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 스타 작가 - 웹툰·웹소설·영화·드라마, 모든 장르에 먹히는 로맨스 스토리텔링
리 마이클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다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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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에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로맨스 소설의 시작과 끝은 비슷한 흐름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져들게 되고 계속해서 읽게 됩니다. 예상 가능한 뻔한 이야기일지라도 독자들은 그 이야기 속에서 수많은 감정을 공유하며 울고 웃습니다. 로맨스를 읽음으로써 누군가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기도 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도 합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 자신을 감정이입해보기도 하며 주인공들과 감정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모든 로맨스 소설이 독자들로 하여금 환영받지는 못합니다. 때론 너무 노골적인 성적 묘사로 비난을 받거나 논리성과 일관성이 결여될 경우에는 외면을 받습니다. 과연 어떠한 요소들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걸까? 궁금했습니다. 다수의 로맨스 소설 관련 상을 수상하고, 약 100여 권 이상 다양한 로맨스 소설을 출간한 리 마이클스의 저서 [로맨스로 스타 작가]를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로맨스로 스타 작가]에서는 로맨스 소설이 갖추어야 하는 요소들과 방법들을 세분화하여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집필 전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부터 개요를 잡는 정도까지 디테일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자료를 조사하는 방법에서도 일반적인 사실을 조사하는 경우와 구체적인 정보를 조사하는 방법을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실 안에서 개인적인 경험, 다른 사람의 경험, 1차 자료, 사례 연구 및 인터뷰 자료, 교과서 여행 안내서 실용서 및 설명서, 아동용 논픽션, 소설, 인터넷, 그 밖에 매체로 세분화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조사하는 경우도 법적인 문제, 의학, 최신 기술, 직업윤리, 시대 및 장소 배경 그리고 파라노말로 나누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기 때문에 로맨스 소설은 다른 소설과는 달리 준비단계가 비교적 느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복잡한 규칙들이 숨어져 놀라웠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기본 요소인 주인공, 갈등, 사랑 그리고 결말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_주인공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 인생을 바꿔놓을 만한 문제와 상황에 직면하므로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삶에 대한 견해와 관점, 태도가 바뀌는 것이 당연하다. 너무 완벽한 인물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장하고 성숙할 여지가 없다. 주인공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호감 가고 감탄할 만한 인물이라면 이야기는 가치가 있다. (085 page)_ 공감이 가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주인공의 특징은 물론이고, 각 캐릭터들 간에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다양한 예들을 통해 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소설의 주요한 요소인 '애정신'에 대해서도 주의할 점과 매력적으로 서술하는 방법들을 각 로맨스 장르별로 세분화되어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_인물을 설명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자가 근거를 보고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중요한 인물에 대한 정보는 긴 문단 하나에 전부 쏟아내지 말고 천천히 공유하는 편이 이야기에 현심감을 더한다. (205 page)_ 또한 로맨스 소설의 핵심인 '갈등'에 대해서도 단기적 문제와 장기적 문제 그리고 복합적인 문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구성할 때 신인작가들이 실수를 범하는 부분들과 각 단계별로 주의할 점, 플롯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방법 등 로맨스 소설을 쓰기 위한 모든 방법들이 담겨있어서 로맨스 소설의 구성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는 소설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무엇인지, 반대로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소설들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리젠시, 칙릿, 헨릿, 시티 걸, 맘릿, 사거, 에스닉 로맨스, 인스퍼레이셔널 로맨스, 에로티카, 스위트 트래디셔널 로맨스 등 다양한 하위 장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소주제별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입체감 있는 주인공들을 만들고, 논리성을 갖춘 이야기의 구조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로맨스로 스타 작가]를 읽으며 로맨스 소설의 각 요소들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각 소설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로맨스 소설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소설을 쓸 때도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작가로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성장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원고를 쓸 때마다 배우는 것이 없다면 출간에 계속 성공하리란 보장이 없다. 작가는 가장 최근 작품으로 기억됨을 명심하라. (421 page)_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과 공감 그리고 신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추리 소설 못지않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하고 논리성과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로맨스 소설을 읽을 때 작가의 의도를 좀 더 잘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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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달라지는 新생존법 - 이기는 전략을 세워줄 초돌파력 인생설계도
이광민 지음 / 라온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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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마케팅 배틀 3위, UCC 공모전 1위, 파워블로그 운영 그리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뉴미디어 정책비서관실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인생이 달라지는 신생존법]의 작가 이광민님은 현재 GS리테일에서 영업 관련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가님의 이력은 정말 다양하고 화려했습니다. 어떤 차이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게 했는지 그 비결이 알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에이스 카드를 들고 있다. 

다만 그 에이스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038 page)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파악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이 달라지는 신생존법]의 이광민 작가님은 자신의 장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약점은 롤모델을 통해 보완하였습니다. 그는 어릴 적 공부 잘하는 친구의 다이어리를 보고 계획표의 중요성을 인지하였고, 그 후 모든 일에 시작하기에 앞서 꼼꼼히 분석하고 세밀하게 계획하여 성공률을 높였습니다. _무엇인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맞는 구체적인 행동들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069 page)_ 누군가는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고, 누군가는 디테일한 계획표를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시간에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작가님과 같이 구체적인 계획표가 있어야 시간의 누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을 중점으로 두는 계획은 조금 느슨하게 계획해도 좋지만, 요즘처럼 바쁜 일상이 계속될 때는 작가님처럼 최대한 구체적이고 치밀한 계획표를 짜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일의 시작에 앞서 자신에게 적합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 그것이야말로 바쁜 일상에서도 차분한 마음으로 무언가 집중하여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JUST DO IT'.

작가님의 경우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한계에 부딪힌다는 느낌을 받을 때나 의욕이 떨어질 때면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 안 될 이유보다는 해결해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_끊임없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하라. 그 실행으로 인한 결과가 작고 미비하더라도 또 다른 계획과 실행을 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가져다줄 것이다. (126 page)_ 때론 포기가 답일 때가 있는데, 그러한 '포기'에는 세밀한 분석과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회피형 포기가 많습니다. 저 또한 한 번의 포기가 두 번의 포기를 쉽게 만든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뼈져리게 느꼈기 때문에 무언가 포기한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정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게 됩니다.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말아야 하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스스로 정의하지 말하는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앞으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유형에 대해서도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중 '큰그림을 그릴 줄 아는 인재'와 '숫자로 말하는 인재' 그리고 '실행력이 있는 인재'를 읽으며 앞으로 어떠한 것들을 강화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기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서도 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합격률을 올리는 자기소개서 5가지 비법을 통해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고, 어느 부분을 강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확실한 키워드 활용 방안'과 '피드백'에 대한 조언은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동시에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주었습니다. _기회는 그 기회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더 빨리, 더 직접적으로 찾아온다. 기회를 찾아서 잡아라. 기회를 찾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책이다. (228 page)_ [인생이 달라지는 신생존법]을 통해 최근 고민하고 있던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고, 저자의 삶을 통해 치밀한 계획이란 어떤 것인지, 실패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떠한 것인지 등 삶의 지혜와 도전 정신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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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 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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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이해하고 나아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이야말로 혼란스러운 사회일수록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심리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에서는 다소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심리학 이론을 보다 쉽고 재밌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이 시끄러워질 때면 종종 조성모의 '가시나무'의 가사 일부를 개사하여,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내가) 쉴 곳 없네"로 바꾸어 부르곤 했습니다. 요즘도 한 가지의 일에 여러 가지의 생각들이 들러붙어 각자의 주장을 펼칠 때가 많습니다. 머리를 싸매고 하나둘 생각을 겉어내다 보면 결국 끝과 끝에 있는 초자아와 원초아가 맞붙곤합니다. 이상을 추구하는 초자아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원초아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갈등하게 만들고 혼란을 줍니다. 이때 이 둘의 중간 단계인 '자아가' 등장하여 원초아와 초자아의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아를 통해 우리는 원초아와 초자아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갑니다. _자아가 건강하게 발달한 사람은 원초아의 욕구를 무조건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초자아의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034 page)_ ​​​​​​​얼핏 보면 원초아는 나쁜 성격이고, 초자아는 좋은 성격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을 읽으며, 두 자아 모두 다 결국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동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며 무언가 하고자 하는 '내재적 동기'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로부터 자극받아 무언가 하고자 하는 '외재적 동기'입니다. 심리학 공부 자체가 좋아서 강의 전에 자발적으로 예습하며 항상 좋은 성적을 받았던 저자는 장학금과 외부의 인정이 계속되자, 점차 주변의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후 자발적으로 준비했던 예습 복습은커녕 즐거웠던 수업마저 꾸역꾸역 억지로 듣게 되고, 결국 시험을 망치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내재적 동기를 지닌 사람이 외재적 동기가 생길 때 오히려 독이될 수 있고, 반면 내재적 동기가 없는 사람에게는 칭찬과 같은 외재적 동기는 무언가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촉진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_내재적 동기가 있는 상태에서 외재적 동기가 주어지는 순간에는 두 동기의 우선 순위가 뒤바뀌게 됩니다. 즐거움을 위해 하던 행동이 칭찬을 받기 위한 노력으로 바뀌어 버리죠. 결국 칭찬에 대한 욕망이 행위 자체의 즐거움을 빼앗아 버리는 꼴이 됩니다. 외재적 동기가 생겨버린 현재의 나는 내재적 동기가 있었던 과거의 나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099 page)_ 저 또한 책을 읽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주변에 말하지 않습니다. 독서 자체의 즐거움이 남들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인해 변질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자기계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또한 누군가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그 자체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가급적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게 됩니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을 읽으며 이것이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 이 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지금까지 나의 무의식이 외재적 동기가 내재적 동기를 변질되지 못하도록 경계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주인공 고문영이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받은 강압적인 요구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른 이야기를 읽으며, 문뜩 나의 발을 묶고 있는 쇠사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서류를 제출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걱정에 휩싸였습니다. 서류의 빈칸들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이 빈칸들을 안 쓰고 피해 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빈칸들은 채워나간다는 건 내가 지금까지 누구도 보지 못하게 꽁꽁 감싸놓았던 과거와 현재의 나의 괴리를 모두 노출해야 한다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 사실이 싫어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시간이었습니다. 용기를 내야 할까 아니면 더 깊이 도망쳐야 할까 강의를 듣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어쩌면 그 비밀은 남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사소한 문제일수도 모릅니다. 누군가에는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_당신이 아직 어리고 작았을 때, 힘이 없었을 때 경험했던 좌절이 있을 겁니다. 실패했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의 당신은 그때 그 아이가 아닙니다. 몸도 마음도 훨씬 커지고 많이 자랐거든요. 예전엔 끊지 못했던 목줄을 이제는 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도전해보세요. 남들은 신경 쓰지 말고 당신의 '첫 성공'에 집중하세요. (167 page)_ 남들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목줄을 끊을 수 있는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 저에게도 올까요? 그랬을 때 저는 지금까지 왜 말을 하지 않고 속병을 앓았는지 후회를 할까요? 아니면 그 순간의 시도를 후회하게 될까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들이 많았습니다. 과연 그들은 왜 독서실이 아닌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을 읽으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 최적의 각성 수준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조용한 장소에서 또 누군가는 시끄러운 장소에서 집중을 잘하게 됩니다. 카공족들은 조용하고 숨 막히는 도서관보다는 커피향과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음악소리에서 최적의 각성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_사람마다 각성 수준은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소음이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적절한 자극이 될 수 있지요. 또 누군가에게 집중하기 좋은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지루함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요. (236 page)_ 저마다 다른 최적의 각성 상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찾고 그곳에서 공부 또는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즉 최적의 각성 상태를 이르는 그 순간을 찾고, 그것을 잘 활용한다면 능률을 올릴 수 있고, 보다 나은 성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 인생 마지막에 웃는 놈이 승자 같제? 아니여, 자주 웃는 놈이 승자여." (356 page)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려 했던 책이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과거와 현재의 나를 여러 번 오가는 경험을 했고, 그 결과 묵직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때론 목에 걸린 가시처럼 따끔하기도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과거의 나를 위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책을 읽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이라는 책의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덕분에 나 자신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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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능력이 될 때 -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야스다 다다시 지음, 노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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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능력이 될 때]의 저자 야스다 다다시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가장 먼저 찾을 정도로 유능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잡담이 어떻게 직장 생활에 무기가 되는가], [입사 1년차부터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43가지 사고] 등 다수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는 사람들과 함께 원활하게 소통하며 일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노력과 실력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그 원인은 바로 '태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태도'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비즈니스 세계에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 방법은 무언인지, 어떻게 해야 '좋은 태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러한 태도가 실질적으로 삶에 어떠한 변화를 만들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보고'인 거 같습니다. '보고'는 얼핏 보면 사소하고 형식적인 절차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상사에게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서 상사의 기대에 부응한 보고를 할 수 있다면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_보고를 받는 사람은 보고하는 사람에게 무언가 기대하는 것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 기대를 파악하여 전달하는 것이 제대로 된 보고입니다. (025 page)_ [태도가 능력이 될 때]에서는 '보고'를 할 때 반드시 '사건', '전망', '대안' 이 세 가지 요소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대안'은커녕 '전망'도 예상하지 않고, 매번 그저 있는 '사실'만을 전달하는 1차원적인 보고에 그치게 된다면 상사로부터 좋은 인상을 남기기 힘들어집니다. _ 대처법을 생각하느냐 안 하느냐, 어떻게 대처하려고 하는가에 따라 유능한 사람과 무능한 사람이 결정적으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029 page)_ 자신이 생각한 '대안'이 불완전하더라도 아무런 고민 없이 사실만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보고할 사건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말하거나 상사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상대방을 깊이 있게 알고 이해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짧은 만남, 그 잠깐의 순간에 상대방을 파악하게 됩니다. _일이 바빠지면 여유가 없어서인지 차림새가 갑자기 지저분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는 지금 정신이 없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돌아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불안정한 사람, 걱정되는 사람, 기복이 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108 page)_ '외모상태'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판단되기 때문에 때와 장소에 맞는 차림새 갖추고,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사회인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태도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_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결국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품을 판단합니다. 그러므로 외모는 반드시 자기 스스로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부분입니다. (109 page)



상대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짚어 준 다음 첫 번째 내용부터 천천히 소개해야 합니다. 또한 주제가 전환될 때에는 명확하게 구분하여 말하는 것이 좋고, 각 분량은 균형 있게 분배되어야 진정한 논리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합니다. _어떤 이야기든 쉽고 재미있게 하는 사람은 한 권의 책을 엮는 것처럼 말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내용을 압축적으로 예고함으로써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124 page)_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에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순서를 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매끄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을 한다음 핵심 요소를 몇 가지 제시한 후 그것들을 간략하게 말하는 중간중간 정리하여 요약하며 전달하면 설득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논리적 이야기의 틀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부족한 경험과 학습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관계에서 목소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도레미'의 경우 진지하고 중요한 일야기를 할 때 적절하며,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도레미'보다는 '파'나 '솔'음이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_집에 혼자 있을 때는 높든, 낮든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목소리로 말하면 됩니다. 그러나 사회인으로 행동할 때만큼은 자신의 목소리와 표정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169 page)_ 어떠한 톤으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서 상대에게 전혀 다른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건 힘들지만, 좋은 관계를 위치하는 것은 더 힘듭니다. 반면 사람의 마음을 잃는 건 한순간인 거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의 사고와 행동의 문제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과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태도가 능력이 될 때]를 통해 주위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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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몰입 - 나를 넘어서는 힘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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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몰입]은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등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과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다양한 언론매체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내용이 그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었을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몰입]의 저자 짐 퀵은 사고로 뇌에 큰 손상을 입어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었습니다. '뇌가 고장 난 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심지어 대학생이 되어서까지도 책 한 권을 읽는 것도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사실 대학교까지 들어갈 수 있었던 것도 놀라웠습니다.) 그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마지막 '몰입']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하였고, 최고의 두되 전문가로 거듭났습니다. 과연 어떻게 집중력과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졌던 저자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몰입을 할 수 있었는지 그 방법과 25년 넘게 세계적인 브레인 코치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




'문제를 발생시킨 사고 수준으로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_ 아인슈타인

[마지막 몰입]의 저자 짐 퀵가 보여준 삶에 대한 강한 집념이 놀라웠습니다. 어릴 적 예기치 못한 사고로 뇌가 심하게 손상되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려 끊임없이 노력했던 저자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매번 노력의 결실을 맺지 못했음에도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저자를 보며, 내가 설정한 한계들이 정말 합리적인 판단이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_나는 학습 속도가 느린 사람임을 알면서도 그 문제에 대해 수년간 같은 생각만 해왔다. 그동안 배워온 대로 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저 더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나은 학습 방법을 나 자신에게 가르칠 수 있다면 어떨까?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재미있기까지 한 방법으로 배울 수 있다면? 더 빠르게 학습할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 043 page)_ '문제를 발생시킨 사고'로 지금의 나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번 문제가 발생하면 그저 더 열심히 하려고만 노력했고 결국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몰입]을 읽으며 문제의 원인이 '노력'이 아닌 '방법의 한계'에 있었다는 사실과 과거와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부정적인 말들은 꿈에서라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_"내면의 비평가는 무해하지 않았다. 당신을 억제하고 제한하며 진정으로 살고 싶은 삶을 살지 못하게 막는다. 마음의 평화와 정서적 안녕을 앗아갈 뿐 아니라 오랫동안 방치하면 우울증이나 불안 같은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에모리 의과대학교의 제니스 빌하우어 박사, 121 page)_ '나는 바보다', '나는 할 수 없다',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와 같은 부정적인 말들이 스스로를 병들게 하고, 우울증과 같은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할 수 있는 일'조차도 못하는 쪽으로 생각의 방향을 틀고, 나아가 스스로를 병들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부정적인 감정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좁힌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132page)_ 클리어와 제니스 빌하우어 박사의 말을 읽으며, 최근 시작도 전에 포기했던 새로운 도전을 재검토해 보게 되었고, 최대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집중은 특정 과업에 대한 두뇌의 능력을 훈련시켜 과업을 완수할 수 있게 한다. 집중할 때는 놀라운 서오가를 낼 수 있다. 역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 하고 싶은 것을 달성하 가능성이 줄어든다. (253 page)_ 단다파니의 말에 의하면 '인간의 성공'과 '노력'의 핵심은 '집중력'에 있다고 합니다. 즉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할 때 그 일에 집중하느냐 못하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멀티태스킹을 피하고, 가급적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몰두해야 하고, 책상 위 물건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읽자마자 책상에 올려두었던 향수들을 모두 치웠습니다.) _기억은 가득차면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 용기나 컵,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비슷하다는 시각은 정확하지 않다. 기억은 단련할수록 더 강해지고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육에 가깝다. (290 page)_ '집중력'은 타고난 것이 아닌 훈련을 통해 강화시킬 수 있는 근육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몰입]에서는 단순히 '몰입'을 잘 하는 방법뿐 아니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 기억력을 최대치 끌어올리는 방법', '빠르게 읽는 방법', 그리고 '생각의 폭을 확장하는 법' 등 폭넓고 다양한 학습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10일 플랜'은 각 방법들의 페이지가 제시되어 있어서 배운 것들을 바로 찾아 읽을 수 있어서 편리했고, 읽은 것들을 삶에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작도 전에 포기하려는 마음이 들 거나 한계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읽으며 마음을 다 잡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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