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평전 범우 사르비아 총서 108
전택부 지음 / 범우사 / 200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제 검찰이 묻습니다

 

이운동은 누가 시작했나?

삼천만 민족이 다같이 시작했다.

누가 지시했나?

하느님의 지시로 했다.

당신이 한 것이 아닌가?

나도 했다.

연루자가 누구인가? 

연루자? 독립운동은 혼자하는 것이지 연루자가 있을리 없다. 

무슨 흑막이 있지 않은가? 

흑막? 나는 백막으로 했지, 흑막은 없다. 2만명이나 되는경찰과 형사들이 전국에 깔려 있으면서 너희가 그것을 몰랐다는 것이 무슨 소리냐?  거기에 흑막이 있다하니, 이제 문제가 커지니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그따위 말을 하는 것이 아니냐?

 

단순한 대화지만 패기와 웟트, 풍자와 애국심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있었지요. 콘크리트나 바위와 부딪쳐도 깨버릴 것 같고, 차와 부딪쳐도 차가 박살날 것 같은 겁없던 시절. 무전여행을 자랑으로 여기고 어디가서도 쉬 밥 한그릇 얻어먹던 그시절이 꿈만 같습니다. 각박한 이시대를 사는 젊은 친구들이 어떤 면에서는 가여운 생각도 듭니다. 풍족해져서 유럽이나 미국으로 배낭여행을 가지만 정이 깃든 운치는 없어졌겠지요. 송광사 뒷산을 넘어 선암사 입구에서 캠파이어 흉내 내다가 다리에 불이 붙어 그다리를 이끌고 훈련소에 입소하던 빛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울물 소리
황석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흐르는 물소리 처럼 서자의 차별로 얼룩져 세상에 뒤쳐진 것 같으나 중심에 서서 역사를 따라 흐르는 두 남녀의 이야기 입니다. 동학혁명의 정점인 황토현 전투와 그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임오군란을 배경으로한 숨가픈 역사의 소용돌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야기꾼의 평범한 듯한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복지국가 스웨덴 - 국민의 집으로 가는길
신필균 지음 / 후마니타스 / 201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구상에서 제일 많이 일하는 국회의원이 스웨덴 국회의원이라고 합니다. 스웨덴은 진정한 복지국가이자 선진국입니다. 단적인 예로 스웨덴에는 '장애인'이란 단어가 없다고 합니다. 장애인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라고 표현 한다고 합니다. 장애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같은 것은 없고, 모든 일반법(사회서비스법, 교육법, 의료보건법 등)에 녹아 있다고 합니다. 연금 등 노후가 보장되고, 아이낳아 키우기에 모자람이 없고,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나라, 모든 부분이 투명하여 부정이 개입 될 여지가 없는, 인간의 조건에 맞게 모든 것이 구비된 나라, 정말 부럽습니다. 이 지구상의 진정한 복지국가이자 진정한 1등국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침묵의 미래 - 2013년 제37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애란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상에 부여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중요한 것은 별로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년에 비해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 되었지만 아직도 2%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나마 "절반이상의 하루오"정도가 관심을 끌만합니다. 소설이 재미만으로 읽혀지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