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 - 걱정 많고 불안한 당신을 위한 뇌과학 처방전
웬디 스즈키 지음, 안젤라 센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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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제목입니다. 제목에서 주는 위안을 먼저 느낀 다음에 책의 내용에 들어가게 되죠. 특히 이번 책은 인지심리학자로 유명하신 김경일 교수님께서 감수를 해 주신 내용을 읽어보니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리학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감정을 다루기 위해서는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나를 알고 상대를 알며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고 달래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다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불안은 나쁜 것인가에 대한 초점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달해 나가고 있습니다. 불안은 살아가기 위한 감정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만성이 되고 불안에 떨면서 살아가게 되면 삶의 의욕도 떨어지게 되는 등 삶을 저하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는 너무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죠. 그런데 이런 불안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부정적인 영향을 마구 쏟아내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 방식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것이다. 몸을 이완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

생각의 방향을 틀고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재평가하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배울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스스로 모니터링하고

불편한 감정을 견딜 방법을 살펴볼 것이다.

[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 P 55 중에서

특히나 저자 오빠의 사망소식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틀어지는 상황과 추도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위로 등을 항상 오빠에게서 받아왔는데 그런 존재가 사라지고 난 상황에서의 불안은 말도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오빠의 추도식까지 마무리하고 다시 제자리에 왔을때 그때의 불안으로 과정을 이겨낼 수 있었음을 상기해 보았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불안은 그 상황에 대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빠르게 다른 상황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이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특히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회복탄력성입니다. 김경일 교수님의 책에서도 읽었던 회복탄력성은 다시 되돌아 오려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감정에도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으면 삶은 항상 우울하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이겨내는 것이 회복탄력성이라면 우리는 누구나 불안에 대해서 불편하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경로들이 어떻게 불안을 각성시키고 강화하며

방향을 전환하는지 이해하면, 나쁜 불안을 막고 스스로 자기 삶의 방향에 대한 의식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의 감정, 생각, 행동을 알아채는 법을 배우면, 나쁜 불안을 좋은 불안으로 전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에너지, 태도, 사고방식, 의도

또한 변화할 수 있다. 우리는 신체, 정신, 관계 등 삶의

모든 면에 있어 지금 바로 의욕 넘치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당신의 불안은 죄가 없다] P91 중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훑어보면서 불안에 대한 생각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글로 다루어진 내용들은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나의 불안는 절대 죄가 없으며 불안을 잘 달래면서 살아가는 힘을 키워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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