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조지아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조지아?

커피 이름? 아니다!

미국 어딘가 도시 이름? 아니다!

옛 소련 당시 그루지야라는 이름의 땅,

지금은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리는 엄연한 독립 국가의 이름이다.

서유럽은 이미 다 돌았고,

동유럽도 체코나 크로아티아 정도는 갔다 와봤다~~ 는 사람들에게!

조지아를 추천한다.

조지아?

커피 이름? 아니다!

미국 어딘가 도시 이름? 아니다!

옛 소련 당시 그루지야라는 이름의 땅,

지금은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리는 엄연한 독립 국가의 이름이다.

서유럽은 이미 다 돌았고,

동유럽도 체코나 크로아티아 정도는 갔다 와봤다~~ 는 사람들에게!

조지아를 추천한다.

트래블로그 시리즈는 추천 여행일정, 교통편과 숙소, 맛집은 기본 옵션이고 여행지의 역사와 문화 자연 경관은 필수 선택 사양이다.

그래서 트래블로그 한 권이면 한 나라 완전정복 가능하다.

 

이제 조지아의 기본정보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자.

 

 

 

조지아 물가는 저렴하다.

식사는 한끼에 최하 2천원짜리부터 있고, 숙박도 만원대도 있다.

 

조지아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조지아의 와인 항아리인 크베브리가 사용된 시기를 약 8000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어서 가장 오래된 와인 원산지라고 주장한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지아의 역사유적~

 

요즘 한 도시에서 한 달 살기가 유행이다.

이 책의 저자 조대현씨는 현지인과의 교감은 없이 맛집 탐방과 SNS에 자랑하듯이 올리는 여행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고 한다. 그가 고민해서 내린 결론은 이렇다.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 낯선 여행지에서 오랫동안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한 달 살이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

먼저 목적을 명확하게 정한 후, 시기와 예산을 잘 정하고 세부사항을 결정하라고 권유한다.

조지아는 항공비용을 제외하면 다른 유럽의 도시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편이다.

아래는 수도 트빌리시의 한 달 살이 비용이다.

 

이 책은 조지아의 10개 도시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리뷰에서 다 소개할 수는 없으므로 몇몇 도시만~~

 

 

조지아에서 각 도시로 이동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니버스 "마르쉬루트카"는

9인승보다는 크고 25인승보다는 작다.

고속버스의 개념이지만 중간중간 사람이 내리고 타는 완행버스의 느낌이다.

 

주요 시설들이 모여있는 구시가지에서 시작해 메테히 다리를 건너 케이블카를 타고 나리칼라 요새에 올라 도시 전체를 조망한 후 협곡의 유황온천지대에서 여행의 피로를 푼다.

관광객이 꼭 찾는 트빌리시 볼거리, 카페거리와 벼룩 시장~

 

 

 트빌리시에서 북쪽으로 약 30km를 달리면 조지아의 옛 수도인 므츠헤타가 나온다.

수도원과 교회가 많고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수도원처럼 조용하다.

 

 

 

 조지아 중부의 주요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온 쿠타이시는 약 4천년 전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도시이다

 

카즈베기산을 가보지 않았다면 조지아를 제대로 여행한 것이 아니다. 날씨가 좋은 날, 아무렇걱나 찍어도 사진작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왜 동유럽의 스위스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다.

 

 

 

 

☞☞조지아에 대한 알찬 정보가 빼곡하게 들어있는 이 책으로, 조지아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자연도 미리 감상한 후 여행을 떠난다면!!

현지에서 얻는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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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시옷들 - 사랑, 삶 그리고 시 날마다 인문학 1
조이스 박 지음 / 포르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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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사랑한 시옷들>

어떤 시옷들일까?

작가가 사랑했다는 시옷은?

사랑, 삶, 그리고 시!

라고 한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조이스 박이’고, 고 장영희 교수님의 제자라고 한다.

그가 사랑한 시옷들을 어디에서 찾아냈을까?

전공답게 영시에서 찾아냈다.

이 책의 부제는 ‘죽기 전에 알아야 할 명시 산책’이라고 되어 있다.

 

 

혼탁한 말과 글의 밀림이 일상을 지배할 때, 나는 시 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시옷들을 꺼낸다. 이 책을 쓰기 위해 고전과 현대의 명시들을 다시 읽으며 나는 사랑으로, 삶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시로 빚어진 책은 사랑과 존재와 삶의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이정표이므로, 내가 그러했듯 그대들도 말과 글의 밀림 속에서 사람을, 사랑을, 나아가 삶을 캐며 서서히 그 길을 걸으시길 바란다.

위 프롤로그의 당부대로 독자들은 저자가 소개하는 영시를 통해 사랑과 삶의 길을 걸어가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평소 줄글에 비해 시는 자주 읽지 않는 편이다. 그 이유는 은유와 상징의 해석이 필요한 시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아서이고, 급한 성미가 찬찬히 감상할 여유를 내지 못하게 가로막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물며 영시라니?

과연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책을 펼쳤다.

 

일단 이 책은 짱짱하고 도톰한 표지가 내 취향이고, 표지의 색감과 구성도 마음도 들었다.

                            

책등을 요철이 있는 질감으로 덧입혀서 좋았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었고 각 부마다 10편씩 총 30편의 영시를 소개하고 있다.

각 시마다 첫 페이지에는 시인의 이름과 간단 약력을 소개하고, 그 시인의 초상을 펜드로잉화로 표현했다.

 
다음 페이지는 영시 본문, 그 다음은 해석한 한글,                            

그리고 시의 해설과 작가의 사유가 실려 있다.

마지막엔 ‘영시로 배우는 영어’ 코너를 두어 그 시에 쓰인 문장으로 영문법 해설을 덧붙였다.

 

 

1부에서 내가 고른 시는 ‘엘리자베스 제닝스’의 “뒤늦게 오나니”이다.

 

 

하늘에 빛나는 별이 그 옛날에 와서 이제야 도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시인은 별의 빛남을 사랑에 비유했다.

바라봐주길 바라는 별빛도 있고, 어떤 별빛은 다른 곳을 비추기도 하는, 그 어긋남을 시인은 “Delay”라고 표현한 것 같다.

첫만남에 불꽃이 파바박 일어 사랑에 빠지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애태우며 바라보기만 하는 짝사랑만큼 심장 따가운 것도 없으리라.

아마도 시인은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다가 짝사랑하는 이에게 닿지 못하는 자신의 빛남을 안타까워하며 이 시를 쓴 게 아닐까...

 

아래는 저자의 해설이다.

이제는 밤하늘에 별똥별이 어긋나는 광경을 보기 어려워졌지만, 마음과 마음이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별을 보면 이따금 슬픔에 잠긴다. 까마득한 시간을 건너온 별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 별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사람이 쏘아 보낸 마음도 이리저리 흩어지면 본래의 마음은 온데간데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은 타이밍인지도 모르겠다. 적확한 시공간, 내가 쏘아 올린 마음을 받을 공간에 상대가 있어야 하는, 그런 기적 같은 타이밍이 늘 필요하다.

2부에서 고른 시는 ‘엘리스 워커’의 “Desire”이다.

 

아래는 마지막 연이다.

I carefully tended

in the garden of my heart

grew a heart

to fill it

내 마음의 정원에 난 구멍을

정성껏 가꾸었더니

그 구멍을 메우느라

마음을 키워내 채웠어

욕망의 종류가 여럿이겠지만, 요즘처럼 집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비중이 커진 것은 식욕이다.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다보니 돌아서면 밥을 해야 하는 게 일이라고 한다.

주부들은 그것을 하루 세 번씩 꼭꼭 해야 하니 메뉴를 정하고 조리하고 치우는 것도 큰일이 되었다.

먹는 행위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니 식충이 된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데에 관심을 줄이니 식욕으로 옮겨간 것인가 싶기도 하다.

으흠... 마음의 허허로움 가꾸고 구멍을 채워냈다는 싯구와는 차원이 다른 욕망에 대해 생각하고 말았다.

 

저자의 해설을 또 옮기지 않을 수 없다.

당신은 심장에 구멍이 숭숭 뚫린 것처럼 아팠던 적이 있었을까? 어떤 결핍이 당신의 심장에 구멍을 내었을까? 삶은 욕망을 모두 채워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잘 다스려서 키워낸 마음의 살로 심장의 구멍을 채우는 일임을 당신이 알게 되어, 살아 있어 욕망하고, 욕망하므로 살아있다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3부에서 고른 시는 ‘도로시 파커’의 ‘재고’이다.

재고

네 가지가 있으니 내가 알게 되어 더 현명해진 것들

게으름, 슬픔, 친구 그리고 적수

네 가지가 있으니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사랑, 호기심, 주근깨 그리고 의심

세 가지가 있으니 나는 평생 지니지 못할 것들

질투, 콘텐츠, 그리고 넘치는 샴페인

세 가지가 있으니 바로 죽을 때까지 내게 있을 것들

웃음, 희망 그리고 그러다 삶에 한 대 얻어맞기

 

인생에 재고가 있는 것과 없었더라면 좋았을 것, 평생 지니지 못할 것과 죽을 때까지 있을 것들의 목록인데 이것은 거의 죽음 직전 삶을 돌아보며 할 법한 생각이다.

죽기 전에 해보는 인생의 재고 조사라...

그리고 그 목록들이 상징하고 있는 것들...

시인의 그것이 내게 동일하게 해당되지는 않는다.

또한 무슨 의미로 쓰였는지 알쏭달쏭한 것들도 있다.

 

3연의 내용이 궁금하여 필사해 보았다.

 

나에게 질투는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고,

콘텐츠는 지니지 못할 것에 해당되는 것 같으나 분명 시인이 의미하는 바와는 다를 것 같다.

그리고 넘치는 샴페인...

샴페인이 술 일반을 의미한다면 내게는 아예 해당없음이다.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고 거의 마시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죽을 나이는 아니지만 현재 나의 재고는 무엇일까?

바로 떠오른 것은 고양이다.

고양이가 내 인생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나는 분명 불행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3연에서 샴페인이 쓰인 이유가 뭘까? 궁금했는데 저자의 해설로 해소되어 그 부분을 옮겨 본다.

평생 지니지 못할 것 중 하나로 파커가 ‘enough champagne’을 넣는 바람에, 이 구절은 술에 대한 멋진 인용구로 회자된다. 이 말은 샴페인은 아무리 마셔도 충분치 않다는 속뜻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보통 하루나 이틀만에 다 읽고 바로 리뷰를 쓰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속도내어 읽기부터 좀 힘들었다.

내가 즐기지 않는 시라서 그렇기도 했고, 영시라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다행이 저자의 해설이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만약 설명이 없었더라면 처음 만나는 외국 시인의 시를 읽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몹시 막막했을 것이다.

그보다 먼저,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서평단이 아니었다면 이런 책을 읽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서평단 활동으로 받는 책들이 모두 내 취향일리 없다.

그렇다고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편식없이 다양한 장르의 책을 받아서 읽는 장점이 있다.

이번 책처럼 스스로 선택할 리가 없는 책을 서평단 활동으로 받아 읽으며 외국 유수의 시인들과 시를 접할 수 있었고 저자의 친절한 해설 덕분에 즐거운 독서의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영문학도들에게는 좋은 교과서가 될 듯싶고, 일반 독자들 중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선택해도 후회없을 것이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라해도 저자의 인문학적 사유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사랑한 시옷들을 영시 속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독자만의 시옷들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만의 새로운 발견이야말로 탐독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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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와 안나, 우리는 매일 어른이 되고 있어 - 어제보다 좋은 내일을 살아갈 너에게 디즈니 레이디스 시리즈
겨울왕국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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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인어공주> <라푼젤>

모두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고 주인공이 여성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애어른 할 것 없이 재미있게 즐긴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을 어른이 되어 자신의 아이와 같이 즐기기도 한다. 엄마와 딸이 함께 보며 즐거워할 수 있다면 더욱 의미있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하여 디즈니의 여성들이 전하는 에세이 형식의 책이 디즈니 레이디스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엘사와 안나, 우리는 매일 어른이 되고 있어>, 겨울왕국의 주인공의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프롤로그]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진심 어린 마음과 단단한 용기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엘사와 안나, 언제 어디서나 유쾌함과 순수함을 잃지 않는 올라프, 누구보다 올곧고 다정한 크리스토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진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엘사와 안나, 우리는 매일 어른이 되고 있어>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모두, 지금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빛나는 존재입니다.

 

 

위 프롤로그 다음으로 책의 내용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텍스트의 양 못지않게 애니메이션 장면들을 컬러 사진으로 많이 삽입하여 겨울왕국을 다시 보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1장 나 자신을 믿고, 스스로를 사랑할 것

불가능해보이고 부족해보일지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보라는 내용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마세요라는 꼭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p.42

누구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덕분에 서로 간의 예의나 매너를 지킬 수 있고

세심한 배려도 하게 되죠.

하지만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게 되면,

좋은 평판을 받는 것에 신경 쓰느라

진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좋은 말을 듣기 위해 상대방의 눈치만 봐서는 나다운 모습을 잃게 돼요.

 

남의 시선을 신경쓰며 행동하다보면 작은 행동 하나도 움츠러들게 되고, 정작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이었는지는 잊어버리게 된다. 일찍 깨달으면 좋을텐데, 어떤 계기가 있어 알아차리면 좋을텐데, 현실에서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것만 같다. 이런 책으로라도, 애니나 영화를 보면서라도 자각할 수 있다면 행운이다.

 

즐거운 추억을 만드세요.’

친구를 소중하게 대하세요.’

칭찬은 강한 힘이 있어요.’

상대방의 자유를 존중하세요.’

 

위 문장들은 2장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순간들 의 꼭지 제목이다. 2장에서는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과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보라고 한다.

 

p.82

엘사와 안나는 고난에 맞서 싸우며

아렌델 왕국을 위기로부터 구해요.

그녀들은 두려움을 피하지 않는 강인함,

소신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용기와 열정,

보는 사람마저 힘이 나게 하는 에너지를 가진 영웅들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된진 못하지만,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영웅이 될 순 있어요.

 

그렇다.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작은 것으로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내어놓는 사람들 말이다. 요즘 마스크 때문에 난리도 아닌 상황에서 한 사람의 행동이 선한 영향력을 일으키며 연쇄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처음 시작한 사람과 그 뒤에 행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가리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그들은 이러한 비상시국에서 분명 영웅이다. 우리도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

 

3장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행복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도록 한다.

 

 

의미없는 시련과 실패는 없어요 : 노력은 헛된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될거예요.’

 

1,2장도 그렇지만 3장에 이르러서는 자기계발서의 느낌이 확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늘 성장하길 원한다. 어제와는 다른 내가 되길 원하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되길 바란다. 이는 우리 마음 속에 이미 자기계발서 한 권씩은 가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길 바라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자기계발서식 태도라며 폄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 안에 있는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성공한 사람 혹은 영화 속 주인공의 입을 빌리고 싶은지도 모른다. 관객은 엘사와 안나의 성장담이 마치 자신의 것만 같은 기쁜 마음이 된다.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뭔가 떡 벌어지게 바뀌지 않더라도 상심하지는 말자. 프롤로그에서 나왔듯 우리는 지금 모습 그대로 충분히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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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이탈리아 - 최고의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9 ’20~’21 프렌즈 Friends 18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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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북스의 생애 첫 여행친구 프렌즈 시리즈 이탈리아 편 최신판(시즌 9, 2020~2021)이 출간되었다.

이탈리아! 하면 로마!가 바로 연상되고, 또 로마! 하면 로마의 휴일!이 자동 소환된다.

혹시?? 나만 그런가? ㅎ ㅎ

 

 

<프렌즈 이탈리아>는 이탈리아를 아주 탈탈 털어주신다! 방송작가 출신의 황현희 작가의 꼼꼼한 현장답사와 여행객의 니즈에 꼭 맞춘 정보들로 꽉 채워져 있어 어디 하나 뺄 것이 없다. 여행 가이드북치고는 두꺼운, 520여쪽에 달하는 내용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요 책 하나만 공부하면 이탈리아에 대해 웬만한 건 다 알 것 같다. 역사와 유적지는 물론 여행에 필요한 정보가 총 망라되어 있다. 여행 가이드북이니까 당연한거 아닌가? 하겠지만 다른 책들보다 더 알차다!

이 책을 읽고 당장 이탈리아로 출발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아도 지금은 갈 수가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각 국가마다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하고 있다. 사실 코로나 아니었어도 당장 출발은 못하지만...

  

대신 이 책을 꼼꼼하게 천천히 읽으며 가상여행은 해 볼 수 있다. 단순히 지역이나 동선에 맞추어 계획을 짜는 것보다는 각자 취향에 맞게 주제를 정해 코스를 짜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돈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맘대로 여행말이다.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부터 책의 순서대로 소개한다.

[목차]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탈리아 유적지, 볼거리등을 앞쪽에 많이 배치해 두었다.


[이탈리아 뷰 포인트 베스트 10]


 

세계문화유산, 건축물도 빠질 수 없고!

 

여행에서 먹고 쇼핑하는 것도 넘나 중요하다!


 


 
 
 

내가 관심있는 먹을거리는 커피~


 

 



[부록 이탈리아 전도]


 

 


 

개괄적인 이탈리아 소개와 역사 연대표도 있고, 축제리스트, 기초 여행정보 (통화, 공휴일, 긴급연락처, 기초회화등등) 다음으로, 일자별, 도시별 추천 루트를 소개한다.


 


↓↓↓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풍경 소개를 보니 주제를 "영화속 장면"으로 코스를 정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목차에서 확인했다시피 이 책은 이탈리아를 네 부분으로 나누었다. 중부, 북부, 남부, 시칠리아 섬으로~~

그 안에서 도시별로 소개한다.


 

 

 

 

☞ 로마는 수도이니만큼 소개할 곳이 너무나 많다. 당연히 비중도 제일 많다.  관광 안내소, 환전소를 비롯 교통수단 이용법을 먼저 소개하고,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또 자세히 다뤄준다.

이 책에서는 각 도시별로 아래 꼭지 순서대로 정보를 준다.

볼거리→먹거리→놀거리→쇼핑→숙소

※ 숙소와 식당 정보들도 최신 정보로 업그레이드되어 있다.



☞ 로마는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 정도다. 바티칸 시국, 성베드로 성당은 빼먹을 수 없다.


☞ 피렌체에도 성당이 많아서 건축양식의 변화에 따라 둘러볼 수 있게 소개하고 있다.


 

☞ 노을질 때 더 아름답다는 친퀘테레, 꼭 가보고 싶다! 언덕 위 알록달록 그림 같은 집들을 유람선 타고 바다로 나가서 바라보고 싶다.



 

 


☞ 이탈리아에서 보기 드문 현대미술관으로 르네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

 

☞ 토리노는 웬지 영화 "그랜 토리노" 때문에 가깝게 느껴지는 곳~ 도시 이름에서 따왔을 뿐 그랜 토리노는 포드에서 생산한 자동차 이름인데... 자동차 마니아라면 가볼만한 곳, 자동차 박물관!


 

 


 

☞ 나폴리가 어쩌다 아름다운 항구에서 정산없는 항구로 불리게 된 건지 궁금하다. 작가도 나폴리 패쓰하고 바로 아말피로 가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 영화 <태양은 가득히>의 배경이 된 아말피 해안과 카프리 섬도 꼭 가보고 싶은 곳!!


 

 


☞ 시칠리아에 가본 적도 없지만 잘 아는 곳 같다. 영화 대부 때문인듯~~ 이탈리아는 영화에서 단골 배경이라 그런지 지명은 입에 익고 풍경은 가본 곳인양 착각하게 된다.

물론 이탈리아 어디에도 가본 적 없지만...


시칠리아 섬을 마지막으로 소개가 끝난 줄 알았는데,

 

[이탈리아 여행준비] 코너를 두어 여권만들기부터 항공권 구입 및 숙소 예약, 여행 예산짜기나 가방 꾸리는 법에다가 현지에서 조심해야할 것등등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능력있는 가이드 한 명 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정말 알찬 여행서적을 만났다.

이제 자신만의 취향을 살린 여행코스를 한 번 짜 보자!

Let's go~~

 

 

 

 

** 이 리뷰는 네이버카페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중앙북스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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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
데이비드 로완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혁신'이라는 단어는 기업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때 주로 사용해왔고 다른 영역에서도 새롭다는 의미를 강조할 때는 당연하게 사용되었다.

기업 혁신, 기술 혁신, 혁신 도시까지...

그러다보니 이제는 이 낱말이 지니는 새로움의 색이 점점 옅어져가고 있다.

<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에서는 혁신을 넘어 방해하고 지장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디스럽터들을 다룬다. ‘디스럽트(disrupt)’라는 단어 자체가 품고 있는 부정적 뜻보다는 기존의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고 변화를 이루어낸 기업들의 모음이다. 그저 고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뒤엎고 판을 새로 짜는 것을 말한다.

 

 

프롤로그에서 저자 데이비드 로완은 세상 어딘가에 아주 흥미진진한, 개소리가 아닌 진짜 혁신이 존재해 성공적인 조직에 진정한 성과를 안겨준다고 추측했고 그들을 만난 결과물이 이 책이다. 데이비드 로완은 구글, 스포티파이, 샤오미, 트위터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혁신기업의 CEO들과 깊이 교류하며 그들에게 미래에 대한 영감을 주는 비즈니스 구루로 유명하다. 신비한 여행과 모험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여행을 하면서 아이디어와 영감을 교류하는 비영리 단체 보이저스를 설립했으며 암스테르담, 두바이, 제네바, 모스크바, 상하이 등 많은 곳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하는 뛰어난 연설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전체 14장이며 각 장에서 세계 유수 기업들의 혁신 사례와 과정, 인터뷰로 구성했고 마지막에는 ‘Action Point’코너를 두어 요약해주고 있다.

 

 

굳이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읽지 않아도 좋다. 목차를 보고 끌리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이 책은 조직 일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읽는 것도 좋지만 기획이나 관리를 하는 조직의 장이나 기업의 임원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과감한 결단을 했을 때 판을 바꿀 수 있지 않겠는가.

 

페이스북 직원용 해드북에 적힌 문구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페이스북을 죽일 존재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그렇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신사업을 구상하고,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혁신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생생한 리포트가 되어줄 것이다. 보험회사가 보험업을 버리고, 세계인을 디지털 주민으로 받아들이는 나라가 있고, 망해가던 항공사가 포인트 판매로 재기에 성공한다. 이처럼 이 세상 어딘가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당장 닥치는 일들 쳐내기 바쁘다면 교란은커녕 혁신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매너리즘적 사고의 전환을 도와주리라 본다.

 

임원도 조직의 일원도 아닌 그저 프로방콕러일 뿐인 내게 이 책은 쉽지 않았다. 팽팽 돌아가는 교란의 현장에 뚝 떨어지니 여긴 어디? 난 누구? 정도의 멘붕이었다. 거기다 소개하는 기업의 이름은 생판 처음 듣는 이름들 투성이였다. 에스토니아라는 나라 이름과 샤오미 정도를 제외하고... 읽으면서 이해가 바로바로 안 되는 이유가 뭐였을까? 내가 한 번도 접해 본 적 없는 분야인 기업 활동에 대한 내용이고 전문용어도 자주 나오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각 챕터의 제목은 인상적으로 뽑은 반면 내용이 기승전결로 정리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보인다.

 

그래도 책에서 소개된 사례 중 책과 관련된 부분은 눈에 확 들어왔다. 핀란드의 OP라는 금융그룹의 헤이우드 힐이 만든 책과의 1이라는 구독서비스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1년간 고객의 독서 취향에 맞춰 선정한 영국 책들을 우아한 상자에 담아 4번 배달해준다. 주문 맞춤형 서재팀에서는 고객 가까이에서 이들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는데 시간을 투자한다. 아마존이 구매자들의 추천하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스템이라면 이 구독서비스는 직원들이 매년 100~200권의 책을 읽고 매달 회의에서 특정 구독자의 취향에 딱 맞는다고 생각하는 책을 선별한다.

 

우리는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작은 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나는 강령까지 써놨어요. 뭐냐면 우리는 새 책이든 옛 책이든 좋은 책을 전 세계 독자와 수집가에게 혁신적인 방식으로 판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창의적인 에너지를 이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있어요

 

 

이 서비스의 연간 이용금액은 950파운드(140만원)인데 하드커버를 원한다면 390파운드(60만원)를 더 내야한다. 아무리 개인 맞춤서비스라지만 1년에 4번 받는 서비스치고는 비싸 보인다. 지면 관계상 간략하게 소개되었는데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했다. 이런 서비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실현되기 어려울 듯하다. 우리나라는 책 한 권 값이 1만천원~2만원 선인데도 비싸서 도서관에서 빌려보겠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주제에 부합하는 문장을 소개하며 마친다.

 

"회사를 구하려면 회사를 부숴야 합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야 하지요. 젊음을 걸고 일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주력사업은 저절로 망가지겠지라고 생각합니다. 미안하지만 세상은 엄청나게 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스스로 사업을 망가뜨리되 바로 지금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용기를 내지 않으면 누군가가 대신 그렇게 할 테니까요."  - p.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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