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승은.고문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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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의 문제가 이렇게 어려웠단 말인가환경의 문제가 이렇게 어려웠단 말인가세삼 이 책을 읽은 뒤에야 나는 알게 되었다.

시간을 한 10년 전으로 돌려다 보자그때 내가 환경문제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하여 경각심을 일개워 준 것은 지구과학 선생님 이었다이 한마디는 결코 잊을 수 없다. “가령 얘들아기후가 변해서 국지성 호우가 어느 지역에 내린다고 하자하지만 그 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면 이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니그렇지 않아이유는 간단하다내려도 너무 많이 내려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문제가 만만치 않지그리고 그 반대편에서는 비가 너무 안 내려기후변화가 생겼을 때 벌어지는 상황이 바로 이런 거란다내리는 곳에서는 너무 많이 내리고 내리지 않는 곳에서는 내리지 않는다!” 선생님의 이 말은 나에게 있어 기후변화 문제를 인식하고 앞으로 기후 변화 문제를 해석하는데 있어 중요한 말이 됐다.

하지만 내 생각이 짧았던 듯 싶다아마 지구과학을 공부한 것만으로 기후변화 문제와 환경문제를 봐왔다면 이는 상당히 쉬운 해결책에 도달했을지 모르겠다그냥 해당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그 원인들을 우리 모두가 착착 진행하면 될 일이 아니겠는가하지만 우리 인류는 어린 아이들이 아니다얼마 전 등교 거부’ 프래카드를 들었던 그레타 툰베리처럼 그냥 길에서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기후변화 문제 그리고 호나경 문제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 훨씬 복잡한 문제이며 이것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복잡한 프로스세그 필요함을 이 책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를 읽으며 알게 됐다.

이 책은 단순히 기후 변화의 문제를 과학적 측면으로만 다루지 않는다이 책은 정치적인 측면 사회적인 측면 즉문과들이 좋아할법한 담론들을 중심으로 환경 문제에 접근한다단순히 기후 변화의 문제를 환경의 문제 자연의 문제가 아닌 정치의 문제로 접근하며해당 문제의 원인이 얼마나 입체적이고 그 해결이 얼마나 복잡 다단한지를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그래서 기후 변화 문제를 이해하는데 있어 다소 복잡하기도 했거니와 무엇보다 새로운 방식의 접근(물론 기존에 있었지만 내가 몰랐을 ㅠㅠ)이라서 상당히 신선함이 느껴지는 책 이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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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의 고민사전 : 청소년.학부모편 - 나를 믿어야 꿈을 이룬다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5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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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의 바늘이 흔들리는 한 그 나침반은 틀리는 일이 없다.”는 말을 참 좋아한다성균관 스캔들에 나오는 정조가 뱉은 대사 중 하나다나는 이 표현들이 너무 좋다하지만 어떻게 보면 자신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여혹은 누군가의 흔들림을 보면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한가한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그 혼들리는 사람은 얼마나 불안할까어느쪽이 정확히 북쪽인지 모르고 계속 좌우로 흔들리는 바늘의 마음을 이 세상에서 모르는 이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이 친구와 사귀어야 하는지 그리고 사귀지 말아야 하는지이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지 아니면 말아야 하는지주변의 이야기를 어느정도 까지 수용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이런 불안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내가 앞에서 한 말. “나침반의 바늘이 흔들리는 한 그 나침반은 틀리는 일이 없다는 말은 단어 몇 개를 꼬아서 듣기 좋게 만든 하나의 대사일지도 모르겠다게다가 그 대사를 드라마에서 절대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정조가 이야기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세계에서 이 바늘들은 누구일까성균관 스캔들에서도 그렇지만 우리 세계의 바늘은 바로 유생이라고 할 수 있는 청년들 혹은 학생들이 아닐까 싶다실패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경험이 없는 사람들물론 모든 사람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미래를 미리 마주해본 사람은 없지만과거의 엇비슷한 경험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간의 차이는 그 상당한 갭이 있다.

이 책 <나를 믿어야 꿈을 이룬다>는 그런 우리 사회의 바늘들을 위한 책이다이 시대의 청소년들은 뒤에서 쉼없이 밀고 있지 않은가자신들 스스로의 나침반을 갖고 생각하며 걷기 보다 누군가가 주변에서 계속해서 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며 이야기를 속삭인다저렇게 해야 성공한다그렇게 하면 실패한다혹은 지금 이것은 꼭 이루어야 한다이것은 포기해야 한다 등자신 스스로의 판단보다 주변에서 만들어 준 실패 혹은 타자의 의해 만들어진 성공에 의해 자기의 앞날을 결정하기 일수다그래서 그들은 과거 우리의 이전 세대보다 더 불안한 것이 아닐가 싶다.

이 책 <나를 믿어야 꿈을 이룬다>는 청년들에게 속삭인다고통도 언젠가는 스펙이 된다고 물론그 고통이 어떻게 만들어졌고어떤 고통이었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언제나 그렇듯 결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결론이 만들어 지기까지의 맥락이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나름대로 그런 청소년들이 불안해 하는 사안들을 대부분 종함적으로 담고 있다물론 내가 청소년들의 불안감을 100%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그들의 불안함을 잠재울 가랑비 적도는 이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어쨌든 그들은 세상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이를 해결할 노하우도 없으니이 책의 저자가 봐온 여러 사례들은 청소년들을 돕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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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 - 낭만적 사랑과 결혼이라는 환상에 대하여
켈리 마리아 코르더키 지음, 손영인 옮김 / 오아시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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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 누가 당연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가? 이 책을 보기 전에 들었던 생각이다. 사랑을 둘러싼 인류사의 문제가 많은데, 특히 하층 혹은 중층 계급에서 어찌 그것을 간단한 문제이고, 남녀간의 문제로만 여겨지곤 했다.

그래서 사회적인 해결이 가장 어려운 분야가 됐다. 개인간의 문제로서 언제나철머 여기어 졌고, 가시화 되기도 어려운 분야가 사랑과 관련된 것이 아니었던가! 때론 남녀간의 문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화된곤 했다. 남자가 여자를 강간하는 일이 있어도, 때리는 일이 있어도 혹은 살해하는 일이 있어도 말이다. 강간을 하든 때리든 혹은 살해든 그 어떤 것도 합리화 될 수 있는게 없었다. 하지만 강간 혹은 강간에 가까운 남자의 강한 데쉬는 남성들의 전유물이고 로맨틱한 것으로 바뀌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자주 그런 것들이 출몰 했다. 때리는 것은? 맞다. 이건 그런데 어쩌면 쌍방적인 면이 약간은 포함되어 있다. 남자가 바람을 피웠을 때 혹은 다른 마음을 먹었을 때 드라마에서는 여자들이 남자의 싸대기를 때리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렇게 큰 부분은 아니다. 여자들이 결혼해서 겪는 폭력에 비하면 거의 애교에 가까운 수준의 폭력이라고 할까. 살해? 우리나라에서도 있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남녀간의 문제가 종교적인 것에 닿아 있는 나라에서는 살해 또한 합리화 된다. 자신의 아내 혹은 자신의 딸이 누군가에게 강간을 당하면 가족의 명예를 지킨다는 이름의 명예살인으로 말이다.

사랑이 뭐길래 1/2분의 일로 태어나는 사람들을 이렇게 힘들게 만들까. 어떻게 보면 이따위 것 없어도 1/2이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면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왜 나는 너와 헤어지는가>는 정말 불편한 책이다. 아마 연애를 상상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결혼을 한 사람들은 이 책 보기를 상당히 꺼릴 것이다. ? 그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사람과 벌어진 여러 에피소드들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런 호나상을 걷어내면 본질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켈리 마리아 코르더키는 그것들을 말한다. 우리가 상상하고 생각해고 당연시 해왔던 사랑과 로멘스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말이다.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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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모방 다이어트 - 몸을 착각하게 하는 건강한 식사법
발터 롱고 지음, 신유희 옮김, 정양수 감수 / 지식너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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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단순하다고 하지 않았나. 나 또한 그랬다. TV에 나온 홍 자매의 간헐적 단식 이야기를 듣고 막상 단식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홍 자매처럼 하루에 한끼. 2시 정도에 정말 정신아 하예질만큼 먹었다. 솔직히 먹었다는 문명적인 말보다 개 혹은 실험실 동무한테나 쓸만한 섭취했다와 같은 말이 맞을 것이다. 정말 먹기 실은 것을 억지로 먹는 심정이랄까.

 

처음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 정말이다. 1kg점도 2kg정도 떨어진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잠에서 일어날 때. 저녁때는 공복상태로 자는게 조금 힘들었지만, 공복 상태로 일어나는 것은 정말 좋았다. 그게 너무 좋아서 계속 간헐적 다이어트를 했다고 이야기 해도 될 정도였다. 살도 빠지고, 처음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 게운한 느낌. 배가 게운한 느낌이 들었으니까. 그 느낌을 원동력으로 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한계 또한 찾아왔다. 더움 여름 혹은 추운 겨울 때 너무나도 힘들었다.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니 계속해서 할 수 없었다. 적어도 간헐적 당신에서 하루에 한끼는 많이 먹는데, 그게 원인이 되어서 위가 늘어났는지, 이전보다 밥을 먹는 양이 더 많아졌다.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표현하지 않을수가 없을 것 같다.

 

<단식 모방 다이어트>는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나는 다이어트를 너무나도 단순하게 생각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살이 빠지겠지. 하지만 어느것이 빠지느냐의 문제였다. 내 살도 빠졌지만 기운도 사라졌고 내 근육도 사라졌다. 주위에 다이어트를 하는 친구도 없었고, 남자가 무슨 다이어트냐 하는 친구들도 있었기에 나는 이 책을 한 장, 한 장 정독하면서 내 다이어트 계획을 짜야 겠다는 망므을 먹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하지 않다. Diet는 우리나라말로는 살빼는 것으로 인식되시 십상이지만 원래는 식단을 가리킨다. 그러니 이 책은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식단 관리를 통해서 건강하게 우리의 몸을 Transforming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안그래도 돌아오는 여름. 멋있게 몸을 만들고 싶은데, 건강도 지키고 살도 빼는데 유용한 책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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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따위 레시피라니 - 줄리언 반스의 부엌 사색
줄리언 반스 지음, 공진호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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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일종의 전쟁이다. 요리를 만드는 사람은 칼을 들고 불을 이용하며 무언가를 조각내고 익힌다. 아무리 인류의 문명이 발전해도 인간이 칼을 들고 무언가를 썰며, 불을 통해서 익히는 행위는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보는 요리는 왜 스펙트클해 보이지 않을까. 아마 간단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리를 할줄 모르기 때문이다. 칼을 들었을 때 양파를 어떤 식으로 썰어야 하는지, 고기는 어느정도까지 익여햐 하는지 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요리책과 관련된 것들은 대개 전문서적이라고 해도 만무할 것이다. ? 그 책을 읽는 사람들이 따로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모른다. 우리가 요리와 함께 하루 3끼를 먹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가깝지는 않다.

 

하지만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를 읽고 난 뒤에, 나 또한 내가 요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했다. 나 또한 요리 하나 하지 못해서 엄마가 만들어 주는 음식들을 그냥 먹는 정도나, 막상 요리를 하려고 칼을 드니 뭘 어떻게 썰어야 하는지부터 고민하게 됐다. 우리는 먹는데만 익숙한 것이지 요리가 어떻게 나오는 과정에까지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해야 하는 고민들을 망각하고 만다. 내가 이런대 요리를 못하는 혹은 자신은 평생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남성들은 어련할까.

 

이 책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의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이 지점이다. 저자는 소설가다. 그리고 평소에는 그렇게 요리를 많이 한 것 같지도 않다. 그런 그가 마치 체험 삶의 현장에 나오는 사람처럼 주방으로 들어가 요리를 한다. 소설가라는 직업은 세상을 보는 눈이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다. 뭔가 섬세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일반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적응하는 것과는 다르다. 모든 것에 자신의 감수성이 하나하나 있다고나 할까. 이 책은 그런 소설가가 자신의 요리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다룬다. 키야~ 요리라는게 정말 일종의 전쟁인데, 이 사람은 그 전쟁을 정말 잘 묘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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