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유럽 - 갈등에 관한 보고서
로버트 케이건 지음, 홍수원 옮김 / 세종연구원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1. 이제 유럽과 미국이 서로 세계관이 같다거나 심지어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는 식으로 가장하는 행위는 중단할 때가 되었다. (5면)

 

2. (오늘날) 유럽과 미국이 다같이 당면한 과제는 미국이 헤게모니를 장악한 새로운 현실에 다시 적응하는 것이다. (5면)

 

3. 유럽은 파란 많은 과거를 청산하고(post-historical) 평화와 상대적 번영을 추구하는 파라다이스, 즉 칸트가 말하는 '영구평화'가 실현된 세계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국은 (과거 사건의 연속체로서의) 역사 속에 계속 매몰된 채 홉스가 말하는 무질서한 세계, 즉 국제 법규에 의지할 수 없고 참된 안전 보장과 방위, 자유주의적 질서의 증진은 여전히 군사력의 보유와 활용에 좌우되는, 그런 세계에서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 오늘날 중요한 전략적, 국제적 문제에서 미국은 화성 사람이고 유럽은 금성 사람인 양 판이한 인식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즉 양자는 서로 합치되는 부분은 거의 없는 대신, 상호 이해의 폭은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10면)

 

4. 미국은 유엔과 같은 국제 기구를 통해 (국제 문제를) 대처하는 데 소극적이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면서 다른 나라와 협력할 가능성이 희박하며 국제법에 대해 더욱 회의적이고 또 필요하거나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도 국제법의 구속을 받지 않고 행동하려는 의지를 한층 강하게 드러낸다. (12면)

 

5. 나중에 미국이 국제 무대에서 훨씬 막강한 파워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자 그 이후 세대들은 국제법상 이같은 구속력 있는 평등주의적 특성에 매력을 느끼지 않았다. 18세기와 19세기 초에 늘 이런 구속을 받지 않으려 했던 것은 바로 유럽의 열강이었다. (21면)

 

6. 두 세기가 지난 뒤 미국과 유럽은 입지(와 시각)가 뒤바뀌고 말았다. 그렇게 된 부분적인 이유는 200년 동안, 특히 지난 몇 십 년 동안에 세력 균형(power equation)이 극적인 변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22면)

 

7. 1차 세계대전이 유럽을 크게 약화시켰다면, 유럽의 전략 및 외교 활동의 실책으로 야기된 2차 세계대전은 글로벌 파워로서 유럽 국가들의 위세를 거의 완전히 꺾어 버렸다. (33면)

 

8. 강한 파워를 지닌 쪽은 파워가 약한 쪽과는 세계를 다르게 보기 마련이다. 또한 리스크와 위협을 평가하는 면이나 안보를 규정하는 측면에서도 인식이 다르고 불안정을 용인하는 정도도 다르다. (51면)

 

9. 유럽은 그들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파워가 국가 안보와 성패를 판가름 짓는 궁극적 요인이 되는 무질서한 홉스식 세계의 무지막지한 법칙을 평가절하하고 결국에는 폐기시키는 데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것은 (유럽을) 비판하는 말이 아니다. 태곳적부터 힘이 약한 쪽은 언제나 그런 기대를 품었다. 미국이 18세기와 19세기에 기대했던 것도 바로 그런 것이었다. (68면)

 

10. 현재 미국의 전략 부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유럽쪽이 지난 60년 동안 미국의 안보 우산 밑에서 누렸던 '무임승차'를 마냥 즐기고 있다는 냉소적인 눈길을 보낸다. 미국은 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흔쾌하게 쓰고 있는 데 반해 유럽쪽은 그들의 돈을 사회 복지나 장기간의 휴가, 근무 일수 단축에 투입하고 있다. (96면)

 

11. 오늘의 유럽은 파워를 추구하는 야심이 없다. 군사적 파워에 대한 야심도 없음이 분명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유럽은 국제 관계에서 파워의 역할에 대해 전혀 다른 시각을 갖게 되었다. 이런 시각은 바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겪은 독특한 역사적 체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럽은 지난 세기와 그 이후까지 자신들을 참담한 처지로 몰아넣은 무력 외교를 거부했다. 미국은 이런 관점에 공감하지도, 공감할 수도 없다. 대서양을 사이에 둔 양쪽의 역사적 체험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97면)

 

12. 유럽의 전략 문화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특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협상과 외교 활동, 통상 관계에 중점을 두고 또 무력 사용보다 국제법 우선, 강압보다 회유 우선, 일방주의보다 다국간 협력 우선 등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오랜 역사적 상황에 비춰볼 때 이런 특성이 유럽의 전통적인 어프로치가 아님은 분명하다. 그보다는 유럽의 최근 역사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98면)

 

13. 피셔의 핵심적인 주장, 즉 유럽이 무력 외교라는 낡은 시스템을 극복하고 국제 관계에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발견했다는 주장은 유럽 전역에서 두루 공감하는 내용이다. (100면)

 

14. 그러나 유럽의 경우 이 문제는 미국이 해결했다. 미국이 바깥에서 안전을 보장함에 따라 유럽은 안전 확보를 위한 초국가적 정부의 수립이 불필요하게 되었다. 유럽에겐 평화를 이룩하는 데 파워가 불필요하게 되었고 그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파워는 필요하지 않다. (102면)

 

15. 독일의 피셔 외무장관은 훔볼트 대학 강연을 통해 유럽의 새로운 변신을 가능하게 했던 두 가지 '역사적 결정'으로 "미국이 유럽에 잔류하기로 한 결정"과 "프랑스와 독일이 우선 경제적 유대부터 시작하는 통합의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기로 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127, 128면)

 

16. 유럽의 새로운 칸트식 질서는 종래와 같은 홉스식 질서의 법칙을 쫓아 행사하는 미국 파워의 보호막 아래서만이 제대로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파워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믿음을 유럽이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아메리칸 파워 때문이었다. (128면)

 

17. 대부분의 유럽인은 꽤 두드러진 한 가지 역설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인식하려 하지 않는다. 즉 파란 많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로 나아가는 것(post-history)이 똑같은 청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미국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이다. (129면)

 

18. 그러나 미국은 제한적인 의미에서 여전히 현실주의자인 탓으로 파워 행사의 필요성을 믿고 있다. 이 세상이 아직 완벽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167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정약용 지음, 박석무 엮음 / 창비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 중년에 재난을 만난 너희들 같은 젊은이들만이 진정한 독서를 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다. (28면)




2. 너야말로 참으로 독서할 때를 만났다. 지난번에 말했듯이 가문이 망해 버린 것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처지를 이룩할 수 있다는 게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29면)




3. 독서를 하려면 반드시 먼저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 근본이란 무엇을 일컬음인가. 학문에 뜻을 두지 않으면 독서를 할 수 없으며, 학문에 뜻을 둔다고 했을 때 반드시 먼저 근본을 확립해야 한다. 근본이란 무엇을 일컬음인가. 오직 효제가 그것이다. (30면)




4. 사대부 자제들이 우리 나라의 옛일들을 알지 못지 못하고 선배들의 의론했던 것을 읽지 않는다면 비록 그 학문이 고금을 꿰뚫고 있다 해도 그저 엉터리가 될 뿐이다. (33면)




5. 내가 일찍이 ‘성호사설’에 대해 후세에 전할 만한 정본이 못된다고 말한 것은, 이 책이 옛사람이 지은 글에다 자기의 논의를 뒤섞어서 책을 이루었기에 올바른 체제를 갖추지 못한 때문이다. (38면)




6. 오늘날 시는 마땅히 두보의 시를 모범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45면)




7. 남이 어려울 때 자기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면서 남이 먼저 은혜를 베풀어 주기만 바라는 것은 너희들이 지닌 그 오기 근성이 없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평상시 일이 없을때라도 항상 공손하고 화목하여 삼가고 자기 마음을 다하여, 다른 일가들의 환심을 얻는 일에 힘쓸 일이지 마음속에 보답받을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하라. 뒷날 너희가 근심걱정할 일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이 보답해 주지 않더라도 부디 원한을 품지 말 것이고 바로 미루어 용서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이 마침 도울 수 없는 사정이 있거나 도와 줄 힘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구나”라고 생각할 뿐, 가벼운 농담일망정 “나는 전번에 이리저리 해주었는데 저들은 이렇구나!”하는 소리를 입밖에 내뱉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러한 말이 한번이라도 입밖에 나오게 되면 지난날 쌓아놓은 공과 덕이 하루 아침에 재가 바람에 날아가듯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다. (50, 51면)




8. 큰아버지나 작은아버지는 집안 사람 가운데서 조금 더 가까운 사람 정도로 생각한다면, 경사나 예악을 와서 배우려 하지 않을 텐데 어떻게 효나 제의 행실을 가르쳐 줄 수가 있겠느냐? 그러므로 큰아버님 섬기기를 아버지 섬기듯 하여 봉륙이나 칠복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54면)




9. 나는 소시적에 새해를 맞을 때마다 꼭 일년 동안 공부할 과정을 미리 계획해 보았다. 예를 들면 무슨 책을 읽고 어떤 글을 뽑아 적어야겠다는 식으로 작정을 해 놓고 꼭 그렇게 실천하곤 했다. 때론 몇 개월 못 가서 사고가 발생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아무튼 좋은 일을 행하고자 했던 생각이나 발전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지 않아 많은 도움이 되었다. (57면)




10. 폐족에서 재주 있는 걸출한 선비가 많이 나오는 것은, 하늘이 재주 있는 사람을 폐족에서 태어나게 하여 그 집안에 보탬이 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부귀영화를 얻으려는 마음이 근본 정신을 가리지 않아 깨끗한 마음으로 독서하고 궁리하여 진면목과 바른 뼈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59면)




11. 내가 몇 년 전부터 독서에 대하여 깨달은 바가 무척 많은데 마구잡이로 그냥 읽어 내리기만 하는 것은 하루에 천번 백번을 읽어도 오히려 읽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무릇 독서할 때 도중에 의미를 모르는 글자를 만날 때마다 널리 고찰하고 세밀하게 연구하여 그 근본 뿌리를 파헤쳐 글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날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읽는다면 수백 가지의 책을 함께 보는 것이 된다. 이렇게 읽어야 읽는 책의 의리를 훤히 꿰뚫어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니 이 점 깊이 명심해야 한다. (83면)




12. 나는 아직까지 술을 많이 마신 적이 없고 내 스스로의 주량을 알지 못한다. (85면)




13.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는 지기가 없다면 이미 죽은 목숨보다 못한 것이다. (90면)




14. 학자란 궁한 후에야 비로소 저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구나. 매우 총명한 선비가 지극히 곤궁한 지경에 놓여 종일 홀로 지내며 사람의 떠드는 소리라든가 수레가 지나가는 시끄러운 소리들이 들리지 않는 고요한 시각에야 경전이나 예에 관한 정밀한 의미를 비로소 연구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이란 게 이렇듯 교묘할 수 있겠느냐? (105면)




15. 남의 저서에서 도움이 될 만한 요점을 추려내어 책을 만들 때에는 우선 자기 자신의 학문에 주견이 뚜렷해야 판단 기준이 마음에 세워져 취사선택하는 일이 용이할 것이다. (105, 106면)




16. 천하에는 두 가지 큰 기준이 있는데 옳고 그름의 기준이 그 하나요, 다른 하나는 이롭고 해로움에 관한 기준이다. 이 두 가지 큰 기준에서 네 단계의 큰 등급이 나온다. 옳음을 고수하고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높은 단계이고, 둘째는 옳음을 고수하고도 해를 입는 경우이다. 세 번째는 그름을 추종하고도 이익을 얻음이요, 마지막 가장 낮은 단계는 그름을 추종하고 해를 보는 경우이다. (114면)




17. 임금을 섬기는 방법에는 임금의 존경을 받아야지 임금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치 않다. 또 임금의 신뢰를 받는 게 중요하지 임금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지 않다. (125면)




18. 나 죽은 후에 아무리 청결한 희생과 풍성한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 준다 하더라도 내가 흠향하고 기뻐하기는 내 책 한 편을 읽어 주고 내 책 한 부분이라도 베꺼 두는 일보다는 못하게 여길 것이니 너희들은 꼭 이 점을 새겨두기 바란다. (178면)




19. ‘주역사전’은 내가 하늘의 도움을 얻어 지어낸 책이다. ... ‘상례사전’은 내가 성인의 글을 독실하게 믿고서 만든 것으로, 내 입장에서는 엉터리 학문이 거센 물결처럼 흐르는 판국에 그걸 흐르지 못하도록 모든 냇물을 막아 수사의 참된 학문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뜻에서 저술한 책이다. ... 만약 내가 사면을 받게 되어 이 두 가지 책만이라도 후세에 전해진다면 나머지 책들은 비록 없어버린다 해도 괜찮겠다. 나는 임술년(1801) 봄부터 책을 저술하는 일에 마음을 기울이고 붓과 벼루를 옆에 두고 밤낮으로 쉬지 않으며 일해 왔다. (128, 129면)




20. 나는 천성적으로 시를 좋아하지 않았다. ... 지극한 즐거움은 경전 연구에 있었기 때문에 ... (130, 131면)




21. 무릇 사대부 집안의 법도는 벼슬길에 높이 올라 권세를 날릴 때에는 빨리 산비탈에 셋집을 내어 살면서 처사로서의 본색을 잃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만약 벼슬길이 끊어져 버리면 빨리 서울에 붙어 살면서 문화의 안목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138, 139면)




22. 지식인이 책을 펴내 세상에 전하려고 하는 것은 단 한 사람만이라도 그 책의 진가를 알아 주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서이다. 나머지 욕하는 사람들이야 관계할 바 없다. 만약 내 책을 정말 알아 주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이 나이 많은 사람이며 너희들은 아버지처럼 섬기고, 적대시하는 사람이라도 너희는 그와 결의형제라도 맺도록 하는 것이 좋으리라. (141면)




23. 높고 오묘한 학문의 참뜻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날로 수가 적어져서, 비록 주공이나 공자의 도를 다시 잇고 문장이 양웅이나 유향을 뛰어넘고 학술이 있다 해도 알아볼 사람이 없어져 간다. 너희들은 이 점을 알아차리고 우선 천천히 연구하며 먼저 긍지를 지니는 마음가짐에 힘써, 큰 산이 우뚝 솟은 듯 고요히 앉는 법을 습관들이고 남과 사귀고 일을 처리함에 있어 먼저 기상을 점검하여 자기가 해야 할 본령이 확고하게 섰다는 것을 안 뒤에야 점차로 저술에 임하는 마음을 먹도록 하라. 그렇게 하면 한마디의 말과 단 한 자의 글자라도 모든 사람들이 진귀하게 여겨 아끼게 될 것이다. 만약 자기 스스로를 지나치게 경시하여 땅에 버려진 흙처럼 한다면 이는 정말로 영영 끝장이다. (142, 143면)




24. 무릇 재화를 비밀리에 숨겨 두는 방법으로는 남에게 시혜하는 방법보다 더 좋을 게 없다. (143면)




25. 너희들은 너무 야박하다고 하지 말라. 한 글자는 근이고 또 한 글자는 검이다. 이 두 글자는 좋은 밭이나 기름진 땅보다도 나은 것이니 일생 동안 써도 다 닳지 않을 것이다. (148면)




26. 부지런함(근)이란 무엇 뜻하겠느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며 아침때 할 일을 저녁때로 미루지 말며, 맑은 날에 해야 할 일을 비오는 날까지 미루지 말며, 맑은 날에 해야 할 일을 비오는 날까지 끌지 말도록 하고 비오는 날 해야 할 일도 맑은 날까지 끌지 말아야 한다. (148면)




27. 검이란 무얼까? 의복이란 몸을 가리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고운 비단으로 된 옷이야 조금이라도 해지기만 하면 세상에서 볼품없는 것으로 되어 버리지만 텁텁하고 값싼 옷감으로 된 옷은 약간 해진다 해도 볼품이 없어지진 않는다. 한 벌의 옷을 만들 때마다 앞으로 계속 오래 입을 수 있을지 없을지를 생각해서 만들어야지 곱고 아름답게만 만들어 빨리 해지게 해서는 안 된다. (149면)




28. 내 나이 스무 살 때는 우주 사이의 모든 일을 다 깨닫고 완전히 그 이치를 정리해 내려 하여 서른 살이나 마흔 살 때까지도 그러한 의지가 쇠약해지지 않았다. 모진 세월을 당한 뒤에는 백성과 나라의 일에 관계되는 모든 일 즉 전제, 관제, 군제, 세제 등으로만 생각을 좀 줄일 수 있었고, 경전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는 혼잡된 것들을 모두 파헤쳐 가장 정통의 옛 유고원리로 돌이키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몸에 중품이 생겨 그런 마음이 점점 쇠잔해 가지만 그러나 정신 상태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한가로운 생각이 떠올라 문득 옛날의 욕심들이 다시 일어나곤 한다. (164면)




29.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거든 그 일을 하지 말 것이고 남이 듣지 못하게 하려면 그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이다. (164, 165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그 당시 내가 백신 개발에 개인적으로 투자한 돈은 한 달에 1백만원이 넘었다. 인터넷도 일상화되지 않았던 당시, 컴퓨터 통신비용은 지금보다 비쌌고 일의 특성상 장시간 접속해야 했기 때문에 전화료는 매월 몇십만 원을 훌쩍 넘었다. 또 컴퓨서브 등 외국 통신망에 접속해서 자료를 받게 되면 사용료는 더욱 늘어낫다. 그래서 많은 자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요금만 70만원 가까이 나온 적도 있었다. 그리고 10권 이상 정기구독하는 컴퓨터 잡지, 외국에서 나온 소프트웨어 구입비도 만만찮았다. 거기에다 직접 뽑은 사원을 나 몰라라 하는 일도 있을 수 없었기에, 당연히 월급도 주어야 했다. (16면)




2. 세어웨어 자체로 돈을 벌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면)




3.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이 예전에 사장님을 좋아했던 이유는 의사임에도 컴퓨터 관련 일을 했기 때문이었잖아요. 또 회사를 세운 후에도 전문경영자가 아니고 의사이기 때문에 실수를 좀 하더라도 봐주는 면도 있었을 테고요. 그런데 이제부턴 그런 여지가 싹 없어지는 것 아닙니까.” 그것은 값진 충고였다.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아, 이제 나를 보호해줄 안전판이 완전히 사라진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철저히 경영자로서 검증을 받아야 하고, 연구소를 성장하는 회사로 키우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25면)




4. 미국에서 공부하며 가장 절실하게 깨달은 것은 경영은 종합예술과 같다는 것이었다. ... 경영자는 인사, 재무, 마케팅, 영업, 고객지원, 전략기획, 비전세우기 등을 총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들은 자기 마음 편한 대로 하나 끝내고 또 하나 시작하는 식이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더구나 한 번 결정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수시로 최적의 판단을 하면서 바꾸어 나가야 한다. (31면)




5. 핵심가치와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사례 중의 하나는 존슨앤존슨이다. 미국에서 누군가가 존슨앤존슨의 제품인 타이레놀에 독극물을 넣는 사태가 발생했다. 회사는 즉각 비상회의를 소집했고, 5분 만에 미국 전역에 있는 타이레놀을 전량 수거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으로 인해 존슨앤존슨은 약 1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보았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은 존슨앤존슨에 대해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존슨앤존슨이 그렇게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재빠른 의사결정을 했던 것은 그들에게 1억 달러의 손실과 기꺼이 맞바꿀 수 있는 핵심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고객을 먼저 생각하자’였다. (86면)




6.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좌절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한다. 성실하게 노력하면서도 발전하는 개인은 자신감을 가진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겸손함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표현된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퇴보의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계해야 한다. (99면)




7. 나는 영리하고 빠른 조직과 느리더라도 건강한 조직 중 하나를 택하라면 느리더라도 건강한 조직을 택할 것이다. (119면)




8. 고객에게 정직해지는 법은 간단하다. 그것은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판매를 위해 자신 없는 약속을 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즉 고객과의 관계에서 ‘일단’은 결코 남발해서는 안 되는 표현인 것이다. (128면)




9. 나에게는 인터뷰 요청이 자주 들어오는 편인데, 인터뷰를 좋아하지 않는 몇 가지 이유가 잇다. 설익은 생각이 새나갈 가능성이 있고,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식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인터뷰를 자주 하는 가운데 나의 듣는 능력이 약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그것이다. (129, 130면)




10. 속도가 강조되는 세상이지만 경계할 것이 있다. 속도의 중심축에는 늘 기본을 중시하는 태도가 자리해야 한다. (133면)




11. 빠름의 강박증을 초월하려면 남과 비교하기 전에 엄정한 자기기준부터 세우라고 당부하고 싶다. 남과 비교하기 전에 자기가 최초에 세운 기준에만 충실할 수 있어도 그 회사와 개인은 상당한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133면)




12. 사람을 뽑을 때 나는 정신적인 성취감을 물질적인 성취감보다 조금이라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을 선호한다. (137면)




13. 결국 내가 경영학을 배우면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모르고 놓아두었던 많은 부분들을 인식함으로써 스스로 해결하거나 또는 적임자를 찾아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58면)




14. 오히려 그(빌 게이츠)는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인식해서 자기 대신에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적절한 사람을 뽑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158면)




15. 자금담당 이사인 프랭크 고뎃은 “빌 게이츠가 행했던 가장 현명한 일 중의 하나는,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전문가를 영입해서 그들이 소신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라고 회상하였다. CEO가 자기 능력의 한계를 솔직히, 정확하게 인정하는 것, 이것은 이제 하나의 전략 차원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160면)




16. 첫째는 부분적인 이익보다는 전체 국면을 보는 태도이다. (168면)




17. 앤드류 그로브의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란 책을 읽고 굉장히 놀란 적이 있다. 책을 읽기 전에 인텔 같은 회사의 CEO라면 굉장히 편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1위만 하는 곳 아닌가. 그러나 앤드류 그로브는 회사가 흔들리지 않을까,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을까 등등 끝없는 책임을 하고 있었다. (174면)




18. 내가 보기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고집과 애착이다. 특히 회사가 순조로운 성장을 보일 때 이를 더 조심해야 하는데, 수시로 생각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는 늘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175면)




19.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특히 양적인 면의 비교에는 거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다만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66면)




20. 정말로 우리가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은 양적인 비교가 아닌 질적인 비교이다. 성공도 마찬가지이다. 양적인 비교에 치중한다면 성공의 조건은 많은 돈을 버는 것,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 기준에서 이는 성공의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니다. (266면)




21. 그보다는 신뢰를 주고 받는 관계, 훌륭한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것,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는 존중, 그리고 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 이런 것이 더 소중한 성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267면)




22. 나는 늘 나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살기 때문에 어떤 문제와 마주칠 때마다 남보다 두세 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각오를 한다. (277면)




23. 나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준다고 믿고 있다. 자만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경계하는 스타일인데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늘 공부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이다. (277, 278면)




24. 어떤 상황에서건 자기에게 주어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바뀌더라도 결국은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279면)




25.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288, 289면)




26. 깨어있는 한 순간이라도 헛되어 보내지 않겠다는 것은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지도 모른다. (290, 291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보급판 문고본)
지그 지글러 지음, 이구용 옮김 / 큰나무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기억하라! '공짜' 치즈는 쥐덫 안에 있다는 것을. (14면)
 

2. 진정한 성공의 법칙은 "많이 주고, 많이 베풀고, 많은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15면)

 

3. 당신의 인생을 좀더 낫게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즉시 시작해야 한다. 자신있게 그리고 당당하게! (윌리엄 제임스) (20면)

 

4. 내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나는 습관입니다. (21면)

 

5. 좋은 습관은 확고하고 강력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당신이 지금 어떻게 행동하겠다는 당신의 의지를 따른 모든 결정은, 아주 빠른 시일 내에 당신에게 어마어마한 결실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21면)

 

6. 노력해라. 그것이 이치를 따져 분석하는 것보다 우리의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 준다. (23면)

 

7. 일이 고되면 고된 것이 또 일을 진행시킨다. (23면)

 

8. 신문사에 우리 삶을 변화시킨 일을 써 투고해 보라. (26면)

 

9.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입니다. (29면)

 

10.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자기 자신 뿐이다. 그것은 무서우리만큼 중요한 당신의 의무이다. (30면)

 

11. 그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마치 카메라가 우리를 향해 있으며, 늘 우리 앞에 마이크가 켜져 있다고 생각하고 삶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성실하고 정직하게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담은 사진은 인격을 담은 사진이 될 것이지, 결코 위선을 담은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37면)

 

12. 실패는 위대한 스승이지, 장의사가 아니다. (40면)

 

13. 바로 그 세계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부정적인 반응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입니다! 바로 그것이 당신의 인생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43면)

 

14. 성공이란 훈장은 가족이나 교육, 자신들의 사업, 혹은 일만큼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쾌락의 순간이 아니라 한없는 행복의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그들에겐 진정한 성공의 훈장이었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인생의 기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니,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나름대로 탁월한 인생의 자질을 소유했다는 점입니다. 인내, 노력, 자기 단련,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것, 그것들이 바로 그들이 성공하도록 이끈 자질들입니다. 진정 그들은 균형잡힌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45면)

 

15. 상상력이야말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금광이다. (46면)

 

16. 방향은 실제로 기회를 창조한다. (52면)

 

17. 우리는 항상 뭔가를 선택해야 하며, 그것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 건강, 평화, 재산, 안정, 우정, 가족, 그리고 희망이란 것에 있어서 우리가 얼마만큼 성공적으로 살았는지를 결정적으로 가늠하는 기초가 됩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거절해야 할지는 어디까지나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59면)

 

18. 모든 사람을 최고의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대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점과 그들에게 최선의 도움을 주려 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67면)

 

19. 성공 충고: 친절하고 긍정적인 태도에 효율적인 서비스를 더하라. 그러면 당신의 비즈니스는 영원히 번창할 것이다. (73면)

 

20. 열의와 끊임없는 훈련 그리고 책임감은 당신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시련을 거뜬히 견뎌내게 하는 지속적인 힘을 발휘합니다. (79면)

 

21. 인내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가능한 것을 유망하게, 그리고 유망한 것을 확실하게 만든다. (로버트 하프) (82면)

 

22. 우리 모두는 누구나 한번에 일 초씩만 가는 시간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모든 사람은 시간 앞에서만큼은 진실로 평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시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93면)

 

23. 중요한 것은, 말을 해야 할 때와 들어야 할 때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95면)

 

24. 자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은 자기 배우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96면)

 

25.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일단 행동하라. 그러면 그렇게 하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98면)

 

26. 우리는 영혼을 고양시키는 작지만 친절한 말 한 마디, 다정한 미소, 반가운 인사, 그리고 사려깊은 호의 등을 베풀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작은 행동'을 할 때 승리의 상황을 창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우리 자신만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람과 함께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101면)

 

27. 이 충고는 세일즈에 앞서 느끼기 쉬운 어떤 망설임이나 걱정을 없애 주고 일단 부딪쳐 보자는 결단이 서게 합니다. 여지껏 내가 받아 본 것 중에 가장 훌륭한 충고였죠. (103면)

 

28. 명심할 것! 목표를 종이에 기록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의도나 계획도, 흙 없는 곳에 뿌려진 씨앗과 같다. (118면)

 

29.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120면)

 

30. 당신의 마음가짐이 당신의 위치를 결정한다. (122면)

 

31. 우리들 모두에게 이따끔씩은 '엄한 말로 타이르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바로 그들이 상황마다 우리의 실수를 예리하게 지적해 줍니다. (125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강의
살림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1. “내 마지막 강의의 제목을 정했습니다.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로 부릅시다!” (25면)




2.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룰 수도 있다.” (월트 디즈니) (33면)




3. “만약에 질문이 있다면 답을 찾아라.” (41면)




4. 백과사전을 열어라. 사전을 열어라. 마음을 열어라. (41면)




5. 상대방에게 득이 될 만한 것을 제시하라. 그래야 환영받을 수 있다. (55면)




6. 기초부터 알기. 그것은 그레이엄 코치가 우리에게 준 커다란 선물이었다. 기초, 기초, 기초.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많은 학생들이 손해를 보면서도 이 점을 무시하는 것을 보아 왔다. 당신은 반드시 기초부터 제대로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떤 화려한 것도 해낼 수가 없다. (59면)




7. 드디어 모든 훈련이 끝났을 때, 보조 코치 한 사람이 내게 다가와 위로를 했다. “그레이엄 코치가 널 꽤나 힘들게 길들이지?” 그가 말했다. 나는 “네”라는 대답조차도 하기가 힘들었다. “그건 좋은 거야.” 보조 코치가 말했다. “네가 잘못하고 있는데도 더 이상 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널 포기했다는 뜻이야.” 이 말은 그날 이후로 평생 내게 깊이 각인되었다. (60면)




8. ... 커크 선장, 내 말은 섀트너야말로, 자신이 어느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가 알고 있었으며 그 점을 기꺼이 시인하고, 이해가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질 줄 아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다름 아닌 바로 그런 태도가 내게 영웅적인 것으로 보였다. 나의 소망은 대학원의 모든 학생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것이다. (72면)




9. 장벽이 거기 서 있는 것은 가로 막기 위해서가 아니며,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보여줄 기회를 주기 위해 거기에 서 있는 것이었다. (80면)




10. 어느 날 엔디 교수가 내게 산책을 하자고 했다. 그는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랜디, 사람들이 너를 거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안된 일이야. 그렇게 되면 네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니까.” 돌아보면, 그의 표현은 너무나 완벽했다. 그는 사실 “랜디, 넌 멍청한 놈이야.”라고 말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비판에 마음을 열 수 있는 방법으로 말하였다. 나의 영웅 앤디 교수는 내게 진작부터 필요했던 이야기를 하나하나 타일러준 것이다. (100면)




11.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115면)




12. 재이와 나에게 우리의 흠집난 차는 이후 결혼생활에 하나의 명제가 되었다. 모든 걸 다 고칠 필요는 없다. (123면)




13. 이 지독한 진실이 나를 자유롭게 만들었다. 그가 자신의 경찰차로 바쁘게 사라진 후, 나는 깨달았다. 지금까지 나는 단 한 번도, 속눈썹 몇 번 깜빡이고 단속을 면하는 아름다운 금발여인이 되어본 적이 없었다. 규정된 속도를 지키며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나는 내내 마치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여왕처럼 미소를 날리고 있었다. (144면)




14. 시간은 명쾌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돈처럼. (148면)




15. 스스로에게 물어라. 옳은 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가? (149면)




16. 체계적인 파일 시스템을 만들어라. (149면)




17. 위임해라. (181면)




18. 제대로 쉬어라. (181면)




19. 결국 가장 좋은 교육이란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레이엄 코치가 내게 가르쳐주었듯이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153면)




20. 행운이란 정말로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지점에 있는 것이다. (세네카) (163면)




21. 이 모든 과정에서 내게 제일 흡족했던 사실은 역시 성공을 위해서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170면)




22. 인간은 1969년 여름에 처음으로 달 위를 걸었고 그때 나는 여덟 살이었다. 나는 그 광경을 지켜보며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일은 마치 우리 모두에게 제아무리 큰 꿈을 꾸어도 상관없다는 허락이 떨어진 것처럼 여겨졌다. (179면)




23. 당신 스스로 당신의 꿈을 허락해라. 당신 아이들의 꿈에도 불을 지펴라. (181면)




24. 나는 언제나 멋들어진 사람보다는 성실한 사람을 우선시한다. 멋은 짧고 성실함은 길다. (181면)




25. 불평하지 마라. 그저 노력해라. (188면)




26. 너를 데리고 간 사람과 춤추어라. (200면)




27. 경험이란 당신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을 때 얻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은 당신이 가진 것 중 가장 가치있는 것이다. (204면)




28. 지금 내 인생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과 나의 의학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나 손으로 직접 감사편지를 쓰려고 노력한다.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내가 쓴 감사편지가 누군가의 우편함에 도착한 후 어떠한 마술이 벌어질지, 그것 역시 모르는 일이다. (208, 209면)




29. 많은 사람들이 지름길을 원한다. 나는 최고의 지름길은 돌아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 일을 한다면, 그 시간만큼 당신은 당신의 일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쌓인 시간만큼 당신의 실력도 늘어나고, 보다 유능해지며,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은행의 복리이자 계산법과 같다. 보상은 빠르게 누적된다. (213면)




30. 은혜에 보답하라. (214면)




31. 대학에서 내가 맡은 일 가운데 하나는 아카데믹 리뷰어였다. 그 일은 곧 다른 교수들에게 빽빽하게 채워진 연구 논문을 읽고 검토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의미했다. 논문 읽기는 지루하고 졸음이 몰려올 법한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기지를 발휘했다. 검토가 필요한 모든 논문들과 함께 걸스카우트 민트 초콜릿 한 박스를 보내는 것이었다. 메모도 잊지 않았다. “이 일을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곤 이렇게 적는 것이다. “동봉한 민트 초콜릿은 그에 관한 보상입니다. 그렇지만 논문 검토 전에 먹어버리는 것은 온당하지 않겠죠.” (216면)




32. 내가 사람들을 조를 때는 한마디면 충분했다. “민트 초콜릿 드셨나요?” (217면)




33. 당신이 준비한 것이 당신이 가진 전부다. (217면)




34. “너희들이 황무지로 나갈 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유일한 것은 너희가 가지고 간 것들뿐이다.” (220면)




35. 적절한 사과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1. 내가 한 일은 잘못했어. 2. 너에게 상처를 준 점 미안하게 생각해. 3.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 (222면)




36. 만약 조언을 하려는데 나에게 오직 세 단어만 허용된다면 단연 ‘진실만을 말하라’를 택할 것이다. 그리고도 세 단어가 더 허용된다면 나는 거기에 ‘언제나’를 더하겠다. 부모님은 나에게 ‘말은 곧 네 자신이다’라고 가르쳤는데 위의 말에 관해 이보다 더 나은 설명은 없다. (223면)




37. ... 그들이 하고자 했던 말은 “우리에게는 열두 살짜리 소년이 신나게 놀다가 떨어뜨릴 경우에도 버틸 수 있게 포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는 것이었다. (228면)




38. 절대 포기하지 마라. (235면)




39. “지연되는 프로젝트에 인력을 더 투입하면 오히려 더 늦어진다.” (‘브룩스의 법칙’으로 알려져 있는 말이다.) (243면)




40.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질문하라. 그저 묻기만 하면 된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자주 당신이 듣게 될 대답은 “물론이죠.”가 될 것이다. (245면)




41. 크리쉬나무르티는 누군가로부터 죽음을 눈앞에 둔 친구에게 해줄 좋은 말을 알려달라고 질문을 받았다. 그가 대답했다. “당신의 친구에게 그가 죽을 때 당신의 일부도 같이 죽어 그와 함께 간다고 말해주세요. 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당신도 같이 가게 된다고요. 그는 혼자가 아닐 것입니다.” (254면)




42. 나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카운슬링의 효과를 의심하면서 살았다. 지금, 이렇게 장벽을 마주하고 서니, 나는 이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255면)




43. 아이들을 향한 나의 꿈은 매우 확실하다. 나는 아이들이 꿈의 성취로 가는 자기만의 길을 발견하기를 원한다. (270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