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집에 산다 - 개 키우는 사람은 집 구조부터 다르다
박준영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개집에 산다

박준영





벌써 십년 넘게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나에게 정말 반가운 책인 '나는 개집에 산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외국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우리나라는 개 짖는 소리나 개털이 날리기 때문에 개를 키우지 말라는 주위 이웃들의 항의를 많이 받곤 한다. 사실 집을 지키기 위해 인간과 공생을 하게 된 개야 말로 짖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병이 아닐까 싶은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은 전혀 다른 것 같다.


책은 반려인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내용과 반려견의 특성을 위한 건축,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모여서 집을 짓는 개빌라, 반려견을 위한 전원주택 짓기 까지 다양한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건축적인 내용을 볼 수 있었다. 실내에서 거의 개를 키우는 우리나라 반려견들에게서 제일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슬개골 탈구이다. 슬개골 탈구는 특히 소형견에서 제일 많이 나타나고 실내에서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다보니 다리에 많이 무리가 가게되어 슬개골탈구가 더욱 심해지게 된다. 그리고 개가 짖는 소음때문에 들어오는 민원도 많은 편이다.


신축이 아니라 이미 이사한 집에서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책에 소개 되어 있었다. 기존 현관문에는 고무 패킹이 있는데 그것을 새것으로 교체하기만 해도 소음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리고 문풍지를 문사이에 붙이기만 해도 소음이 줄어든다고 한다. 특히 아파트같은 경우는 소리가 울리는 부분에 암막커튼 소재로 벽체에 커튼을 설치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천장에 차음제를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타일 카펫이라는 것도 있어서 반려견의 슬개골에 많은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노령견을 위해 집을 꾸며주는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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