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 보이는 나를 만드는 법
티젠 오나란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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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심한 현대사회에서 자신을 낮추고 스스로를 감추는 것은 더 이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를 어필할 기회를 빼앗겨 버릴 수도 있다. [있어 보이는 나를 만드는 법]의 저자 티젠 오나란은 선입견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내가 나의 브랜드를 먼저 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미지인지, 아니면 스스로 선택하여 보이고자 했던 이미지였는 정도이지 않을까? [있어 보이는 나를 만드는 법]에서는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타인의 시각 따라 정의되는 것이 아닌! 내가 보이고 싶어 하는 바로 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의 감정을 브랜드로 만들고 나라는 사람을 PR 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자신만의 독창성을 의식하고 이를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남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점이 무엇인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다른사람보과의 차별점이 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모두 다른 사회화 과정을 통해 성장했고, 설사 똑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느끼는 점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과 다른 나의 차이점이야말로 강력한 퍼스널 브랜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퍼스널 브랜딩은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있어 보이는 나를 만드는 법]의 저자는 안드레아 슈테버딩과 사티아 나델라 그리고 쿠겔를 통해 좋은 퍼스널 브랜드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먼저 올리버와이먼에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의 책임자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 슈테버딩은 부하직원들이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전략 컨설팅을 한다. 사티아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로서 리더십, 공감, 디지털 혁신과 같은 주제를 구현하고 지원하고, 더블어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한다. 저자의 롤 모델인 쿠겔은 독립적으로 자신만의 주제를 추구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강력한 개인 브랜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PR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어느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쭈욱 훑을 수 있었다. 마지막에 내용을 요약해 주는 부분 또는 직접 생각하고 적용해볼 수 있도록 메시지가 덧붙여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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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윤을 지음, 김수현 그림 / 클레이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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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다'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첫 번째 감정은 대부분 부정적이지 않을까? 지금껏 '의지력', '인내심', '초심' 등 참고 인내하는 삶이 진정한 성공의 길이라 배웠고,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에서는 '도망치다'라는 선택지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하고 있다.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우리가 생각했던 지식과 상식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나는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를 읽으며,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성공의 기준도 시대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석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절대적인 진리는 없듯이 '기존의 선택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길을 간다'라는 의미도 변해가고 있는 듯했다.




계획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를 반복하며 자신의 선택을 뒤돌아보고 점검하며 올바른 길을 찾아가면 된다. 사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계획하고 행동할 수는 없다. 때론 기존의 선택을 뒤집어야 할 때도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지금 나의 고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초심'이라는 단어를 방패 삼아 숨어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모든 순간에 도망이 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을 땐, 후회와 두려움 때문에 다른 세계로 나아가길 망설이기보다는 실수와 실패를 받아들이고, 이 또한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삶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의 힘을 아는 사람은 지금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동시에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 

또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안다.

_출처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윤을_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매 순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우리가 어떠한 선택 앞에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혹여 나의 선택이 계획과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 할지라도 '시간의 힘'을 믿고 그 또한 다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선택 앞에서 두려움에 망설이기보다는 '설렘'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지 않을까? 나는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를 읽으며 내가 가지고 있던 견고한 생각들을 조금은 유연하게 만들 수 있었다. 무언가 시도하고 그것들을 점검하고 때론 후퇴하고 다른 길을 가더라도 세상은 다양한 방법으로 길을 열어 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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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5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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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도깨비가 숨어있는 어린이 동화책 [공룡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무시무시한 공룡이 들어 있다는 경고 스티커와 입채감 있게 표현한 표지가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공룡과 도깨비의 조합이라니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정확히 알고 있네요. 책을 얌얌 갉아먹는 것도 모자라 이야기에 장난까지 치는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그는 초대받지 않은 도깨비입니다. 그를 잡기 위해 그의 뒤를 쫓지만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책을 갉아먹는 얌얌이를 잡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책의 중간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고, 다음 장으로 이어지게 되어 재밌게 이야기의 흐름을 탈 수 있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호기심에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는 포인트! 그렇게 한 페이지씩 넘기며 얌얌이를 따라가게 됩니다.



트리케라톱스, 이플로도쿠스, 벨로키랍토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를 만나게 되며 위기의 순간마다 요리조리 도망치는 얌얌이!

이층 버스만큼이나 길고, 코끼리 두 마리보다 더 무겁다는 '트리케라톱스'

몸의 길이가 25미터나 되는데도 사람보다 더 빨리 뛸 수 있다는 '티플로도쿠스'

힘이 사자처럼 세고 빠른 '벨로키랍토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이빨을 가진 똑똑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각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플랩북으로 제작되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접혀있는 부분을 상상해보고 읽어나가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공룡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는 구멍 난 페이지 속에서 얌얌이를 찾는 재미가 쏠쏠한! 능동적으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어린이 동화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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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프로 CC 2021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이현석.김나현 지음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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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남들과 차별화된 영상을 업데이트하기 위해서 다양한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찾아서 배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영상편집 관련 전공자들 및 종사자들이 주로 사용했던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조차도 이제는 일반인들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듯 요즘 프리미어 프로 관련 책들이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영상편집 초보자인 저도 프리미어 프로만큼은 꼭 배우고 싶어서 [프리미어 프로 CC2021 무작정 따라하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의 학습에 앞서 빠른 편집과 정교한 편집에 대한 설명, 원하는 포맷의 시퀀스로 변경할 수 있는 시퀀스 설정 방법, 프로젝트를 백업하는 방법, Link Media를 통한 잃어버린 소스 데이터를 찾는 방법, 영상의 가속도를 조절하는 방법, Warp Stabilizer로 흔들린 영상을 안정화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초 기능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닌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용을 제시하고 있어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무거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뷰 렌더링 기능과 고해상도 영상을 가볍게 만들어서 편집할 수 있는 Proxy 기능은 안정감을 가지고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였습니다.




영상 편집에 대한 용어, 영상 편집 과정 그리고 영상 편집을 위한 기본적인 기술들, 자동 저장 기능 설정과 캐시 데이터를 비우는 것과 같이 예기치 못한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 하드웨어 사양을 높이는 방법들도 나와 있어서 초보자들이 프리미어 프로를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초적인 내용부터 최근에 추가된 기능까지 모두 담겨 있어서 프리미어 프로CC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프리미어 프로 프로그램의 전체를 훑을 수 있었습니다. CC2020에서 새롭게 추가된 Scene Edit Detection 기능과 자동으로 시퀀스 프레임 변경하는 기능 등 더욱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정보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CC2018에 추가된 기능인 Responsive Design-Position, Adobe Stock, Monitor Ambisonics, VR Effects/ Transiton과 같이 VR 관련 기능들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 단축키 모음이 제공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프리미어 프로를 조금 더 빠르고 능숙하게 다루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책에 나온 예제들을 하나씩 따라하다 보니 처음 접했을 때보다는 조금은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우선순위 위주로 반복하고 최신 기능을 자주 보고 따라하다보면 초보자 딱지를 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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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방지 대화 사전
왕고래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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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없는 표정으로 말하는 상대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가 있고, 반대로 악의 없이 말한 나의 말이 상대방의 표정을 굳게 만들기도 합니다. 말은 말이상의 많은 것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똑같은 말이 다르게 해석되기도 합니다. [후회 방지 대화 사전]에서는 나도 모르게 폴폴 풍기는, 듣다 보면 싸늘해지는, 입맛 뚝 떨구며 주먹을 부르는,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말들을 모아 후각, 청각, 미각, 시각, 촉각 편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무심코 던진 말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 통쾌하게 해설해주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를 곤란하게 하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이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무슨 안 좋은 일 있어?'였습니다. 타인의 안부를 물으며 내가 당신을 신경 쓰고 있다는 좋은 의미로 한 말이었는데, 상황에 따라 상대를 곤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파괴력', '지속성', '습관성', '지속성', '뻔뻔함' 등이 측정되어 있어서 상대가 어느 정도 상처를 입는지 가늠할 수 있었고, 그러한 말들이 나와 상대의 관계를 얼마나 악화시킬 수 있는지 예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실적인 예문과 함께 심화과정, 주의사항, 참고사항 등이 제시되어 있어서 상황을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설명을 하면 반드시 상대방이 이해를 했는지 확인하곤 하는데, 그 절차가 여러 번 반복되면 서로 피곤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답이 없는 상대에게는 더 자세히 여러 번 설명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왜 똑같은 말을 반복하냐는 물음에 감정이 상하곤 했는데,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을 읽으며, 상대방이 그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도를 알 수 있었고, 어떻게 해야 좀 더 생산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틀어진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이라는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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