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택은 유럽에서 시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로 추앙받았다.
그래서 심지어 35년이 지난 뒤에도, 1968년을 배경으로 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키치 영화「몽상가들」(2003)에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손택의 책으로 채워진 주인공들의 책꽂이를 근접 촬영으로 담는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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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는 동기가 더 강하게 생기므로 그런 사람들의 의견과 영향력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상황적 요소 2가지는 매력적인 외모와 공통의 집단 정체성이다.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욕구 때문에 요청에 쉽게 응하게 되므로, 이들이 지켜볼 수 있을 때 그 영향력의 효과가 가장 확연히 드러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92

개인적 개입(personal commitment)은 개인의 정체성을 어떤 지위나 행동 방침과 연결 지어 계속 그 방향으로 행동할 가능성을 높인다. 대부분의 사람이 일관성을 선호하며 약속과 헌신하는 바에 따라 산다고 생각하려는 강력한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00

6장의 앞부분에서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을 설명했다. 처음에 사소한 요구로 순종을 끌어낸 다음 원래 의도한 요구를 함으로써 순종의 단계를 높이는 기법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02

이들은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자아 개념을 바꾸는 정도를 나타내는 자아 개념 명확성(self-concept clarity)이라는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들에게만 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사소한 자선 행위 요구에 자아 개념을 쉽게 바꾸는 사람일수록 나중에 더 큰 자선 행위 요구에 따를 가능성도 커진 것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03

낮은 공 기법 낮은 공 기법(low-ball technique)은 상대에게 좋은 거래 조건을 제시해 먼저 개입을 이끌어낸 후 개입이 일어나면 거래를 완료하는 데 드는 비용을 높이는 전략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04

사람들은 무언가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나면 그 대상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Cioffi & Garner, 1996; Kahneman, Knetsch & Thaler, 1991)
특히 그 대상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생각할 때 그런 경향이 더욱 강하다.
일단 중요한 대상을 ‘정신적으로 소유’하고 나면 그 대상이 자아 개념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Ball & Tasaki, 1992; Beggan & Allison, 1997)
따라서 낮은 공 기법에 걸려든 자동차 구매자의 행동은 경제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아도 심리적으로는 상당히 이치에 맞는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06

낮은 공 기법과 비슷하면서 자동차 판매원들이 가끔 이용하는 전략으로 유인 상술 기법(bait-and-switch technique)이 있다.
이는 준비 과정에서 개입을 이끌어낸 다음 거래를 실행할 수 없거나 구미가 당기지 않게 만들어 비용이 더 많이 드는 거래를 제안하는 기법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06

일련의 행동에 개입하도록 유도하는 또 다른 방법은 행동과 일치하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이다.
이 기법을 꼬리표 붙이기 기법(labeling technique)이라고 한다.
예컨대 어른에게 "내가 보기에 너는 글씨를 정확하게 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 아이구나"라는 말을 들은 초등학생은 그 후 3~9일 사이에 혼자 글씨 연습을 하기로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Cialdini, Eisenberg, Green, Rhoads & Bator, 1998)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09

요약하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자신이 개입한 행동과 일치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개입을 유도하는 몇 가지 기법을 사용해 특정 행동을 증진할 수 있다.(〈표 6.1〉 참고)
이 기법들은 개입을 이끌어내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먼저 전략의 대상자에게 개입을 이끌어내 그 사람의 정체성을 그가 바람직하게 여기는 행동과 연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략의 대상자는 그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아상을 개선하거나 확인하거나 보호하는 등) 자아상 관리라는 목표를 달성한다.
사람들이 자아상을 관리하기 위해 개입한 바에 맞게 행동하는 경우와 그 양상을 좌우하는 요인이 사람과 상황에 각각 존재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11

가끔 사람들은 사회적 영향력에 따른 행동이 이미 자신에게 있거나 획득하고 싶은 가치(공정성 등)와 일치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기꺼이 영향을 받아 그런 행동을 할 때도 있다.
따라서 공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어떤 행동에 따르는 것은 제안받은 행동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공정해지고 싶어서일 수도 있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12

가장 오래 지속되는 개입은 자아 개념과 바람직한 행동을 가장 확실하게 연결하는 것들이다.
이 점에서 성공적으로 작용하는 개입의 상황적 특성이 2가지 있다. 오래 지속되는 개입은 능동적이고 공개적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13

따라서 사람들은 능동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자아상을 형성하는 데 사용할 정보를 제공받고, 그 자아상이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한다.(Burger & Caldwell, 2003; Dolinski, 2000)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16

요컨대 능동적 개입과 공개적 개입은 자아상을 바꾸고, 특히 자기 의지로 개입했다고 생각할 때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Kelley, 1998; Kelley & McKillop, 1996; Schlenker, 1980) 이렇게 자아상이 변한 후에는 앞으로의 행동도 그에 따라 변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19

일련의 연구에서 여성들이 집단 구성원과 연결해주는 요소를 바탕으로 자존감을 형성하는 경향이 높은 반면, 남성들은 독특하고 독립적인 사람이 되게 해주는 요소를 바탕으로 자존감을 형성한다는 점이 밝혀졌다.(Josephs, Markus & Tarafodi, 1992)
이렇듯 공개적 선언이 자아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계속 독립적인 사람처럼 보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사람들 앞에서 동조하는 행동을 자제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21

요컨대 남녀 모두 집단에 받아들여지고 자아상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사회의 영향력과 관련된 기본적 목표는 그리 다르지 않지만,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선택하는 경로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22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을 동조, 순종, 복종으로 몰아넣는 사회적 영향력의 원리다. 사람들은 이것 때문에 특정 후보에게 투표를 하고, 물건을 사고, 기부금을 내기도 한다. 스티브 하산의 사례에서 이 원리들은 그가 두 번이나 인생에서 극적인 변화를 겪게 만들었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723

• 열정(passion): 생리적 각성을 향한 갈망. 낭만적 끌림이나 성욕과 관련(‘심박 수 증가’, ‘욕정’ 등).

• 친밀감(intimacy): 상호 공유와 정서적 지지 등 긴밀한 유대 형성을 촉진하는 감정.

• 결심·헌신(decision/commitment): 단기적으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는 결심. 장기적으로는 그 사랑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헌신하려는 태도. (Arriaga & Agnew, 2001)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30

이러한 사랑의 유형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다.
부모의 사랑, 모성애, 가족애, 동포애는 동반자적 사랑(companionate love)이라는 범주에 포함되고,
풋사랑과 낭만적 사랑 등 나머지는 열정적 사랑(passionate love)에 포함된다.(Fehr, 2006; Sprecher & Regan, 1998)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31

낭만적 관계와 우정의 중요한 차이점은 성적 만족에 대한 욕구다.
사랑의 요소 중 열정은 육체적 끌림, 연애 감정, 성적 결합에 대한 욕망이 뒤섞인 감정으로 구성된다.
연구에서도 열정적 사랑과 성적 끌림은 아주 많은 측면에서 겹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32

갠저스태드와 손힐에 따르면 여성이 성관계 대상으로 대칭적인 남성을 선택하는 이유는 대칭성이 특정한 유전자, 즉 질병에 저항력이 있고 후손에게 전해질 수 있는 유전자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설을 뒷받침하듯 얼굴이 대칭에 가까운 사람이 더 건강하다고 인식된다.(Jones et al., 2001; Rhodes et al., 2001)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39

살면서 후회되는 점을 물으면, 남성들은 더 많은 상대와 관계를 맺지 못해 아쉬워하는 반면, 여성들은 못난 남성과 엮이지 않도록 더 조심할걸 그랬다고 답했다.(Roese et al., 2006) 세계 각국의 1만 628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성적 다양성(sexual variety)에 대한 욕구의 남녀 차이가 보편적 현상임을 보여준다.(Schmitt et al., 2003)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41

성적 만족이라는 말은 성별에 따라 의미가 조금 다르다. 남녀가 성적인 ‘정점’에 이르는 나이는 각각 언제일까? 이 질문을 받은 다양한 연령대의 성인들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성적으로 최고점에 도달하는 연령이 훨씬 높다는 데 동의했다.(Barr, Bryan & Kenrick, 2002) 하지만 이와 함께 사람들이 남성의 성적 최고점을 정의할 때 오르가슴을 느끼려는 욕구와 절정의 빈도를 기준으로 삼는 반면, 여성의 성적 최고점은 성관계 시의 만족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도 밝혀졌다. 한편 남녀 모두 성적 만족의 최고점을 욕구의 최고점보다 늦은 시기에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45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은 성욕과 관련된 경험, 스스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동, 매력적인 대상의 판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e. g., Gangestad et al., 2007; Gildersleeve, Haselton & Fales, 2014; Miller et al., 2007)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45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안정적 관계를 맺을 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지만 여전히 다른 여성들과의 관계에 흥미가 있는 경우에는 떨어지지 않는다.(McIntyre et al., 2006)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46

성관계를 할 의향이나 오르가슴의 여부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과 관련 있다. 옥시토신은 여성의 애액 분비를 촉진하기도 한다.(Salonia et al., 2005) 여성은 남성에 비해 옥시토신 수치가 높은데, 이는 여성들이 성과 사랑을 더 긴밀히 연결해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Diamond, 2004)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46

남녀 모두 성욕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과 관련 있다.(Leitenberg & Henning, 1995; Regan, 1999; Sherwin et al., 1985) 앞서 논한 성생활의 남녀 차이를 뒷받침하듯 남성은 여성에 비해 몇 배나 많은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한다.(Dabbs, 2000) 단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기혼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편이다.(Gray et al., 2004a, 2004b)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46

임신 가능성이 높을 때 평소와 다른 신호를 보낸다는 점 말고도 여성들은 생리 주기에 따라 다른 유형의 남성에게 수용적 반응을 보인다.(Gildersleeve et al., 2013, 2014) 가임 기간에는 남성성과 대칭성이 높은 남성에게 더 끌린다.(Feinberg et al., 2008; Gangestad et al., 2007; Gangestad et al., 2010; Little, Jones & DeBruine, 2008) 임신 가능성이 비교적 낮을 때는 다정하고 충실한 남성에게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Gangestad, Garver-Apgar et al., 2007)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49

요컨대 호르몬, 뇌 활동, 생리 주기 변화와 여성의 행동 연구 등에 따르면, 인간의 성적 행동은 자신과 타인의 몸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현상에 영향받으며, 그 가운데 다수는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어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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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신에게 받는 인상을 통제하는 과정인 자기 제시(self-presentation)는 사회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e. g., Leary, 1995; Schlenker, 2003)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89

이 2가지 수수께끼의 답은 같은 범주에 속하는 심리학적 원리들에 있다. 바로 6장에서 다룰 사회적 영향력(social influence)이다. 사회적 영향력은 실제 상황이나 상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받는 압력에 의해 일어나는 행동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는 5장에서 논한 설득이 반드시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 태도나 믿음의 변화인 점과 구별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05

우선 사회적 영향력의 주요 범주(동조, 순종, 복종)를 살펴보고, 다음으로 사회적 영향력의 목표(옳은 선택, 사회적 승인 얻기, 자아상 관리)를 살펴보면서 의무감을 비롯해 강력한 사회적 영향력의 도구들을 만나볼 것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06

사회심리학자들은 사회적 영향력의 3가지 주요 범주인 동조, 순종, 복종에 대해 논해왔다. 명시적인 사회적 압력의 정도가 높아지면서 동조에서 순종으로, 순종에서 복종으로 이동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07

동조(conformity)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이나 반응에 맞게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 과정이다. 파티나 콘서트에 가기 전에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동조의 한 예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07

순종(compliance)은 직접적인 요구에 반응해 행동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 요구는 친구("공부는 잊어버리고 맥주 한잔해!"),
판매원("내일도 이 모델이 남아 있을지 모르니 지금 사셔야 해요"),
자선단체("세인트 메리 급식소에서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선생님의 기부금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거리의 걸인("잔돈이라도 좀 줍쇼") 등 명확한 주체에게서 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씻으라는 안내문처럼 물리적 실체가 없지만 압박을 주는 경우도 있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08

복종(obedience)은 권위 있는 인물의 명령에 반응해 행동을 바꾸는 특수한 유형의 순종이다.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야근을 요구하거나 경찰관이 운전자에게 우회로를 이용하라고 지시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복종을 명령하는 권위자는 대개 가장 명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08

사소한 요구에서 시작해 요구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는 이러한 접근법은 순종을 유도하기 위해 흔히 쓰이는
문간에 발 들여놓기(foot-in-the-door)라는 기법에 기초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17

사람들이 사회적 영향력에 따르는 이유는 3가지 기본적 목표 중 하나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그 목표는 옳은 선택, 사회적 승인 얻기, 자아상 관리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32

사람들은 영향력 속에서 옳은 판단을 하기 위해 권위와 사회적 증거라는 강력한 2가지 원리에 의존할 때가 많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33

어느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권위자는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순종을 이끌어낼 수 있다. 전문성이 옳은 선택을 하려는 사람들의 강한 동기를 충족해주기 때문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39

정당성과 전문성이라는 2가지 특징은 밀그램의 실험에서 복종 행동이 나타난 2가지 이유와 일치했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41

요약하면 권위는 사회적 영향력의 강력한 원천이다. 첫 번째 이유는 권위자가 전문가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의 지시를 따르는 행동은 옳은 선택으로 이어지는 지름길 역할을 한다. 하지만 너무 쉽게 권위자의 지시나 조언에 따른다면 비윤리적이거나 현명하지 않은 행동을 저지를 위험도 있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43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이런 행동을 사회적 증거(social validation)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즉 다른 사람들을 통해 옳은 선택을 파악하고 검증받는 것이다.(Baron et al., 1996; Festinger, 1954)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44

질문을 많이 하거나 개인주의적 태도가 확고한 사람들에게는 ‘염소’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염소’의 의심이 ‘양’을 물들이지 않도록 두 집단을 떼어놓았다. 전 세계의 사이비 종교 집단이 입문 과정에서 이와 똑같은 전략을 사용한다. 이 전략이 효과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옳은 선택을 하려 할 때 의존하는 두 요소, 즉 합의와 유사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50

요약하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수렴할 때,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있을 때 그들에게 맞춰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합의와 유사성이라는 두 요소 모두 다른 사람의 선택이 자신에게도 좋은 선택이라는 확신을 주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이 있을 때 동조 행동이 발생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56

지금까지 6장에서는 2가지 의미 중 정확한(accurate)의 의미를 강조했다. 즉 맞는(right) 판단을 내리기 위해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으려는 의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이 말을 ‘사회적으로 적절한’ 혹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이라는 두 번째 의미로 써도, 옳은 판단을 하려는 사람은 다른 이들의 영향력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취할 수 있다.(Insko et al., 1983)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65

사회적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명령적 규범은 호혜의 규범(norms of reciprocity)이다. 이 규범의 사회적 영향력은 아주 강력하다. 사회학자 앨빈 굴드너(Alvin Gouldner)에 따르면 모든 인간 사회에서는 호혜의 규범을 지킨다. 즉, 자신이 받은 행동을 그대로 갚을 의무를 지는 것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71

대개 사람들은 상대에게 양보받으면 다음에 자신도 양보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이러한 의무감을 이용해 순종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상호 양보(reciprocal concessions) 또는 면전에서 문 닫기 기법(door-in-the-face technique)이라고 한다.(Cialdini et al., 1975)
이 기법은 쉽게 승낙을 얻을 수 있는 사소한 요구로 시작한 다음 실제로 의도한 바를 요구하는 기법(문간에 발 들여놓기 기법)과 반대되는 전략이다.
먼저 상대가 거부할 만한 거창한 요구부터 들이밀고 거부당한 후 살짝 후퇴해 실제로 의도하는 요구 사항을 꺼내는 방법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74

면전에서 문 닫기 기법과 관련된 또 다른 기법은 덤 끼워주기 기법(that’s-not-all technique)이다. 2가지 기법의 중요한 절차상의 차이는 추가로 제안하는 것에 있다. 덤 끼워주기 기법을 사용할 때는 상대에게 첫 번째 제안을 한 후 거절당하는 대신 상대가 반응하기 전에 사은품이나 가격 할인 등으로 회유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75

집단의 입장을 수용하는 경향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개인적 요소인 사회적 승인, 집단주의 대 개인주의, 저항에 대해 살펴보자.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80

승인에 대한 욕구는 주요 성격 요인 중 가장 좋은 축에 속하는 친화력의 핵심이다. 친화력에는 온화함, 신뢰, 유익함 등 다수의 긍정적 특질이 포함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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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서 킹 목사의 이야기는 현대 사회심리학의 근본 원리를 보여준다. 개인이나 상황 가운데 어느 하나가 사회적 행동을 결정하지 않는다. 사람과 상황의 특징이 흥미롭고 복잡하기까지 한 방식으로 함께 작용해 사람들이 사회적 세계와 관계를 맺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43

사회적 개인은 동기, 지식, 느낌이 역동적으로 결합된 존재이며 동기, 지식, 느낌은 서로 결합함으로써 앞으로 이 책에서 발견하게 될 매혹적인 사회적 사고와 행동을 이끌어낸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44

동기부여(motivation)는 원하는 결과를 향해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 원동력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44

동기(motive, 사회적 생존에 기본이 되는 높은 수준의 목표)는 지위를 획득하고 가족을 위험에서 보호하는 등의 소망처럼 목표를 넓은 범위에서 본 것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46

주의(attention)는 자신의 내부와 외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의식적으로 주목하는 정신적 과정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46

기계를 사용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엔진을 점화하듯, 심리학적 의미의 점화(priming)는 지식이나 목표를 사용하기 위해 활성화하는 과정을 말한다.(Wheeler & DeMarree, 2009)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56

사회심리학자들은 느낌의 3가지 유형인 태도, 감정, 기분을 다룬다. 태도(attitude)는 특정한 사람, 사물, 사건, 생각 등에 대한 호의적이거나 비판적인 평가를 말한다.(Bohner & Dickel, 2011; Eagly & Chaiken, 1998; Petty & Wegener, 1998)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58

두려움, 즐거움, 분노, 죄책감 등의 느낌인 감정(emotion)은 태도보다 다양하고 복잡하며 강렬하다. 감정에는 긍정적·부정적 요소 외에 신체적 각성이라는 요소도 있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59

마지막으로 기분(mood)은 감정에 비해 주의가 덜 집중되고 오래 지속된다. 기분이 나쁘면 그날 아침에는 만사가 회색으로 보이고, 기분이 좋으면 세상이 장밋빛으로 보인다. 불안한 기분일 때는 그림자만 보아도 신경이 쓰이고 초조해질 수 있다. 기분은 그것이 처음 시작된 특정한 사건뿐만 아니라 모든 경험에 색을 칠한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59

‘문간에 발 들여놓기(foot-in-the-door)’라는 영향력 기법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사람들에게 작은 일(탄원서에 서명하기)부터 하게 했을 때 결과적으로 더 큰 일(귀중한 2시간을 할애하기)을 유도하기가 쉬워지는 원리에 대한 내용이다. - <사회심리학>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64621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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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astronomy과 점성술astrology은 옛날엔 같은 것이었고, 사람들에게 아주 큰 관심사였습니다. -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201

가령 옛날에는 어떤 사람의 ‘기질, 성격(disposition)’이 그 사람이 태어나던 시각의 행성들 위치, 즉 행성들의 배치(disposition)에 따른 결과라고 보았습니다. 태어나던 시각에 목성(Jupiter)이 지평선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면 쾌활한 성격(jovial disposition), 토성(Saturn)이 떠오르고 있었다면 음울한 성격(saturnine disposition)이라고 했습니다. 또 재앙(disaster)이란 ‘dis-astro’, 다시 말해 ‘잘못 놓인 행성(misplaced planet)’이었습니다. 동일한 발상에서 나온 ill-starred비운의라는 표현도 있지요. 셰익스피어는 the fault is not in our stars, 즉 ‘잘못은 우리 별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영어 단어는 확실히 별에서 나온 게 많습니다. -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202

그 밖에도 culmination11정점,* opposition12반대, 대립,** nadir13밑바닥, 최악의 순간,*** depression14내려앉음, 우울, 불황,**** aspect15양상, 일면***** 등이 모두 그런 예입니다. -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0561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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