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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나일지도 몰라 - 지친 나에게 권하는 애니메이션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4년 7월
평점 :
삶이 힘들어질때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을때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최근에 느끼게 된 것이지만 좋은 공연을 보는 것 그리고 흥겨운 음악을 듣는 것 그리고 익숙한 것을 찾는 것이지 않을까 싶어요. 거기에 어릴 적 추억이 더해지는 애니메이션은 그 효과가 더 높아지죠. OST를 들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면 그냥 그 속에서 잠시 머물다 오는 시간이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가운데 이번에 만났던 책에서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고 싶어졌어요. 특히나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왔던 주옥같은 애니메이션들이 이렇게나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왔음에 놀랐을 정도였어요.
유명 애니메이션만 소개된 것이 아니라 시리즈 물도 소개가 되었는데요. 오랫동안 결말을 기다려야 하는 시리즈 애니메이션은 선호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소개를 받고 보니 어린이만 보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포켓몬과 이누야사였어요. 특별하게 이누야사의 그림체는 환타지를 불러 일으키게 해 주기도 하였는데 이야기속 흥미로운 전개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모바일을 열어 넥플을 클릭합니다. 그리곤 눈에 띄는 애니메이션을 찾아보았습니다. 책속에서 언급되었던 이누야사는 없지만 하울의움직이는 성이 눈에 띄었어요. 책속에서 만났던 이야기처럼 하울의움직이는 성의 이야기가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모자를 만들고 있는 소피의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하울과의 조우 등 한편의 애니메이션 보다는 그 속에 등장하는 세계관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총 4개의 파트로 구분하여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트 1에서는 그때 우리, 소중함을 품고의 주제로 이웃집 토토로, 포켓몬스터, 도라에몽을 파트 2에서는 지지 않고 빛나는 영원한 사랑의 이야기를 벼랑위의 포뇨, 너의 이름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파트 3에서는 그 시절 특별했던 운명의 순간으로 라따뚜이,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스즈메의 문단속을 파트 4에서는 모험과 용기의 찰나 속에서라는 주제로 겨울왕국, 이누야사, 슬램덩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잘 보지 못하고 넘어갔던 애니메이션속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던 흥미롭고 재미난 시간으로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한여름의 스트레스를 추억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