순수 언어를 지향하는 일본의 번역의 실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현재 시대에 과연 순수한 언어가 있을까. 어디에서든 다른 나라의 언어가 들어왔을 것이고 그것들이 자국의 언어가 되었을 것이다. 요즘은 한국어와 외국어가 많이 섞여서 쓰이고 있는데 그것 또한 중요한 하나의 언어이자 문화가 되는 것이다. 모든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것이나 번역이 절대 불가능한 자국어에서 탈피 하지 못하는 것이나 오십보백보라고 이야기 한다. 어떤 작가는 언어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게임이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언어가 발전됐다고 하는 것이다. 춤, 언어, 그림 까지 넘나드는 사사키 아타루의 철학세계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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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집에 산다 - 개 키우는 사람은 집 구조부터 다르다
박준영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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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집에 산다

박준영





벌써 십년 넘게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나에게 정말 반가운 책인 '나는 개집에 산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외국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우리나라는 개 짖는 소리나 개털이 날리기 때문에 개를 키우지 말라는 주위 이웃들의 항의를 많이 받곤 한다. 사실 집을 지키기 위해 인간과 공생을 하게 된 개야 말로 짖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병이 아닐까 싶은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은 전혀 다른 것 같다.


책은 반려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내용과 반려견의 특성을 위한 건축,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모여서 집을 짓는 개빌라, 반려견을 위한 전원주택 짓기 까지 다양한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건축적인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실내에서 거의 개를 키우는 우리나라 반려견들에게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슬개골 탈구이다. 슬개골 탈구는 특히 소형견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고 실내에서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다보니 다리에 많이 무리가 가게되어 슬개골탈구가 더욱 심해지게 된다. 그리고 개가 짖는 소음때문에 들어오는 민원도 많은 편이다.


신축이 아니라 이미 이사한 집에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책에 소개 되어 있었다. 기존 현관문에는 고무 패킹이 있는데 그것을 새것으로 교체하기만 해도 소음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리고 문풍지를 문사이에 붙이기만 해도 소음이 줄어든다고 한다. 특히 아파트같은 경우는 소리가 울리는 부분에 암막커튼 소재로 벽체에 커튼을 설치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천장에 차음제를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타일 카펫이라는 것도 있어서 반려견의 슬개골에 많은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노령견을 위해 집을 꾸며주는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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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슬람 개혁을 말하는가
아얀 히르시 알리 지음, 이정민 옮김, 정상률 해제 / 책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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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슬람 개혁을 말하는가

아얀 히르시 알리





​전세계가 IS가 벌이는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IS는 성전을 주장하며 모두를 이슬람화 시키려는 목적으로

일반 사람들을 살육하고 끔찍한 일을 자행하고 있다. 이런 일의 바탕에는 바로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있고

꾸란을 통해서 이슬람 종교가 이루어진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슬람이 어떤 종교인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나역시도 그렇고 지금 세계가 왜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원래 이슬람교도였지만 지금은 이슬람을 떠난 이단자라고 한다. 저자는 이슬람의 교리를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기독교의 루터와 비교하면서 이슬람도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가 주장하는 바는 현재와 전혀 동떨어진 교리가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인 21세기와 동떨어진 것 같은 이슬람 교리와 무슬림에 대한 견해를 보면 긍정적인 면 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이슬람 중에서도 수니파 성전 주의자를 비판하는 내용이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슬람 종파간의 분쟁은 1500년이나 지속되어 왔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왜 현재까지도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것일까.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는 입법자인 동시에 정복자이기도 했다. 영토를 넓히면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도록 압력을 넣었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았다. 무슬림들은 꾸란에 있는 지옥을 자식들에게 가르치고 이슬람교의 알라는 물리적 형태로 묘사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고 한다. 꾸란에 대한 해석을 연구한 결과로는 거의 대부분 폭력적인 결말을 맞이한다고 한다.

과연 이슬람의 개혁은 내부에서 시작될 것인지 시민들이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흘러가게 될 것인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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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여자 그림 보는 남자 - 서로를 안아주는 따스한 위로와 공감
유경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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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여자 그림 보는 남자

서로를 안아주는 따스한 위로와 공감

유경희








예술의 최고봉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그림에 대한 책의 인기는 정말 많은 것 같다.

사실 글과 그림은 어울리는 정 반대의 것이지만 제일 잘 어울리는 조합이기도 하다.

특히 이렇게 일반인들이 잘 알 수 없는 명화에 대한 뒷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라면 더욱 반갑다.




로코코 양식이나 인상파 화가 등 어려운 미술역사를 잘 모르더라도 그림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꼭 내가 그 당시에 있었던 것 같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그림들도 많이 나와 있어서 특히 더 좋았던 것 같다.

책은 사랑, 삶, 가족, 성공이라는 4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각 주제에 맞는 그림과 내용을 함께 읽을 수 있다.  




각 챕터가 이어지는 내용은 없으니 보고 싶은 것부터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화가는 자신이 그리고 싶어하는 것을 그리는 사람이 있고

남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그려주는 화가도 있다. 그러나 유명한 화가들은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렸던 것이 많은 것 같다.

화가들의 애정관은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파블로 피카소는 60대 초반에 21살의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일흔이 넘어서는 45살이나 어린 자클린을 만나 결혼까지 한다.

피카소는 여자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그림들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니 피카소와 사랑은 뗄 수 없는 것 같다.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예술작품이란 예술가가 가진 근친상간, 동성애, 살인충동, 파괴욕망 등을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방식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가의 창작 행위는 일종의 자가치료행위이다. 또한 그런 예술가들의 그림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고통과 고독, 상처를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그림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유다."

-180p







화가가 된 사람중에는 원래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그림을 그리게 된 사람도 있고, 법률사무소에서 서기로 근무하다가 병에 걸린 이후로 치료를 받으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앙리 마티스도 화가로 직업을 바꾸게 된 케이스이다.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남긴 반 고흐도 원래는 목사가 되고 싶었지만 시험에 떨어진 후로 그림을 그리게 된 케이스라고 한다.

그들은 어떤 일을 시작했던지 예술로 인생을 마감해야 했던 운명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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