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평전 범우 사르비아 총서 108
전택부 지음 / 범우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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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검찰이 묻습니다

 

이운동은 누가 시작했나?

삼천만 민족이 다같이 시작했다.

누가 지시했나?

하느님의 지시로 했다.

당신이 한 것이 아닌가?

나도 했다.

연루자가 누구인가? 

연루자? 독립운동은 혼자하는 것이지 연루자가 있을리 없다. 

무슨 흑막이 있지 않은가? 

흑막? 나는 백막으로 했지, 흑막은 없다. 2만명이나 되는경찰과 형사들이 전국에 깔려 있으면서 너희가 그것을 몰랐다는 것이 무슨 소리냐?  거기에 흑막이 있다하니, 이제 문제가 커지니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그따위 말을 하는 것이 아니냐?

 

단순한 대화지만 패기와 웟트, 풍자와 애국심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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