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램프 미니북 제 1권>
손바닥만한 크기의 책을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번 두번 눈에 익고 나니 그런데로 책의 의미를 파악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고스트램프 표지를 보면 서양의 인디애나존스가 있다면
동양에서는 고스트램프가 있다는 부제목이 써있을 정도로
재미와 흥미를 그리고 모험을 좋아하는 책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기가막히게
재미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언뜻 비추었다.
내가 알기론 인디애나존스는 주인공의 이름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럼 고스트램프라는 이름이 나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면서 첫장을 열었다.
처음부분을 읽어나가자 뭐야 이게 하는 나지막한 소리를 내면서
다음 장에는 좀더 흥미가 있는 내용이 나오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이틀만에 다 보았던 것 같다.
겉으로는 재미없다라고 외치면서도
속으로는 그 뒤가 너무도 궁금하야 책을 덮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ㅎㅎ
이런것이 모험소설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주인공은 호팔일...작가가 중국인이다 보니 그러하다고 생각이 든다.
너무도 유치한 그러나 그 이름 속에는 행운을 상징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했다.
거의 중간 정도에 글을 쓰는 입장의 주인공의 이름이 언급이 되었을때
그러니깐 호국화가 주인공인줄 알았던 시간에서 조금 더 흐른다음에야
호팔일이라는 이름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았을때 너무도
유 치 했 다.
아마도 조금 흥미로운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을 지도 모른다..해리포터처럼 뭔가 흥미진진한
느낌이 드는 이름..ㅎㅎ 예상을 뒤엎었다는 것...
그래도 주인공의 이름이 무엇이 중요하리냐..싶어 읽어내려가면서
책의 내용속에 흔히 등장하지 않는 내용의 생물체들이 나온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고대 왕릉이라고 생각되던 곳에서 발견된 불 무당벌레의 엄청난 파괴력..
패왕 도룡뇽..내용속에서 나오는 매화당의 백번째 미녀..그리고 귀신이 붙어서 종이가 사람이 되어
호국화를 도와주는 내용..
써 내려가다 보니 나름 새로운 것은 아니리란 생각은 들지만
순간 내 뇌리에서 스치는 생각은 잔인하다.
접하기 싫다라는 느낌이 조금 더 가미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다라는 것은 바꾸고 싶지 않은 내용인것 같다.
중국의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서 그런지 군인이 등장하는데
왜 군인들이 등장을 하면 왠지 북한의 아리랑이 생각날 정도로 똑같은 모습의 사람들이 연상이 되는 것인지.
또 그 사람들의 말투가 북한말투로 진행이 된다고 생각을 하니
예전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
그 모습들이 너무 싫어졌다.
그냥 전쟁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것이 싫어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죽이고 장악하고 이러한 모습들을 상상하는 것이 싫었던 것 같다.
한 장면 한장면이 끝나면서 에게 이게 모험을 했다는 거야..
야인이 산다는 산에 가서 곰과 대치했던 일
그 곳에서 귀신을 보았던 일.
군인이 되어서 곤륜산을 가다 불무당벌레를 만나 죽을 뻔 했던 일..
패왕 도룡뇽을 만나게 되었던 일...
주인공은 같으나 다른 내용을 보았던 것 같은 좀더 자극적인 내용의 전개가 절실했다.
계속 이어가면서 좀더 흥미진진한 내용의 글들이 부족한 듯 보였다.
78년생의 나이가 어리다고 하면 어린 작가가
자신의 여자친구가 인터넷 소설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인터넷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주 사소한 일에서 대박이 나온 결과이지 않나..
또 영화화로 만들어 졌다고 하니
영화가 궁금해 지기도 하다.
나름 재미있지 않게 읽었다고 하지만
그 후에 동일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는 것은 궁금한 것이 당연한 일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