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족 집단의 신화·전설은 자연스럽게 변화, 진화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누군가의 의도된 목적으로 재창작되어 전파된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새롭게 각색된 신화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인 기간에, 되도록 다수인에게 전파될 필요가 있는데, 고대 아테네에서 그 대표적 매체는 역시 극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223-224p)
아테네인들은 아마도 상고기에는 이오니아인이라 부렸으나, 고전기가 시작되면서는 토박이설을 선호하다가 다시 기원전 5세 기 말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이온>에서는 이오니아 혈족의 창건자로 선포되는 것으로 정리가 된다. 에우리피데스가 이를 주제로 비극을 쓰게 된 특별한 배경이 있었을까?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218p)
아테네 배경 비극
아이게우스는 테세우스가 죽은 줄 잘못 알고 바다에 몸을 던져죽고(이 바다는 아이게우스의 이름을 따서 이때부터 아이게우스의 바다, 즉 에게해라 불리게 된다), 왕위를 이은 테세우스가 아티카 전 지역을 결집시써 통합 아티카의 초대 왕이 되었다. (202p)
그러나 텔로머레이스는 매우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우리 몸에서 암세포가 맹위를 떨치는 것도 텔로머레이스 덕분이기 때문이다. 암세포가 위험한 이유는 정상세포를 화학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이 아니라, 무한정 분열하여 다른 세포가 있어야 할 위치를 점거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암세포는 ‘텔로머레이스가 낳은 부작용’인 셈이다.(433/750p)
2009년에 노벨 생리학상을 수상한 엘리자베스 블랙번Elizabeth Blackburn은 좀 더 긍정적이다. "텔로미어가 노화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종류를 불문하고 병에 걸린 사람은 텔로미어가 짧아져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텔로미어가 평균의 1/3로 짧아지면 심장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40% 높아집니다. 텔로미어의 축소현상은 심장병과 당뇨병, 암, 알츠하이머 등 치사율이 높은 질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432/75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