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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지 않고 핵심만 말하는 법
야마구치 다쿠로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횡설수설하며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 말의 진실성과는 별개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핵심만 말하는 법]의 저자 야마구치 다쿠로는 25년간 출판사 편집자와 기자로 일하며 수많은 취재 및 집필 활동을 통해 요약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말하기와 쓰기의 본질을 다룬 책들을 쓰게 되었고, 그 책들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등으로 출간되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템플릿 글쓰기]를 읽으며 그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횡설수설하지 않고 핵심만 말하는 법]도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말을 잘하는 기술들을 익힘으로써 체계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었습니다.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들은 정보의 핵심이 되는 10퍼센트만을 취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말을 할 때 횡설수설한 사람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하려고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이유가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거나 정리해서 말하는 요령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즉 말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말의 양이 아닌 전달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에 있고,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요약하는 능력'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약력의 차이는 인생의 차이를 만들 정도로 중요하며, 이러한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노력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요약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전달하는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횡설수설하지 않고 핵심만 말하는 법]을 읽음으로써 상대방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말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상대방이 나의 말을 잘 이해했는지, 신문 기사는 어떻게 요약하는지, 좋은 비유를 만들기 위한 조건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정보 전달의 다양한 스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보 수집 - 정보 정리 - 정보 전달 이 3단계를 바탕으로 말하는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노하우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유익했습니다. 평소 말하는 습관에 무엇이 문제가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 그 문제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