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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꿀꺽! 단무지 일본어 - 정상적인 공부 방법이 통하지 않는 당신을 위한 만화로 배우는 왕초보 일본어
이옥균 지음 / 와이엘북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단숨에 꿀꺽! 단무지 일본어'는
이옥균님이 지은 책이다.
작가 이옥균은 만화가를 꿈꾸는 디자이너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은 하나의 만화서적처럼 구성되어 있다.
그림을 보다보면
어느새 책을 다 보게 되는
그런 형태인 셈이다.
그림형태라 그래서
내용이 부실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은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기초단어, 기초문법, 기초회화에
여행정보까지 담고 있다.
초보자들이라면
이 한권으로
적어도 단기 여행정도는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내가 일본에 갈때는
이 책을 읽기 전이었고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일본가기 전에
이 책을 보고 가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게 사실이다.
짧은 시간에
편안하게 보면서
단기여행 정도는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어서다.
그래서 일본어에 대한 장기적 플랜이 있기보다
단지 일본여행을 짧지만 재미있게 다녀오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만 이 책에 나온
암기방법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추천하지 않고 싶다.
예를 들어,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하지메마시떼'를
'하지만 마싰네'같은 방법으로 암기하는 것인데
글쎄 이것은 나에게 몹시 생소한 방법이기도 하고
외국어는 무조건 무식하게 암기하는게 원칙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독자 중에는
이런 접근법이 잘 맞는 이도 있을 수 있으니
본인이 잘 판단하는게 좋을 것 같다.
어쨌건
종종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만
가깝고도 매력적인 나라 일본을
좀 더 즐겁게 다녀오고 싶어하는
생초보라면 이 책 한번쯤 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특히나 그림이 많아서
그림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