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창과 청음연습 1
이성천 지음 / 음악예술사 / 197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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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아이의 음악 교육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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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된 비법 - '니하오' 밖에 모르던 내가
조자룡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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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일하게 된 곳에선 중국동포가 많이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길을 걷다가도 자연스레 중국어에 노출이 되게 되는데 솔직히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그건 아마도 그들이 하는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 중국어를 잘 하는 동료가 부럽기만 했고 자연스레 중국어를 알게 되면 어떨까 싶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공부를 해 볼까 싶은 마음에 이 책이 눈에 딱 띄었다. 

<1년 만에 중국어 통역사가 된 비법> 이라고 하니 자연스레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에 용기가 났다.

당연히 책을 꼼꼼하게 읽게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 선배의 이야길 들어서 한 사례 중 하나 "나이는 중요한게 아니다" 과연 그럴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꼼꼼히 읽어 보니 작가처럼 공부하면 당연히 안될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이름은 "조자룡"이다. 이름에서 부터 느껴지는 포스가 남다르다.

그런 그는 어릴적 엄마의 속을 썩일 만큼 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다고 한다.

만화와 게임을 주구장차 끼고 살아 성적은 자연스레 좋지 않았다고 한다. 

평균 40점을 밑돈 적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이 통역사가 되었다니 상당히 괴리감이 들기도 했다.

이 책에서 주요하게 보아야 했던 내용은 만화가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만화책을 독파했던 경험이 공부에 감을 가졌을때 도움이 되었다는 소외를 하였다.

게임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게임을 하면서 승부욕이 발동하여 마무리를 하고자 하는 마음에

공부를 시작했을때 마무리를 하고자 했기에 중도에 그만두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다. 

무엇이 되었든 훈련을 통해 감을 익혀 놓은 것들이 언젠가는 필요하게 사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았다.

평균 40점 만화만 파고 게임만 팠던 작가가 20세에 중국에 가게 된 경우도 흔하지 않은 경우이다. 

한번 발동이 걸리면 앞뒤 보지 않고 해내는 스타일이 그의 내재된 속에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한권의 책이 그 점화역활을 했다고 한다.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도화선이 되어준

책 한권이 그의 모든 열정을 일깨웠고 중국에 가 입문반 4개월 과정을 마무리 하였을때

100점을 받고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누군가 중국어 하려면 매일같이 일년을 공부하면 된다고 이야기 했는데

매일같이 4개월만 책에서 한 행동처럼만 하면 중국어를 유창하게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적 몰랐던 잠재력이 20세가 되어 중국으로 넘어가 공부하면서 발견해 21살에 중국 자격증을 5개를 획득하고

공부시작한지 10개월만에 중국통번역 대학원에 입학 할 정도로 정보도 가능성도 또한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여준 것 같다. 중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도 책속에서 소개한 대로 하면 원어민처럼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는 노력의 결과가 분명하다. 하고자 하는 바를 실행하도록 노력하자.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자. 하고 싶은 일에 진짜 열정이 있는지 말이다.

만약 반드시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나이가 뭔 대수인가, 화끈하게 시작해 보자.

우리가 나이를 따지는 것은 사회가 정해준 시간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각자의 시간은 다르다. ~~ 무언가를 하기에는 늦었다는 것은 없다.

자기가 그것을 정말 하고 싶다면 그때가 딱 맞는 나이다.

[P 191 하단, 192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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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 소심 소심
인민아 지음 / 북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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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소심소심

이 책의 이야기가 심히 궁금해졌다.

인민아 작가의 에세이로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었다.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읽어 보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가는 것 같다.

글과 그림에 소질이 있는 작가가 써낸 글 속에서 그림으로 만나보는 글들도

마음의 위안을 가져본다.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는 내용이라서 그런가 40대를 넘어 중간으로 가는 시점에 읽는 것이라

더욱 그 이야기들이 와 닿는다. 이쁘게 자란 작가와는 다르게 그런 경험이 없는 나와의 비교도 많이 된다.

어릴적 경험이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책에서 또 느껴졌다.

 

전쟁을 경험한 이야기와 농가에서 자란 어릴적 이야기들. 특히 문둥쟁이를 표현한 글은

박완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같다. 단어 하나 하나에 공을 들인 듯한 느낌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

편한한 마음마져 가질수 있게 해 주었다.

위로의 글들을 접하며 하루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 보내는 듯 하다.

한편으론 자주 등장하는 미국의 이야기는 자녀를 잘 키우고 잘 살아왔음에 대한 보상일진데

나에게 그런 보상이 주어질까 싶은 마음에 우울함을 살짝 느껴보기도 했다.

 

소심소심소심의 세단어가 눈에 들어 온다. 첫번째 소심은 웃는마음, 두번째 소심은 작은 마음, 본디지니고 있는 마음이다. 세단어가 그리 쉽게 다가오는 글은 아니지만 세 단어를 통해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그 마음이 충분히 느껴지는 것 같다.

 

소심 : 웃음은 고달픈 삶의 희비가 맞부딪치는 소통의 언어이기에 내 일상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수수한 이야기를 풀어 본다.

소심 : 무심하게 지나간 시간들, 아득히 사라져간 흔적이 그리움으로 새겨져 기억의 저편에서 아름다운 시가 되어 추억을 그린다.

소심 : 내 혼을 담아가며 나를 꽃피워온 보람 가득한 시간들 삶의 기쁨이 품은 수많은 존재에 사랑을 담는다.

 

각각의 소심이 담고 있는 속사정~ 그 안에 따사로움을 한껏 함께 느껴보게 됩니다. 봄에 어울리는 수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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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김범준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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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작가의 나이를 궁금해 하게 되었다. 내 또래? 아니면 더 어린 것 같기도 하고....

어쩔땐 나이가 한참 많아 보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전어구이와 소주"라는 글을 접하면 나이가 좀 있는 분 같다가도

글속의 말투가 살짝 거슬리는 듯 한 느낌으로 전해오면 나이가 어린 작가의 글을 보고

나 뭐하는 거지 하며 이리 저리 왔다 갔다. 나도 모르게 젊어졌다가 늙어졌다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커졌다가 다시 작아졌다가 한다. 더욱이 친구나 지인들과의 관계를 늘어 놓은 글들은

또한 부럽다는 생각으로 잠시 책을 놓게 된다. 아직도 여전히 나는 관계에 대해서 어려워 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와 사귀어야 해"


나는 그러지 못해서 그런가? 책을 좀 읽었으면 삶의 조언을 좀 받았지 않았을까 싶다.

그 어릴적 책을 읽는 것에 대해서는 "도대체 왜 읽는지 모르겠어"를 입에 달고 살았으니.....

지금 생각해 보는데 책을 읽을 때 그림을 그린다. 색볼펜을 이용해 나만의 그림을...


말 하나 때문에 위로가 되기도, 눈물이 나기도.....


책 표지에 이 문구 때문에 이 책을 만나고 싶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하게 차지하게 된다. 그 말이 뭐라고 사람을 난처하게도

힘들게도 기쁘게도 할까? <더 테이블>은 이야기를 나누는 듯 한 형식의 산문으로 쉽게 읽혀 진다.

그게 참 좋았다. 어려운 이야기를 소재로 삼지 않아서 좋고 쉽게 접근이 가능한 이야기들로 독자로 하여금

책속에 몰입하게 만든다.


인생의 단맛과 쓴맛, 그것을 처음 맛본 건 식탁이었다.


모든 대화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가 전개 된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인식하게 되었다. 의자에 앉아서도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온라인 대화를 할때에도 책상을 사용하게 된다

이야기의 연결 구도는 책상이었다는 명제를 증명해 보이는 듯 하다.

감성에세이라서 삶의 위안을 주는 글들로 살며시 즐거운 시간이었다.


김범준 작가의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책도 살짝 궁금해 진다.

푸근하고 포근하게 받아 들일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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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 - 뇌과학자가 말하는 예민한 사람의 행복 실천법
다카다 아키카즈 지음, 신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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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가 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을때가 많다. 

​일이 있거나 무슨 사건이 있을 때마다 그들과 나는 다르니깐 혹은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또 다른 일들로는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흐린다고 한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 한켠이 아려오거나

나는 정말 이상한 사람인가 보다 라고 인식하게 되고 그걸 믿게 된다. 가슴 한켠에 아픔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거다.

정말 나랑 맞지 않아서라는 이유를 대면서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도 하게 되었다.

책의 첫페이지를 넘기고 글이 눈에 들어 오는 순간 헉!!! 의대를 나온 엘리트인 작가가 써내려간 글들이

내가 그동안 느끼고 있고 그렇게 생각했던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어쩜 이럴수가 나만 이런게 아니었구나!!!

학력이 낮아서 문제가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부를 많이 안 해서 (대학졸업생들이 정말 많은 대한민국.

평생살면서 가장 좋았던 적은 대학생활이라는 표현을 정말 많이 쓴다) 느껴지는 무력감은 대학을 나와야

사람 취급을 받는 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놓는다. 4년재 대학을 나와야 사람구실을 하는 것 처럼 묘사되는

사회에서 말을 잘 못하면 학력적 무력감을 느낄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었는데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는 작가는 좌선을 통해 수행을 오랫동안 진행했다는 것으로 예민함을

피해 보려고 했다. 종교나 운동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격을 바꾸어 보려고 했던 나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마음의 병을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 책에서 얻어낸 가장 큰 선물이다.

주변에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한사람만 있어도 예민한 사람은 그의 재능을 높이 이끌어 낼수 있다고 한다.

어릴적 관심을 가지지 못해서 기질적인 예민함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예민한 사람이 우울증에 노출이 되기도

싶다고 한다. 실제로 우울증이 오기도 하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생각에만 미친다는 것이다.

실행에 옮기지 않는 사람들이 예민한 사람이라는 것. 그만큼 갈등에 대해 노출이 많은 부분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대안을 받아 볼수 있었는데 마음이 안정되게 볼수 있는 건

의사인 작가가 마음을 편하게 읽어 주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었다. 

 


결국 내가 공격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남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스스로를 닦달하면서

괴롭히는 나날을 보냈다. 정작 나한테 잔소리를 늘어놓는 동료는 내 상황을 모르고 천하태평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말이다. [p 45, 뭔가 다르다는 이유로 공격받기 쉽다]  


위와 같은 일들이 비일비재 이루어지고 있다. 그럴때 책속에선


오히려 적극적으로 회피해야 한다. 피하는 것은 수동적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저 참는 것과 잘 피하는 것은

다르다 [p 45, 뭔가 다르다는 이유로 공격받기 쉽다]


사람의 성향은 네가지로 표현할수 있다. 대략적인 분류는 아래와 같다.

HSP와 HSS 두 기질을 모두 가진 사람, HSP 기질을 가진 사람, HSS 기질을 가진 사람, HSP와 HSS 기질이 둘다 아닌사람

굳이 이렇게 분류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성향을 알면 사람과의 관계가 좋게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


내안의 것들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혼자 끙끙 않고 있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공감이 되는 부분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감도 높이게 되었다.

<예민한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라는 제목처럼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가 자리 잡아 갔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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