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배우는 주식투자 - ‘300억 비밀 주식과외’편
윤재수 지음 / 길벗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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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로 배우는 주식투자.. 

이름만 들으면 주식을 참 재밌고 흥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어려운 주식을 

소설로 배울 수 있다면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 

이렇게 말하고 싶다. 

물론 내용은 고전소설처럼 

권선징악, 사필귀정을 따르며 

흥미진진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배경이 증권사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도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드라마 '올인'을 보았다고 해서 

내가 포커를 잘 칠 수 있게 되는게 아닌 것처럼 

주식투자 실력 향상에는 큰 도움이 되질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단지, 회사에서 강요하는 실적 부담과  

사내 정치를 이용해 권력만 추구하는 모습은 

부디 증권계가 아니더라도 곳곳에 만연되어 있기에 

씁쓸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주식이라는 모습에서가 아니라 

돈 버는 샐러리맨이라는 입장에서) 

 

그 외 주식에서 저평가 주식을 고른다던지, 

차트 보는 법이라던지  

진짜 주식을 배우고 싶다면 

이 책보다 다른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많은 투자자들이 말하셨지만 

주식 배울 시간에 다른 것 배우고 

예금하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싶다. 

 

주식은 정말 신의 영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 

(요즘 계좌 상태에서 특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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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편지쓰기 - 연애편지부터 비즈니스 레터까지
엔도 슈사쿠 지음, 천채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전략적 편지쓰기>는 일본 작가가 지은 책이다.  

   이 도서는 제목에서 보듯 편지 쓰는 법을  

   제시하는 가이드북이다.  

   이메일 작성법하고는 다르다. 

   순수 편지를 주내용으로 하고 있는 책이다. 

 

   일본 작가가 지었다는 것에 

   유의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일본책을 번역해서 낸 책이다보니 

   한국과 일본이 매끄럽게 

   오가지 않는 느낌이다. 

 

   마치 한국사람이 지은 것처럼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것이 다소 어색하여  

   연애편지 등의 해석이 반복되면서

   같은 말을 너무 길게 늘어뜨렸다는 

   느낌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가장 핵심되는 말은 

  ' 읽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이것이다. 

   

  받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질 것인지 

  생각하며 편지를 쓰라는 것이다. 

  연애편지건 비즈니스 편지건 안부편지건 

  받는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라는게 이 책의 가장 큰 요점이다. 

 

  얼핏 당연한 이야기지만 

  남을 생각하지 못하는 현상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고객을 헤아리지 않는 판매자 위주의 상품, 

  학생을 헤아리지 않는 일방적 강의의 강사 등 

 

  글 하나를 너무 소흘히 생각하지 말고 

  진정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글을 써본다면 

  분명 효과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상대편의 얼굴을 그려가며 

  긴 시간 투여해서 글을 작성하면 

  분명 긍정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런 것은 좋으나 

  정작 '전략적'이라는 책 제목에서 

  기대한 '대단한 전략'은 

  이 책에서 보기 어렵다. 

 

  글쓰기나 편지쓰기나  

  세상 모든 일이 

  결국 왕도가 없다는 

  그런 걸  

  다시 꺠닫게 된다. 

 

  오늘  

  간만에 

  편지 한 장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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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과 싸우는 법 - 벤처신화 아이리버의 끝나지 않은 혁명
이기형 지음 / 링거스그룹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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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때, MP3의 세계 강자로 꼽히던 아이리버...   

   그 당시에는 기업명이 '레인콤'이었다. 

   엄청 쌈박한(?) 디자인의 레인콤 MP3는 

   세계를 휩쓸며 애플과 맞짱을 뜨기도 했다. 

   (당시 사과를 씹어먹는 레인콤의 광고는 통쾌할 정도였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으로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 주었던 레인콤... 

  거침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폭풍발전을 보여주던 

  레인콤은 그러나 안으로 곪아가고 있었고 

  결국 끝없는 추락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양덕준의 설립으로 세상에 등장한 레인콤은 

  이후 능력자들을 속속 영입하며 

  국내외적으로 역량을 발휘했다. 

  빼어난 실력,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와  

  드높았던 직원들의 주인의식은 

  레인콤을 세계적 반열에 올려놓았다. 

  실제 한때 레인콤 직원들이 

  억대의 자사주 수익을 거두면서 

  결혼정보회사 관심순위권에 오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조직이 크면 여러가지 문제가 나타나는데, 

  이를 위해 각종 규율을 만드는 이와 

  이것들을 막아내던 양덕준의 갈등이 커져갔다. 

  거기에 개국공신들이 수익배분에 불평을 토하면서 

  회사는 급격하게 무너지고 만다. 

 

  이후 핵심인력들의 이탈과 

  동종업계 경쟁자의 증가 (이탈한 인력이 만든 회사도 있음) 

  거기에 애플의 단가 후려치기는 

  무너진 레인콤의 희망을 밟아버렸다. 

 

  현재 보고펀드의 지원 속에서 

  매년 대표이사를 변경하다시피하며 

  근근히 버텨나가는 아이리버 (이제는 레인콤이 아닌 아이리버가 회사명) 

  게임, 콘텐츠, 음악사이트, 전자책, 네비게이션 등 

  내놓는 것마다  찬밥 신세를 겪고 있는데 

  (거기에 양덕준은 아이리버를 떠난지 오래전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리버가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도 아이리버는 살아서 

  전자책과 전자사전 (전자사전의 점유율은 1위권으로 볼수 있음) 

  인터넷전화기 등등에 진출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인기 걸그룹 티아라가 모델로 활약하면서 

  신제품들도 슬슬 관심을 끌어가는 모양이다. 

  한동안 아이리버를 등졌던 원조 아이리버 팬들도 

  다시 아이리버를 지켜보는 상황이니 말이다... 

 

  '거인과 싸우는 법'은  

  한 기자가 세계를 흔들었던 중소기업의 성장, 몰락, 재기의 도전을 

  담은 책이라 볼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중소기업이 그리고 대한민국의 기업이 

  세계를 흔들었던 그 시절의 감격을 기억하기에 

  이 내용들이 참 가슴아프게 와닿았다. 

  하지만 여전히 전설을 잊지 않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권토중래해줄 것을 

  부탁드려보고 싶기도 하다. 

 

  아이리버라는 중소기업이 왜 그렇게 

  초라해졌는지를 알고싶어하는  

  독자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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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써라
배상문 지음 / 북포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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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가이드 책자가 범람하는(?) 시기이다. 

 이렇게 써라, 저렇게 써라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면서 

 도서관 한 귀퉁에 글쓰기 책자만 

 족히 수십권 나오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류의 책을 몇 권 접하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자신이 글 좀 쓴다하여 책을 내서 얘기해주는건데 

 기실 일반적이고 평이하다고 해야할까? 

 암튼 그런 실망이 적지 않이 있었다. 

 

 '그러니까 당신도 써라'는 우선 

  작가들을 아니면 예비작가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기본적으로 엉덩이 싸움이다. 

그리고 항상 글을 써야한다. 

머리 속에서 아무리 백날 생각해봤자 

글로 표현하지 않았다면 

일을 하지 않은게 작가다. 

 

사실 이 부분이 너무 당연한데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전문 작가는 아니지만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은 많으면서 

글로 옮기는데는 몹시 소흘했다. 

이는 나중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래서 이제는 되든 안되든 

우선 쓰고보자는 생각을 가지게됐고, 

이게 이 책을 읽은 후 가장 큰 성과이다.  

 

질만큼 양도 중요하다. 

이것은 글쓰기 향상에 필수적인 이야기이다. 

고차방정식을 많이 풀어봤어야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것처럼... 

결국 작가란 

'오늘 글을 쓴 사람이다'라는 말도 와닿는다.  

많은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소는 

'지나친 독서'임도 알아야한다. 

책을 많이 읽어야 많이 쓴다는 생각으로 

읽는 것에만 열중하면 

글쓰기는 늘지 않는다. 

 

또, 너무 소심해서 주관이 없는 글을 

경계하라는 그런 이야기도 공감이 갔다. 

글쓰는 이가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고 

소심하게 굴어서는 

힘들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조금 눈치보며 쓰는 경향이 있어서 

별표를 좀 쳤다. (마음 속에 별표) 

 

그리고, 타켓을 세분화해서 글쓰는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야기도... 

 

이 책의 저자 배상문은 

솔직히 잘 모르는 인물이다. 

뚜렷한 경력을 알 수 없는데  

글과 책을 좋아하는 저자임은 

분명해보인다. 

 

글 중간중간에 

느껴지는 문구 중에 

필이 꽂히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글쓰기에 있어서는 

분명 능력자라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아무튼 글 잘 쓰는데 

왕도가 있을리 없다. 

다독, 다작, 다상량인데 

이중 다작에 비중을 두고 

다독과 다상량의 비중이 높다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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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신 - 수익률 1000%
김부원 지음 / 이지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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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경제TV 프로그램을 장식하는 대부분의 인물은 이른바 주식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각종 챠트를 이용한 기술적 분석과 내재가치를 통한 기본적 분석에다가 

  시장 흐름을 바탕으로 한 거시적 분석까지 더해 투자전망을 브리핑한다.  

  여기에 자신만의 동물적 감각과 투자비법을 내세워 스스로의 능력을 내세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책은 경제지 특히 증권분야에서 수년 내공을 쌓은 김부원 기자가 이른바 재야고수들을 

  접하며 그들의 투자비결을 정리한 책으로 볼 수 있다. 

  보통 제도권에서는 재야 전문가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우해주는게 일반적인데 김부원 기자는 비제도권 주식전문가들에 조명을 비추었다. 

  사실 증권가에 속한 제도권 애널리스트들은 기업과의 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해 

  제대로 된 매도의견도 내지 못하고 지나치게 장기적으로 추천해 

  기업이 아닌 개인 투자자에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인터넷 방송, 케이블 방송, 카페 등을 기반으로 맹활약중인 주식 전문가들은  

  어찌되었든 매수와 매도 사인을 단기간에 분명하게 전달하고 

  손절가와 목표가도 확실하게 알려주므로 개인들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에는 이미 개인 투자자들에게 그 명성이 잘 알려진 

  복제성, 조승제 등의 투자 스타일을 소개한다. 

  이 책에 등장한 전문가들은 가격이 오를 때 오히려 매수를 늘리고 

  가격이 떨어지면 매수를 줄이고 매도를 늘리는 이도 있는 등 

  개개인별로 다양한 전략을 취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재야 전문가들의 주식에 대한 열정과 나름의 철학을 발견하며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의 투자실력도 업그레이드 되었을까? 

  그렇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전적 투자수익 비결이 책 한 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 본다. 

  그렇다면 결국 이 책에서는 전문가들의 무용담을 접하는 것과 다를바  

  없을 지도 모른다. 

   

 사실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들은 자신의 이야기만 듣자면 

 유비, 관우, 장비 못지 않은 군생활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도 실제 군생활에서 어려움과 고초, 실수가 적지 않게 

 있었을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유명한 전문가들 역시 잘못된 매수와 매도시기 포착 실패로 

 큰 손실을 일으킨 경우가 있다. 

 이들의 주식투자 무용담만 듣자면 대단하지만  

 기실 아직도 실수를 하는 것이 

 이들 전문가들이고 

 결국 완벽한 투자전략이란 없다는 것이다.  

 

 허황된 꿈보다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철학과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 

 그것이 주식투자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무언가 내 지갑을 몇 십배로 불려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열었다면 왠지 아쉬울 듯도 하지만 

 주식 전문가들의 스토리와 투자원칙들은 

 그래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 책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리치증권방송의 상도라는 전문가는 

 하락장에서 상승 종목 맞추는데 귀신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하향 장세에서 강력한 실력을 발휘한다고 하는데 

 이처럼 고꾸러지는 장세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전문가도 추가되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아무튼 모쪼록 

 주식 투자는 누구의 책임도 아니고 

 나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최대한 정보를 많이 얻되 

 이를 잘 걸러내 수익과 연결시킬 수 있는 

 소박한 욕심쟁이 개미들이  

 계속 늘어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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