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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나라의 우울한 사람들 - 열심히 노력해도 행복하지 않은 당신을 위한 현실 심리학
가타다 다마미 지음, 전경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배부른 나라의 우울한 사람들
열심히 노력해도 행복하지 않은 당신을 위한 현실 심리학
가타다 다마미
전세계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질병이 바로 우울증일 것이다. 메르스나 사스보다도 무서운 마음의 감기가 우울증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주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요즘의 우울증은 예전의 우울증과는 다르다.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공동적인 신형 우울증은 타인의 말에 상처받거나 직장에 나가는 것을 싫어한다. 항우울제가 나오기 전에는 오히려 우울증 환자가 적었다고 한다.
약이 없기 때문에 다른 증상으로 넘였던 것일 수도 있다. 최초의 항우울제인 토프라닐이 나오고 나서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다.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우울감에 빠진다. 사랑하던 사람이 죽었을 때 '잃어버린 대상'에 대한 애착이 많으면 많을수록 깊은 우울에 빠지게 된다. 프로이트는 '슬픔은 으레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생긴 반응이거나 혹은 조국, 자유, 이상 등과 같은 추상물의 상실에 대한 반응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선 이후 급격한 변화로 인해 인간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우울증의 원인이 되었다. 살아야 할 날은 점점 늘어나는데 일해야 하는 나이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 정리해고로 인해 언제 직장에서 잘릴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제는 잘사는 사람은 정말 잘살고 가난한 사람은 그런 사람들을 따라갈 수 조차 없다.
자본주의 사회는 모두에게 평등을 외치지만 평등의 앞에는 돈이 있어야 한다. 이야기를 보다보면 더 우울해지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에 휩쓸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